【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저는 라돈침대 피해자입니다. 10년 동안 침대에서 코 박고 잤더니 암이 두번이나 걸렸습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라돈침대 피해자들의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해야만 합니다.”라돈침대를 10여년간 사용했다는 호병숙(56)씨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있는 서울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그는 2번의 암 수술을 거친 아픔 몸을 이끌고 매주 마이크를 잡는다.그가 들고 선 피켓에는 피해 배상이나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다. 오로지 자신이 왜 암으로 2번이나 큰 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한때 대한민국에는 음이온 열풍이 불던 때가 있었다. 거리 가판대마다 몸에 지니고 있으면 건강에 으뜸이라는 음이온 팔찌와 목걸이 등이 즐비했고 향수, 공기청정기, 마사지 팩, 샤워기, 드라이기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들에도 ‘음이온’이 따라 붙곤했다.명확한 효능이 알려진 건 아니었다. 혈액순환, 세균박멸, 두통, 수면장애 등 건강 어디에나 좋다고 입소문만 자자했다. 음이온은 세상에 못 고칠 병이 없는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졌고, 그야말로 ‘음이온 전성시대’였다.이 무렵 유명 침대 제조업체인 ‘대진침대’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라돈 공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엔 온수매트에서 기준치를 넘는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1일 “㈜대현하이텍에서 판매한 ‘하이젠 온수매트’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IARC) 지정 1군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당초 이번 라돈 온수매트는 국민신문고에 먼저 접수됐다. 이후 원안위가 하이젠 온수매트(
【투데이신문 산업경제부】 올해는 워밍업을 마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최저임금 1만대 약속은 지키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10%대 최저임금 인상은 자영업 위기론 등을 불러오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정책에 대한 논쟁이 본격화됐다. 서울 아파트값이 사상 최대 폭등세를 보인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와 밀고 당기기를 이어갔다. 산업계에서는 철수설이 나돌던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의 군산공장까지 폐쇄하며 자동차 산업은 물론 지역경제에 충격파를 안겼다. 낯설었던 방사성 물질 라돈이 침대에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환경부는 신축 공동주택의 라돈 기준을 1세제곱미터당 기존 200베크렐 이하에서 148베크렐 이하로 강화하는 내용의 실내공기질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지난달 27일 입법예고했다. 이는 신축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한 라돈 환경기준을 강화하는 조치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와 후속 보도 등을 통해 라돈의 위해성을 지적하고, 공동주택의 라돈 권고기준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환경부가 이를 수용하고 대책을 마련한 것.송옥주 의원은 “환경부가 공동주택 라돈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자기에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언제나 위험에서 제외될 수 없다고 생각해야 안전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대진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된 지 한 달이 지났으나, 명확한 대안이 마련되고 있지 않아 피해자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생활주변제품에서도 모나자이트, 토륨 등 방사성물질이 첨가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생활주변 제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됐지만, 어떤 제품이 얼마나 위험한지 명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많은 이들이 위험에 노출돼있다. 그러나 정부는 기업에 대한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대진침대에 이어 생활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제품에서 까지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생활 속 방사능 실태에 대한 지적과 그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더불어민주당 한정애·김성수·박정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 1세미나실에서 ‘라돈침대 사태를 통해 본 생활 속 방사능 실태와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정부부처, 시민단체와 다수 전문가들이 참석해 라돈 침대와 생활 물품에 대한 방사능 실태와 규제 현황, 대안,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토론회 발제를 맡은 원자력안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마포우체국 소속 집배원 정모(57)씨가 주말 근무를 마친 후 돌연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집배원 장시간·중노동에 따른 과로사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19일 전국집배노동조합(이하 집배노조) 등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에 걸쳐 인체에 유해한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8만여개 집중 수거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정씨는 지난 16일 오전 8시 45분부터 오후 3시까지 라돈 검출 매트리스 수거 작업을 했다. 퇴근 후 오후 6시 40분경 집 근처 인근 배드민턴장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정부 발표와 달리 지난 2010년 이전 판매된 대진침대에서도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다량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교환된 침대에서도 라돈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피어선빌딩에서 라돈 침대 사태와 관련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탈핵단체 ‘태양의학교’와 조사한 결과 2010년 이전인 2007년 모델에서 라돈이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3차례에 걸쳐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 이후 생산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가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28일 오전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 종로구 피어선빌딩에서 ‘2차 라돈 침대 기자회견’을 열고 탈핵단체 ‘태양의학교’와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단체는 2010년 이전인 2007년 모델에서 라돈이 다량 검출됐고, 교환된 제품에서도 라돈이 다량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제품의 수거·폐기가 한 달 내에 완료된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1일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거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원안위는 모나자이트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 가운데 안전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매트리스 7종에 대해 대진침대에 수거·폐기 조치하도록 명령했다. 이에 따라 대진침대는 자체 물류망을 활용해 수거 작업에 착수했으며 오는 24일에는 추가 인력을 투입, 1개월 내로 수거를 완료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이달초 국내 유명 침대회사인 대진침대의 매트리스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다량 검출됐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폐암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방사성 물질이다.침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오랜 시간을 무방비 상태에서 지내는 가구다. 그럼 침대에서 최대 연간 방사선 피폭량 기준치의 9.3배에 이르는 방사선이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이번 라돈 침대 사태는 대진침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사태에서도 직접적인 문제가 된 모자나이트 등 음이온 효과를 위해 사용된 자연방사능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