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여야는 14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실업급여 하한액을 낮추거나, 제도 폐지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공방을 주고받았다.여당은 실업급여가 기금의 재정악화를 초래하는 만큼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당정협의회에서 나온 발언과 관련해 ‘여성 차별’이라고 비판했다.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실업급여가 어떤 경우에는 근로의욕을, 근로장려세제 개념으로 고취시켜야 되는데 ‘실업급여만 잠깐 타 먹자’는 식의 실업급여 달콤함(시럽급여) 쪽으로 가서 본인의 근로의욕도 떨어뜨린다”며 “실업급여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본회의로 직회부한 ‘노란봉투법’에 대해 정부·여당, 경영·경제계와 노동계가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노동계는 환영하고 있는 반면 정부 등은 경제에 큰 혼란이 온다며 우려하고 있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통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직회부 안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번 투표는 직회부에 반발해 퇴장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제외한 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이뤄졌다.‘노란봉투법’은 용어 정의에 대한 노조법 제2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노동계의 숙원이었던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환노위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표결 직전 반발하며 퇴장했다.노동자의 단체교섭권을 확대하고 파업으로 인한 사측의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각각의 입장이 엇갈리는 노사정 갈등도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해당 법이 통과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개정안이 노사 관계와 국민 경제에 미칠 커다란 파장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매우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여수산단 입주 대기업들 대기오염물질 배출조작 사태로 줄줄이 국감장에 불려 나온 가운데 해외 출장을 이유로 증인에서 빠졌던 GS칼텍스 허세홍 대표가 국감 당일 해외 골프장에서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앞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들은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에 관여한 GS칼텍스, LG화학 등 여수 국가산단 대기업 대표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했다.당초 산자위는 허 대표를 비롯해 LG화학 신학철 대표이사,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이사, 금호석유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부가 22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위원들은 “정부의 일방적이고 성급한 비준 절차가 아니라 보완 입법이 선행되는 ‘선입법 후비준’의 절차대로 진행돼야 한다”며 반발했다.환노위 소속 자유한국당 위원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경제·사회적으로 엄청난 파급력이 있는 ILO 핵심협약 비준을 시기까지 못 박아 ‘선비준 후입법’이라는 방식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의미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앞서 이날 오전 정부는 아직까지 비준하지 않은 ILO
【투데이신문 남정호·전소영 기자】 현재 한국의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관련된 논의는 노사정으로 구성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진행되고 있다. 경사노위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9개월여간 비준 문제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벌여왔다.그간 노동계는 ILO 핵심협약 비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온 반면, 경영계는 ILO 핵심협약 비준으로 노사 간 힘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핵심협약 비준의 전제조건으로 사업주의 방어권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경영계는 ▲대체근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탄력근로제 확대 등을 반대하며 국회에 진입하려던 중 경찰에 체포된 김명환 위원장 등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25명이 모두 풀려났다.경찰은 지난 3일 시위 중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붙잡혀 7개 경찰서로 나뉘어 조사를 받은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25명이 모두 석방됐다고 4일 밝혔다.김 위원장 등은 전날 오전 10시 45분부터 국회 진입을 위해 담장을 넘거나 울타리를 망가뜨리는 등 격렬하게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은 연행된 조합원들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도주의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 전원 불구속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27일 더불어민주당에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사퇴 요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이날 환노위원장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 부적격하다는 여론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청와대는 아랑곳없이 이번 주 임명을 강행할 태세”라며 “청와대와 여당은 제기된 의혹의 상당 부분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야당의 후보자 사퇴 요구에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그는 “위원장인 제가 이례적으로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2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을 노동 현안 법안을 심사하는 고용노동소위원회에서 배제시키면서 정의당과 이 의원이 강력 반발했다.환노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산하 4개 소위 구성과 소위원장 선임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환노위 여야 3개 교섭단체 간사들은 협의를 통해 고용노동소위 정원을 기존 10명에서 8명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소위는 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3명, 바른미래당 1명으로 구성되면서 전반기 노동소위 위원이었던 이 의원은 배제됐다.이 의원은 이날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0대 하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중에서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가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을 이끌 관련 세부 정책들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당은 중진급 정책통 의원들을 다수 배치하며 무게감을 올렸다. 10년 만에 환노위원장을 배출한 자유한국당은 김학용 위원장을 중심으로 최근 벌어진 내년도 최저임금 논란, 나아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정조준하고 있다.김학용 위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최저임금 1만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는 27일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고, 근로시간 특례업종을 기존 26개에서 5개로 줄이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관련 논의가 시작된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환노위는 지난 26일 오후부터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열어 이날 오전까지 밤샘논의 끝에 이같이 합의, 의결했다.이번 개정안에서 먼저 환노위는 1주일은 7일임을 명시했다. 현행 근로기준법상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52시간이다. 그러나 1주에 대한 규정이 없어 지금까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최저임금위원회,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는 2018년도 최저임금인상 등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을 두고 여야가 맞섰다.이날 국감에서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 거센 공세를 펼쳤다.국민의당 최삼화 의원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관련해서 많은 우려들을 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은 당연히 필요한 것이겠지만 아무리 좋은 의도로 추진한 정책이라도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최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