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외환위기 당시 수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에 대해 한국은행(이하 한은) 이창용 총재가 환율 방어를 위한 충분한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총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한국 통화정책 관련 대담에서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면서 “환율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으며, 이를 시행할 충분한 자원과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원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네이버와 인텔이 인공지능(AI)칩 분야에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엔비디아의 독점적 입지를 깨야 하는 양사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9일 미국 피닉스에서 개최된 ‘인텔 비전 2024’ 행사 현장에서 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인텔의 AI 가속기 ‘가우디’ 기반의 AI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AI 공동연구센터(NICL)’를 설립하며,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포스텍을 포함한 국내 20여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지자체 아동학대담당자 전문성 강화해 학대 사망사건 예방에 적극 나선다.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9일 국과수 본원에서 경찰을 포함한 전국 시군구의 아동학대 관련업무 담당자 83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사망의 이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국과수는 지난해부터 ‘아동학대 사망의 이해’ 교육과정을 신설해 지자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 시행으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아동학대 사망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관련 대국민담화를 두고 “불통 정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숫자에 집착하지 말고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기자들이 참석하지도 못하고 질문도, 새로운 내용도 없이, 기존의 일방적 주장만 한 시간 가깝게 전달한 오늘 담화는 ‘윤석열 불통정권’ 모습 그대로”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 목소리를 경청해 전향적 태도 변화로 의료대란을 막고 대화의 물꼬를 트지 않을까
현대차그룹이 2년 연속 글로벌 완성차 3위에 올랐다. 자동차 산업은 철강·소재·기계·전자·AI·디자인 등이 어우러진 종합산업예술이다. 지난 2000년 세계 10위의 현대차그룹은 2010년 미국 포드를 제치고 처음으로 '톱5'에 진입했고, 2022년, 2023년 연이어 '빅3' 3위에 올랐다. 수익률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런데 현대차 임원들에게 잘나가는 이유를 물으면 설명이 장황하다. 한마디로 똑 부러지게 얘기를 못한다. 듣고 있던 필자는 “비싼 차가 잘 팔려서 그렇다.”라고 했다. 그렇지만 이는 결과이지 요인(要因)은 아니다.현
삼성전자는 2006년 말에 임원용 홍보지침서인 ‘사례로 알아보는 언론홍보 제대로 알기’ 책자를 발간했다. 이 회사는 신입사원 교육용 또는 임원용으로 ‘홍보 강의’를 실시해 왔지만 이처럼 임원용 홍보지침서를 별도로 제작한 것은 처음이다. (...) 머리말에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회사 임원의 일거수일투족이 다 언론의 취재 대상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언론과 접촉하는 임원은 그 순간만큼은 삼성의 ‘앰배서더’”라고 규정했다.이에 따라 ‘임원의 홍보 10원칙’을 제시했다. △언론에 발표할 일이 있으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현대카드가 새 봄,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진행한다.14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우선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대표 쿠킹 클래스인 ‘셀프 쿠킹(Self-Cooking)’ 프로그램이 2024년 새로 출격한다.셰프 젠 루이스 대표 저서 ‘더 치킨 숲 매니페스토: 레시피 프롬 어라운드 더 월드’에 소개된 ‘레드렌틸 치킨 수프’를 배울 수 있다. 젠 루이스는 요식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프로그램은 내달 2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운영되며, 현대카드 DIVE 애플리케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면허정지) 처분은 불가역적이다”‘불가역적’이라는 말은 주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리저리 쉽게 변하지 않다는 의미인데, 이는 ‘의대 정원 확대’ 반발한 전공의 등에게 엄정 대응을 고수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지난 4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29일이 지나자, 본격적인 행정처분 및 사법절차에 돌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차관은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으면 전공의 수련 기간을 충족하지 못해 전문의 자격취득 시기가 1년 이상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 구겐하임 어워드’ 올해 수상자로 대만 출신 미국 작가 슈리칭(Shu Lea Cheang)이 선정됐다.LG와 구겐하임 미술관(Guggenheim Museum)은 2024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넷 아트(Net Art) 선구자로 평가받는 슈리칭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LG는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과 함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예술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운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만 달러와 트로피가 수여된다.슈리칭은 1979년 뉴
“과연 우리는 어디에서 우리의 작품을 알려야 할까요?” 최근 미술계는 유명 외국작가나 원로작가에 초점을 맞춰 전시, 홍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렇다보니 국내 전시에서는 신진작가의 작품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따라 나온다. 소수의 작가들만 주목받는, 지속적으로 되풀이되는, 미술계의 이러한 방식에 신진작가들은 갈증을 느낄 수밖에 없다. 현재 신진 작가의 발굴과 지원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지원에 의존해 이뤄지고 있으며, 그마저도 ‘좁은 문’으로 불릴 만큼 치열하다. 예술적 재능이 있어도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예술가로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MWC 2024’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의 안전한 활용방안과 디지털 규범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과기정통부는 26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 현장에서 ‘Responsible AI(책임성 있는 인공지능)’를 주제로 열린 장관세션에 참석, 인공지능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 이를 뒷받침하는 디지털 규범인 ‘디지털 권리장전’을 전세계에 소개했다. 이날 오전 개최된 장관세션에는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과 미국 백악관 앤 뉴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 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근로자 안전사고를 줄였다는 증거가 없다며 유예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노동계가 중대재해법은 현장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있다고 반박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8일 성명을 통해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실제 처벌과 기소가 이뤄짐에 따라 현장에서의 사고 방지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 지난해에는 역대 가장 적은 산재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이 방송에서 ‘중대재해법을 확대하면 근로자들이 일터를 잃는다’는 거짓말을 일삼는 동안 중대재해법은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현안에 대해 신년 대담 형식으로 소회를 내놨다. 특히 명품 가방 논란과 총선에서의 국민의힘 공천 이슈 등에 대해서 언급했다. 직접적 사과로는 부족하지만 가방 논란에 대한 간접적 사과라는 풀이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7일 밤 방영된 KBS와의 신년 대담에서 각종 현안에 답했다. 그는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친북 성향 논란이 있는 목사 최모씨에게서 명품 가방을 수수한 것과 관련해 “(최씨의 만남 요청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선거제 개편안을 전 당원 투표에 부쳐 결정할지 여부를 논의하기로 한 데 대해 “부끄러움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뭐라고 얘기해도 얼마든지 말 바꿔도 되고 거기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 같다”며 “민주당 갈 걸 그랬다. 정치하기 너무 편할 듯”이라고 비꼬았다.그는 “그거, 본인들 핵심공약이었다”며 “권역별이라는 걸 붙이는 게 원래(병립형)대로 돌아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1일 나경원 전 의원의 서울 동작을 지역구 출마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법무부 추미애 전 장관을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민주당 심판’ 결집 가능성을 관측했다.장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추 전 장관이 오면 나 전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한강벨트의 다른 우리 당 후보들 당선 확률이 높아진다”고 전망했다.그는 “윤석열 정부한테도 채찍을 때리고 싶고 민주당은 아닌 것 같고 하는 망설이는 분들이 지금 많은데 ‘추 전 장관을 또 내나?’ 하면서 오히려 민주당 심
철학은 결코 철학교수에게 맡겨졌던 적이 없어요. 철학자는 철학자가 되는 누군가, 다시 말해서 개념들의 질서 속에서 아주 특별한 창조에 흥미를 느끼는 누군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가타리는 우선 그리고 특히 정치 혹은 음악에 관해 말할 때 탁월한 철학자죠.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이런 종류의 책이 있을 장소, 그리고 우발적인 역할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겁니다. 더 일반적으로는 책들의 영역에서 현실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겠지요. - 「『천 개의 고원』에 대한 대담」 중에서철학자들이 영화에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중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한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을 검토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어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이 직접 공중파 방송에서 대담 형식으로 입장을 밝히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거론되고 있다.윤 대통령이 전날 유권자 10명 중 7명은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온데 대한 영향으로 국민 의견 수렴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관측된다.앞서 Y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는 11일부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이 저술한 것이라도 후보자와 관련이 있는 저서라면 역시 금지된다.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딥페이크 영상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과 정당·후보자 명의를 나타내는 광고 및 공무원 등의 입후보 또한 금지되거나 제한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이런 내용의 보도 자료를 내며 “공직선거법에서 시기별로 제한·금지하는 행위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으므로 정당·후보자나 유권자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중앙선관위에 따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제3지대 신당 창당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 17일 새로운 선택 창당대회를 열었다. 새로운 선택은 정의당 출신 조성주씨를 공동 대표에 앉혔다. 이는 류호정 의원과의 연대를 의미한다. 여기에 이준석 신당과 양향자 국민희망 대표 등이 신당 창당을 잇달아 알리면서 신당 창당 러시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내년 총선에 신당이 우후죽순 생겨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신당 창당이 과연 돌풍을 일으킬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다.금태섭·류호정 신당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 17일 새로운 선택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