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유가하락으로 물가 상승률이 한풀 꺾였지만 외국계 투자은행(IB) 8곳 중 6곳은 오히려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들이 지난달 말 보고서에 제시한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 평균은 3.7%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인 10월 말 기준 보고서(평균 3.5%)보다 0.2%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8곳의 투자은행 중 당초 3.7%의 상승률을 전망했던 씨티와 JP모건을 제외하고 모든 투자은행들이 전망치를 상향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편하고 깨끗하다는 이유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도시락 용기’의 비환경성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매김한 도시락이 초래하는 환경문제들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다. 빠르게 증가하는 도시락 용기를 둘러싼 재활용 문제 등 전반적 문제를 살펴본 1편과 도시락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해 언급한 2편에 이어 3편에서는 매번 새로 탄생하는 도시락 쓰레기에 대한 근본 방안은 없는지 짚어본다.【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내 모든 도시락 용기는 ‘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내 폐플라스틱 적체해소와 재활용 촉진을 위해 폐플라스틱의 수입이 제한된다. 다만 국내 대체재 조달이 어려운 경우 개별 수입건은 예외적으로 허용될 전망이다.환경부는 29일 ‘국내 폐기물 재활용 촉진을 위해 수입이 제한되는 폐기물 품목 고시’ 제정안이 오는 30일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고시는 폐플라스틱인 페트(PET),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폴리스티렌(PS) 등의 국내 수입 제한을 골자로 한다. 이는 폐플라스틱 품목 수입을 제한해 국내 적체 상황을 해소하고, 오염된 저급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외국인들이 손을 탈탈 털고 일어난 국내 증시에 국내 개미들이 모여들었다. 개미들은 외국인들이 팔아버린 국내 우량주를 열심히 받아내며 이른바 ‘줍줍(줍고 줍는다는 뜻)’을 시작했고 시장은 이를 가리켜 ‘동학개미운동’이라 칭했다. 1894년에 일어난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을 보는 것 같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증시에 머물러있던 개미들의 작전지가 투자위험이 높은 상장지수펀드(ETF)로 과감히 옮겨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빚내며 투자하는’ 개미들에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삼성자산운용의 원유선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국제유가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의로 상품의 구성종목을 변경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는 것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WTI(서부 텍사스 중질유) 원유선물’ 투자자들은 지난 23일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고 ETF 손실에 따른 집단대응에 나섰다. 이날 기준 카페에는 7000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확인되며 이들 중 4700여명이 소송에 참여하겠다는 의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지난 유가하락으로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오류 피해 투자자들이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앞에 모여 집단항의를 펼쳤다. 이에 키움증권측은 ‘미니크루드오일’ 투자자들에게 2차 보상안을 제시하며 연체이자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키움증권이 투자자들에게 18%연체이자 부과 문자를 발송하면서 논란이 커지자 이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잇따른다.키움증권이 지난 21일 새벽 유가급락으로 HTS시스템 먹통 사태를 빚은 것과 과련 피해 투자자들에게 2차 보상안으로 ‘연체 이자 면제’를 제시하면서 새로운 국면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사상초유의 유가폭락 여파로 국내 증권사 대다수가 ‘미니 크루드 오일’ 해외 선물 늑장대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하 한투증권)의 피해 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어 한동안 후유증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국내 대다수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서부세탁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그 중에서 한투증권과 키움증권의 HTS가 먹통이 되면서 투자자들의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적자를 기록한 가장 큰 이유는 유가상승 때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지난해 국회예산정책처의 결산자료를 살펴 본 결과, 국회예산정책처는 한전의 적자원인을 ‘유가상승 등 전력구입단가 인상요인’이 46.9%, ‘전력소비 증가에 따른 전력구입량 증가요인’이 25.4%, ‘전원구성 변화요인’이 22.9%, ‘복합요인’이 4.8%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지난해 한전은 지난해 대비 2080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사업 부실 운영이 도시가스요금 부담의 가중을 불러왔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다가올 10월 국정감사에서 문제로 지목될 전망이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이 한국가스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수익악화로 인해 1900억원 가량의 도시가스요금 부담을 유발시켰다. 각 가구당 계산하면 1700만 가구가 약 2800원씩을 추가로 부담한 셈이다. 관련 자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
【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낮췄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1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뒤 가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앞서 한은은 지난 1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0.2%p 내린 3.0%로 조정한 데 이어 다시 0.2%p를 낮췄다.이 총재는 "최근 국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해 보고 올해 경제성장률을 다시 전망한 결과"라며 "국내 1분기 실적이 1월 예상한 것에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한화건설은 지난 4월 이라크 정부로부터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 공사(수주총액 2조4000억원)의 선수금 2400억원을 수령했다고 13일 밝혔다.한화걸설에 따르면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여의도 6배(1830㏊) 크기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공사로 바그다드(이라크 수도)에서 동남쪽으로 10㎞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이는 국민주택 10만가구와 약 300여개 학교를 비롯한 병원, 경찰서 등을 포함한 사회기반시설 공사로 구분된다. 공사는 오는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는 총
【투데이신문 김두희 기자】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올해 세금이 당초 예상보다 6조원가량 덜 걷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14일 ‘2015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반으로 올해 세수를 예상한 결과 국세수입이 215조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는 221조원이었던 기존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소득 증가가 늦어지면서 소득세가 1조4000억원 적은 55조9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유가하락으로 수입이 감소하면서 관세수입도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유가하락에 따른 산유국의 구매력 감소 등의 여파로 3월중 수출이 470억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4.2% 감소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69억8800만달러로 작년 3월 대비 4.2% 감소했다. 이는 3개월째 감소세다.수입은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줄어든 386억 달러에 그쳤으며 무역수지 흑자는 83억9200만달러를 나타냈다.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84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내수가 살아나지 않는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지난해 항공교통량이 전년보다 7%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요우커(중국 관광객) 등에 힘입어 연간 항공교통량이 전년(58만5017대)보다 7% 증가한 62만6066대(일평균 1715대)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전체 항공교량 중 국제선은 전년대비 8.4%(38만743→41만2743대), 국내선은 4.4%(20만4274→21만3343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공항별로는 국내외 여행수요가 집중된 제주공항은 전년대비 1
【투데이신문 김두희 기자】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열린 올해 첫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유가하락은 우리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유가하락에서 오는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 “유가하락은 기본적으로 공급요인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수요부족에 따른 디플레이션과는 다르다”면서 “오히려 실질소득 증대가 이뤄진다면 수요는 더 보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DI 등 5개 연구기관의 전망대로 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63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30조 원가량의 실질소득 증대 효과가 있고, 원유수입 증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유가 하락 등으로 경영실적이 악화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임직원들의 연봉을 삭감할 것으로 예상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유가하락과 정제마진 악화로 올해 경영실적이 너무 좋지 않아 계속적인 적자를 기록할 경우 노사간 합의한 ‘임금유연화 제도’에 따라 올해 적립해 놓은 금액만큼 연봉을 삭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열린 비상경영회의에서 임원 연봉의 10~15%를 자진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이 회의에 이어 SK이노베이션 자회사(SK에너지와 SK인천석유화학,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