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사과값 폭등 등 농식품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심 이반이 총선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정부는 대대적인 할인지원으로 진화에 나섰으나 ‘대파 한 단 875원’이란 또 다른 논란을 초래하고 말았다.한편, 당선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던 야당 후보들은 물가 폭등에 따른 정부 비판여론이 높아지면서 반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 경기 여주양평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도 그 중 한 명이다.최 후보는 오랜 기간 농촌현장에 기반을 둔 농업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정치권에 입문한 케이스다. 4년 전 선거에서 패배한 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비례대표는 각 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전문가 및 당사자를 의회에 보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구만으로 의회가 구성되면 놓칠 수 있는 문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이론상으로는 다양한 의회 구성을 하는데 필요한 제도이나 비례대표의 역할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도 적잖다. 이는 그동안 기존정당들이 제 목소리를 내는 데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취지에 맞게끔 비례대표제를 운용해오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더불어민주연합 임미애 후보는 대구경북 전략비례대표로 선출돼 비례순번 13번을 받았다. 더불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농촌진흥청이 스마트농업 시설 설치 전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 등을 종합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안내서를 내놨다.15일 농진청에 따르면 ‘스마트농업 시설 설치 및 관리 안내서(가이드라인)’는 스마트농업 시설을 사용 목적(상황)에 맞게 설계하고, 시설을 조성한 이후 맞춤형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스마트농업은 기후변화, 농업인 고령화, 환경파괴 등 농업·농촌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이 안내서는 지역 농촌진흥기관의 스마트농업 사업 관리 운영자를 비롯
지구는 만성화되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사회분야별 논의는 무르익지 않고 있다. 여러 분야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농업이 그러하다.유엔은 지난 2018년 12월 17일 총회에서 농민권리선언을 채택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채택한 지 5년여가 지났지만 그 내용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9일 이른바 ‘농민기본법’이라 불리는 농민·농업·농촌정책 기본법이 국민동의청원을 거쳐 국회에 회부됐으나 21대 국회 내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금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언론은 ‘뉴스news’가 아니라 ‘올드스olds’에 있어요. 얼마만큼 희석되지 않고 시간을 견디는, 한 노동자가 죽은 사건을 10년 이상 들여다보는 언론이 필요한 거예요. 세월호 참사를 20년, 30년 취재하는 언론이 필요해요. 그런데 조회 수에 의존하는 언론이 그게 가능할까요? (중략) 2000~3000년 전에도 가능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얘기해야 돼요. 이제는 뉴스의 시대가 아니라 올드스의 시대니까요.” - 도서 中 올드스(OLDs)는 ‘오래된’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이주자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주거·돌봄·일자리 복합 거점을 조성한다.17일 행정안전부(행안부)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보건복지부(복지부), 국토교통부(국토부), 해양수산부(해수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등 8개 부처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전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활력타운’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올해 처음 시작된 지역활력타운은 지방 정착을 희망하는 은퇴자와 귀농·귀촌 청년에게 타운하우스 등 주거지를 분양 또는 임
최근 유튜브를 살펴보면 농사일하며 구독자 수가 몇만명을 넘는 젊은 농사 유튜버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귀농 빚쟁이’라는 유튜버는 해외에서 살다가 도시 생활하면서 고된 회사 생활에 회의를 느껴 귀농 후, 딸기 농장을 차려 운영하는 농업인이 된 후 일어나는 일상을 영상화해 구독자 수 5만명을 넘겼다.‘동갑내기 영농일기’라는 이름의 부부 유튜버는 시골에서 소를 사육하고, 옥수수 농사를 짓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주제로 업로드를 하고 있는데 구독자가 대략 2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귀농이란 주제를 가지고 유튜브에 올린
내년 3월 8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열린다. 총 200만명이 넘는 조합원이 유권자로 참여하며 각 지역 협동조합 경제의 향방을 결정하는만큼 의미가 큰 선거다. 개별적으로 열리던 조합장선거는 지난 2015년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농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 산림조합에서 위탁받아 한날에 동시에 치르게 됐다.특히, 1000여 곳이 넘는 농협이 동시에 조합장선거를 치르며 가히 전국선거라 불릴만한 스케일이 됐다. 농민들에게는 농촌지역에서 농협이 갖는 위상을 생각하면 공직선거에 비할 정도로 중요한 선거라 할
유례를 찾기 힘든 가파른 집값 상승은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정부는 온갖 부동산정책을 쏟아냈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이 주도한 집값 앞에선 ‘백약이 무효’였다.엎친데 덮친 격으로 만연해 있던 땅 투기가 성난 민심에 불을 당겼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신도시 개발 지역의 토지를 사전에 매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 사건이 터지며 부동산개발 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막대한 차익을 실현하는지 적나라하게 밝혀졌다.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성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공공부문 혁신의 일환으로 유휴·저활용 국유재산의 매각 및 개발에 나선다. 주로 국유지와 국유건물 등이 대상으로 향후 5년간 총 16조원 이상 매각한다는 구상이다.정부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최근 경제동향 및 대응방향을 점검하고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매각 및 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경제부총리를 겸하고 있는 기획재정부 추경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공공부문에서도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국유재산 중 생산적으로 활용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고려대 임미리 교수의 칼럼 고발 논란 등과 관련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에 집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검찰개혁, 집값 안정,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을 향했던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우리 내부의 확신만으로 국민과 소통해서는 국민의 폭넓은 동의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019년을 사는 우리에게 ‘촛불’은 무엇일까. 변혁의 현장에서 촛불을 든 우리는 누구일까. 촛불로 정권을 바꿨지만, 그 ‘꿈’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미디어피아 김문영 대표가 생애 첫 시집 을 내고 작가로의 시작을 알렸다.제목에서 보듯 ‘비시(比詩)’ 즉, 시답지 않은 시집에는 정제되지 못한 언어 나열, 상투적 비유, 억누르지 않은 감정의 분출 들이 열거됐지만, 그 시어에 귀 기울이면 시대와 역사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뇌, 양심에서 솟아올라
전북 순창군에 자리를 잡은 청년농부 공동체‘더불어농부’ 회장 신성원씨의 농장을 찾다TV를 틀면 종종 ‘농사짓는’ 예능 프로그램들을 볼 수가 있다. 연예인들이 몇 주, 혹은 몇 달간 농촌에 가서 농사를 짓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여유롭고 평온한 귀농 생활을 꿈꾸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생활정보 프로그램이나 뉴스 기사에서도 귀농인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다보니 귀농은 더 이상 생소한 이야기가 아니다. 주변에서 귀농이 ‘로망’인 사람을 찾기도 어렵지 않다. 그렇다면 실제 귀농인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가
귀농을 미디어에서만 접하다 보면 막연한 환상을 갖기 쉽다. 복잡한 생각 없이 마음 편하게 보내는 여유로운 일상. 귀농의 꿈을 가진 이들이 흔히 꿈꾸는 생활일 것이다. 그러나 귀농생활에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들뿐더러 안정적인 정착 또한 쉽지 않다. 정부와 지자체는 연일 귀농인 지원을 홍보하고 있으나 귀농인들은 지원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본지는 농업으로 경력을 만들어가는 청년 귀농인에게 귀농 후 마주하게 된 현실과 귀농인 지원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농촌의 고령화가 가속화함에 따라 지자체들은 청년 모시기
TV를 틀면 종종 ‘농사짓는’ 예능 프로그램들을 볼 수가 있다. 연예인들이 몇 주, 혹은 몇 달간 농촌에 가서 농사를 짓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여유롭고 평온한 귀농 생활을 꿈꾸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생활정보 프로그램이나 뉴스 기사에서도 귀농인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다보니 귀농은 더 이상 생소한 이야기가 아니다. 주변에서 귀농이 ‘로망’인 사람을 찾기도 어렵지 않다. 그렇다면 실제 귀농인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하듯 아무 걱정 없이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을까. 본지는 2회에 걸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홍귀표 중앙회장은 지난 7일 성남시 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사무실에서 한국무역신문 김보근 편집인 겸 총괄사장을 홍보위원장으로 공식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김보근 신임 홍보위원장은 (사)한국기능장애인협회 홍보위원장직도 겸직한다.(사)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는 지난 2014년 6월 농·축산업에 몸담고 있는 장애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설립됐으며, 초대 홍귀표 회장이 현재 2대 회장까지 역임하고 있다.홍 회장은 "앞으로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귀농·귀촌을 위해 움직일 계획이며, 귀농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봉화 엽총 난사 사건’ 범인 김모(77)씨가 살인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경북 봉화경찰서는 지난 21일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엽총을 난사해 공무원 2명을 살해한 김씨에게 살인 등 혐의를 적용,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1일 오전 9시 13분 소천면 임기리의 한 암자 입구에서 주민을 향해 엽총을 발사했다.이후 같은 날 오전 9시 31분경 소천면사무소를 찾아 또 다시 엽총을 난사해 공무원 2명을 살해했다.4년 전 귀농한 김씨는 그동안 상수도관 설치공사 비용 및 수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70대 남성이 엽총을 난사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21일 오전 9시 30분경 경북 봉화군 소재의 암자와 소천면사무소 1층 민원실에서 주민 김모(77)씨가 엽총을 난사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소천파출소를 방문해 주소 이전을 이유로 보관 중이던 엽총을 출고했다.오전 9시 15분경 소천면의 한 암자에 침입한 김씨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스님의 어깨를 향해 엽총을 쐈다.이후 김씨는 소천면사무소로 갔고, 민원실 정문을 열어 “손들어”라고 외친 후 엽총을 난사했다.이 사고로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