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동한 인턴기자】 초점은 세대 담론이 아닌 ‘세습 불평등’에 맞춰야 한다.지난해 ‘조국대전’을 거친 이후 한국 사회에서 ‘90년대생의 불평등 문제’는 화두로 떠올랐다.이는 자연스럽게 세대 담론으로 빠지기 일쑤였고, 세대 갈등을 불러일으켜 논지를 흐렸다.90년대생과 60년대생 간 불평등 문제에서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은 바로 ‘80년대 학번-60년대생’이다.이전 세대와 다른 ‘80년대 학번-60년대생’과 ‘학번 없는 60년대생’의 차이는 오늘날 불평등을 만드는 데 결정적이었다.직전의 ‘학번 없는 50년대생’은 노동시장에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바야흐로 콘텐츠 시대가 도래했다.멀지 않은 과거만 하더라도 ‘플랫폼만 있으면’, ‘플랫폼에 사람들만 모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여겨졌다. 거대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업로드 하기 위해서는 비싼 돈을 지불하거나 경쟁해야 했다.그러나 이제 콘텐츠가 없으면 그 플랫폼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는 콘텐츠 산업에서 재벌 탄생하고 돈의 흐름도 집중되고 있을 정도로, 콘텐츠를 빼고는 시장을 논할 수 없게 됐다. 콘텐츠를 구하기 위해 플랫폼들이 발 벗고 나서는 상황에 몰렸고, 심지어는 콘텐츠 직접 제작에도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트렌드에 따라 맞춤형화장품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과 관련된 핵심이론과 예상문제를 담은 교재 가 출간됐다.국민이 화장품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돕기 위해 개인 피부 타입, 선호도 등을 반영해 혼합·소분(小分)한 제품을 판매 제공하는 전문직종이 바로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다. 이에 맞춤형화장품 판매업자는 판매장마다 혼합·소분 등을 담당하는 국가자격시험을 통과한 ‘조제관리사’를 두어야만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이 15년간 미래학 석학과의 교류와 11년간 방대한 미래학 자료와 집필을 통해 완성한 책 을 출간했다.저자는 짐 데이토, 제롬 글렌, 티모스 맥, 존 나이비스트 등 미래학자들과 교류해오면서 2007년에는 한국에 전 세계 미래학자들을 초빙해 국제미래학회를 국내에 본부를 두고 설립했으며 국내에 미래학과 미래예측연구방법을 소개해왔다.해외 선진국들은 미래연구와 미래전략의 기반이 되는 미래학을 오래 전부터 대학과 기관에서 활성화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미래학이 뿌리를
【투데이신문 박수빈 기자】 도서 ‘프리랜서지만 잘 먹고 잘 삽니다’가 출간됐다. 책은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 싶은 대다수의 현대인들에게는 오히려 ‘프리랜서’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설명한다.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말 ‘회사’만이 그 최종 선택지여야 할까? 저자는 “회사 아닌 다른 길을 찾아도 내 삶은 망하지 않는다”며 단호하게 주장한다. 프리랜서 생활 5년차로 접어들었다는 도란 작가는 프리랜서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짚어보며 일거리를 찾는 기본적인 방법부터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한 임금체불 대처법 등 다양한 에피소
【투데이신문 박수빈 기자】 신간 『소소하지만 단단하게』가 출간됐다. 도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을 비롯, 천사들이 인간 세상의 소확행을 찾으러 가는 여정과 그들이 찾아낸 지혜의 보따리를 ‘인생 우화’의 형식을 빌어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전달한다. 일상에 지친 독자들이라면 주목해 볼 만하다.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위로를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제목이 말하듯 우리가 일상에서 알고 있는 ‘소소하지만’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인간 삶의 허구를 꿰뚫어 그 속에 담긴 진실과 교훈을 ‘단단하게’ 전달하고 있
【투데이신문 박수빈 기자】 스타트업 생태학자 김영록 대표의 신간 가 출간됐다.책은 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괴짜스런 스타트업의 형태를 ‘늑대’에 비유한다. 제목과 동명인 ‘변종의 늑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대변되는 급변된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기존의 관념을 깨부수는 존재로 그린다. 이들은 과거 창업 세대나 초 벤처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면모를 보인다. 기술과 감성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비즈니스의 생태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자본이 없다는 것을 ‘야생성’으로 돌파하며 기존의 시장 구조를 파괴한다는 것이 저자의 설
【투데이신문 박수빈 기자】 신간 『나는 당신이 오직 코로 숨 쉬기 바란다』가 출간됐다. ‘침’ 하나로 비염을 정복해 명의가 된 저자 이우정이 비염과 축농증 등 코질환에 대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전한다. 평소 비염 등과 같은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나 코건강을 오래 지키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주목해 볼 만하다.비염 등과 같은 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철만 되면, 혹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재채기와 코막힘 등의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하지만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때마다 병원을 찾아 약을 처방받아 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우주와 생명은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리고 인간‧지구‧태양‧우주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가 출간됐다.빅히스토리(Big History)는 우주론, 지구물리학, 생물학, 역사학 등의 다양한 학문 분야를 통합해 빅뱅에서부터 미래까지의 역사를 포괄하는 학문이다. 의 저자 신시아 브라운(Cynthia Stokes Brown)은 빅 히스토리가 존재의 의미에 대한 인간의 궁금증이 만들어낸 이야기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기원 이야기(Or
【투데이신문 박수빈 기자】 신간 『알아두면 쓸모 있는 IT 상식』이 출간됐다. 오랜 기간 IT 업계에 종사해온 저자는 IT 상식을 통해 세상의 변화는 물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누구나 알기 쉽게 전한다. 그동안 IT 분야를 어렵게만 느꼈다면 주목해 볼 만하다.『알아두면 쓸모 있는 IT 상식』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는 IT 기술의 현실을 직시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IT 기술의 과거와 현재를 알면 미래 사회의 모습까지 예측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던진다. IT 분야에 아무런 상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이상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한 권지예 작가가 10년 만에 펴낸 소설 이 출간됐다.은 하나의 중편과 다섯 개의 단편으로 묶인 소설집이다. 소설은 파리와 발칸반도 등 ‘이국’과 ‘낯선 장소’라는 장치를 적극 활용해 인물 사이에 느껴지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그린다. 여행을 통해 서서히 드러나는 관계의 진면으로 우리 삶의 방식에 대해 되돌아보게 한다.표제작인 〈베로니카의 눈물〉은 한국에서 쿠바까지 글을 쓰기 위해 날아 온 모니카와 집의 관리인 베로니카가 유대감을 쌓아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최고의 성과를 내는 아웃퍼포머는 어떻게 탄생하는지 파헤쳐 직장에서 핵심 인재로 도약하는 일의 기술을 제시하는 이 출간됐다.흔히 사람들은 직장에서 성공하는 것과 행복한 삶은 양립할 수 없는 일이라고 여긴다. 일반적으로 회사 밖의 삶은 포기해야만 최고의 실적이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의 저자인 모튼 한센(Morten T. Hansen)도 24살 시절엔 같은 생각을 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입사한 그는 주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미래 10년을 대비하는 6가지 과제에 대해 다룬 이 출간됐다.우리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개인 맞춤형 처방약과 자율주행 자동차, 데이터 해킹 등은 물론, 향후 10년간 더 새롭고 많은 발전 앞에 놓일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의 공동저자 캐롤라인 듀잉과 팀 존스는 책을 통해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더 먼 미래를 내다볼 수 있어야 확실한 대비를 할 수 있다는 조언을 건넨다.그 대비책의 일환으로 ‘미래 아젠다’를 소개한다. 이는 세계 최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커피콩 선별 로스팅과 추출방법 등 맛있는 커피의 모든 것을 담은 책 이 출간됐다. 커피 애호가와 커피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 하다.한국은 명실상부한 ‘커피공화국’이다. 국내 커피산업은 약 7조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 중이다. 생커피 수입량은 세계 7위이며 커피하우스 숫자는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1인당 연간 353잔의 커피를 마셨는데, 같은 해 세계 성인 1인당 커피소비량은 132잔으로 국내
“변호인: 피고인은 여전히 누군가의 보호가 필요한 미성년 나이에 집을 뛰쳐나와야 했습니다. 피고인을 집 밖으로 내몬 건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당해야 했던 가정 폭력이었습니다. 결혼 후에는 알코올중독에 빠진 남편의 폭력을 수없이 견뎌 내야 했습니다. 평생 가정 폭력에 피고인의 삶이 뼛속까지 검붉게 멍들어 가는 동안 우리 사회는 무엇을 했습니까? 미성년자인 피고인이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으며 몸과 마음이 병들어 가는 동안 그들의 이웃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피고인의 남편이 알코올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도록 원인을 제공하고 방치한 건 누구입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인터뷰 전문 저널리스트 지승호가 조국 사태 이후 한국 정치 지형의 변화를 고종석 작가와의 대담집 을 통해 풀어냈다. 신간 은 한국의 정치세력이 조국 사태를 계기로 좀 더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진보‧보수로 양분된 정치 체제의 속살이 이제야 드러난 만큼 양당제 시대에 작별을 고하고 다당제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의주의자를 자처하는 작가 고종석과 저널리스트 지승호는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일 것이라면서도, 다음 세대들에게 다른 생각을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다양한 기업의 사장 1200명의 경영 법칙을 분석해 어떤 상황에 처해도 이익을 내는 방법들을 정리해 펴낸 책 이 출간됐다.일본의 경영 컨설턴트인 저자 산조 게이야는 매년 수천 개의 회사가 도산하고 경영난에 허덕이지만 이중 열에 아홉은 이익을 내는 회사로 바뀔 수 있다고 주장한다.저자는 매출 지상주의 등 경영에 관한 낡은 상식이나 잘못된 믿음에 사로잡혀 있는 사장들을 지적하며 무작정 매출만 높이려 하다간 오히려 비용이 증가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저자가 제안하는
“개똥벌레, 무당벌레, 바퀴벌레, 사슴벌레, 대벌레…. 우리 주변에는 ‘벌레’라는 명칭을 가진 곤충들이 많이 존재한다. 그리고 귀엽다. 바퀴벌레만 빼고. 이러한 벌레들처럼 사이버공간에도 벌레가 존재한다. 생물학자들 입장에서는 벌레들이 많으면 탐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사이버보안 전문가 입장에서는 벌레란 제거 대상이다. 사이버공간에서도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벌레들이 나타나서 귀여운 몸짓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본문 2부 중에서【투데이신문 김주원 칼럼니스트】 “벌레다!”라고 누군가가 등 뒤에서 소리치면
“우리가 보는 것은 생각이나 그 생각의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생각은 실재를 보여주며 우리의 코 위에 걸친 생각의 안경에 따라 우리에게 보여지는 것들을 봅니다. 생각의 안경이 없다면 아무것도, 심지어 우리 자신조차도 보지 못합니다. 이를테면, 우리는 항상 우리가 본다고 생각하는 것만 보고 있습니다. 숙고하지 않는 인생은 모호한 채로 머물게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그것은 공허함과 무의미함, 그리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본문 9p【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을 통해 성찰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386세대’가 어떻게 초비대·초장기 기득권을 유지해 왔는지 본격적으로 해부한 이 출간됐다.은 386세대에게는 자신들이 지나 온 40년간의 발자취를 돌이켜보며 기성세대의 역할을 고민하게 하고, 현실 앞에 체념한 젊은 세대에게 ‘헬조선’(지옥을 의미하는 ‘헬(hell)’과 한국을 뜻하는 ‘조선’의 결합어)의 연원을 생각하게 하며 변화를 독려하는 책이다. 386세대의 공과(功過)를 본격적으로 해부한 최초의 사회비평서로 평가받는 이 책은 1978년생 CBS 김정훈 기자와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