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이 10일 취임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재건하겠다”며 “코로나 극복 고통 감내한 국민과 의료진에 경의와 감사”를 표했다.윤 대통령의 취임사는 자유, 인권, 공정, 연대라는 4가지 키워드로 압축됐다. 윤 대통령은 “자유의 확대가 경제성장”이라며 “성장을 통해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하고 세계와 연대해 북핵 위기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나라는 취임사를 통해 드러난 것처럼 ‘자유, 인권, 공정, 연대’ 가치를 기반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윤석열 당선자의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을 면담했다. 이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인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을 접견했다.문 대통령은 윤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찾으면서 면담을 요청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우리 정부는 한·아세안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신남방정책에 역점을 두고 추진했다”며 “임기 마지막날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9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임기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연설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한 퇴임 연설에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2차 세계대전 후 지난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재임기간 5년 평균 지지율이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난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퇴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과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부인 김정숙 여사 등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더 당당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라는 기록을 남겼다.문 대통령은 이후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 8인의 묘소가 있는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취임 닷새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4% 빠진 41%로 나타났다. 반면,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긍정 직무평가는 45%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5월 1주차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당선자에 대한 긍정 평가는 줄어들고 부정 평가는 늘어났다. 이 같은 결과는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과 함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후퇴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조사 결과를 보면 윤 당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공포안을 마침내 의결 처리했다. 이로써 70여 년 간 검찰이 한 손에 쥐고 있던 중앙집권적 검찰제도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문 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날 오전과 지난달 30일 국회를 통과한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검찰청법 및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의결 처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마지막 제20회 국무회의 소집 배경에 대해 “국회에서 통과돼 정부에 공포를 요청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임기 마지막 사면권 행사에 대한 고심을 거듭하는 가운데 이 전 대통령(MB)의 사면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2일 나타났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사면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찬성 응답은 40.4%, 반대는 51.7%로 집계됐다.사면 검토 대상으로 거론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경우 사면 찬성 28.8%, 반대 56.9%로 반대 의견이 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자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와 함께 종료되는 청와대 국민청원 마지막 답변자로 직접 나서 ‘윤 당선자의 집무실 용산 이전 반대’ 청원 내용에 “공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동시에 올라온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반대 청원 2건(각 20만 명 이상 동의로 답변 기준 충족)에 대해 “많은 비용을 들여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꼭 이전해야하는 것인지, 이전한다 해도 국방부 청사가 가장 적절한 곳인지”반문하며 “안보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임기 막바지에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과 함께 한 ‘문재인 정부 사람들 챙기기’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문 대통령은 29일 군 주요직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문재인 정부 임기동안 군 임무에 소임을 다해준 노고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엔 전·현직 장관(급) 5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했었고, 28일엔 코로나19 방역 관계자 120여 명과도 오찬을 가졌었다.문 대통령 재임 중 군 주요지휘관 오찬 간담회는 이번이 세 번째로, 2019년 12월27일 이후 2년 4개월여 만이다.이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K-방역은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국민들의 높은 시민 의식과 함께 방역진과 의료진의 헌신이 만들어 낸 국가적 성취이자 결코 폄훼될 수 없는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방역 관계자와의 오찬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K-방역’은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 모델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활약한 방역 일선 실무자를 격려하고 현장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용산 국방부청사로의 집무실 이전에 대해 “개인적으로 새정부 집무실 이전 계획이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26일 저녁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특별대담 ‘대담-문재인 5년’ 두 번째 방송에서 새정부의 청와대 이전 관련 질문에 “집무실을 옮기는 것은 국가 백년대계”라며 이렇게 말했다.문 대통령은 윤 당선자의 대선기간 ‘선제타격’이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버르장머리를 고쳐야한다’는 등의 대북 강경발언을 두고 “대단히 거친 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드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 등 우리나라에 새로 부임한 14개국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전달 받았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코트디부아르·알제리·인도네시아·캐나다·이집트·세르비아·영국·포르투갈·우크라이나·세네갈·파키스탄·요르단·키르기스스탄·태국 등 14명의 주한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전달받는 제정(提呈)식을 가졌다.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새로운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정상에게 전달하는 의식이다. 파견국 원수를 대신해서 모든 권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로 여야가 합의했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해 “합의가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주재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국회에서도 논의가 필요하고, 가능하면 합의하에 처리 되면 더 좋고, 검찰과 경찰 간에도 협의들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문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권, 기소권이 당장 완전히 분리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로서는 불만스러울 수 있고, 반대로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에 반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재창출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후보의 대선패배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데 대해 “억울한 점을 약간, 조금 이야기하자면 나는 한 번도 링 위에 올라가 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저녁 9시경 공개된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특별대담 ‘대담-문재인 5년’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당 후보라고 응원을 할 수도 없었고 입도 뻥긋할 수 없었다. 그런데 마치 (대통령 보고) 선거에 졌다고 하는 건 조금 문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2주를 남겨둔 25일 229회 청와대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마지막 수보회의가 될지도 모르겠다”며 “감회가 깊다”는 소회를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보회의에서 “오늘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마지막 회의가 될지도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수보회의는 장관급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법률안 등을 공식 심의·의결하는 국무회의와 달리 수석비서관과 보좌관 등 청와대 참모진을 대상으로 한다. 수보회의에선 주요 정책에 대한 국정 방향성이 사전에 결정된다.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출입기자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퇴임 전 사실상 마지막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국내 언론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5년 동안의 국정운영 소회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이날 간담회에선 여야가 국회의장 중재로 합의한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원칙을 담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에 대한 견해를 밝힐지 주목된다.특히 부처님오신날(5월 8일)을 계기로 한 종교계 중심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특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40%대 국정운영 지지율이 16주째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한국갤럽은 퇴임 2주 가량을 앞둔 문 대통령 지지율이 44%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결과는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검수완박) 법안 처리 문제로 정치권 갈등이 고조되는 상화에서 나온 조사로, 문 대통령 지지율엔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의 4월3주차(19~21일)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4%다. 전주에 비해 1%포인트 올랐다. 올 1월 1주차 조사(41%)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20일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서를 교환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난 20일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고, 이튿날 답장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의 친서 교환 사실을 전하며 “대통령으로 마지막 안부를 전한다”는 내용을 밝혔다.◆아쉬움 많지만, 대화로 대결시대 넘어야...북미 대화 조속 재개 희망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아쉬운 순간들이 벅찬 기억과 함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 대통령은 21일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게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추되, 성장도 함께 이루는 게 어려운 과제이지만 꼭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이 총재 임명장 수여식 후 비공개 환담에서 “지금 시점에서 제일 중요하고 국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문제가 물가 안정”이라며 이렇게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랫동안 ADB(아시아개발은행)와 IMF(국제통화기금)와 같은 국제경제기구에서 고위직을 역임하며 아시아와 한국 경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유신 독재에 맞선 ‘1세대 인권변호사’로 평생을 인권 변론에 힘쓰다 세상을 떠난 고(故) 한승헌 전 감사원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한 전 원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리고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 변호사는 지난 20일 저녁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SNS에 ‘감방 동기’ 인연 언급하며 고인 추모고인은 유신 독재 시절 군부에 대항하며 시국사건들을 다수 변론했던 1세대 인권변호사로 널리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