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변동휘 정인지 기자】 연옥을 걷던 단테는 무거운 짐을 지고 허리를 굽힌 채 걷고 있는 자들을 본다. 이들은 모두 교만의 죄를 저지를 사람들로서, 신은 물론 타인과의 관계에서 겸손하지 못하고 스스로의 능력과 지식을 자만해 벌을 받고 있다. 교만의 연옥에서 무엇보다 단테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루시페르, 니므롯, 사울, 트로이 등 13명의 인물과 사건들이 그려진 조각이다. 이 중 니므롯은 바벨탑을 세워 올린 바벨론의 왕이다. 하늘 끝에 오르고자 했던 바벨탑은 오늘날까지도 신의 권위에 도전한 오만의 상징으로 회자된다.
얼마 전 서울의 한 사립학교 학생이 SNS 따돌림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최근 청소년들의 인터넷, 휴대전화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인터넷상으로 따돌림을 하는 등의 사이버 학교폭력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 학생들도 점점 많아지면서 관련된 처벌과 조치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리적 폭력도, 직접 얼굴을 보며 하는 폭언도 아닌 단톡방, 인스타그램 DM 등의 SNS상 집단 따돌림도 학교폭력이 될 수 있을까요?Q. SNS 따돌림, 카톡 감옥이란.카카오톡 감옥의 줄임말로, 모르는 사람이 초대한 그룹 채팅에 참여한 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가 ‘2023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비영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시의회는 지난 12일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이번 시상식에 처음 참가해 이 같이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서울시의회는 현재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5개 SNS 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만 3000만명이 넘는 시민이 시의회 SNS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결과는 지난달 말 기준 전년 동기보다 1.5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유튜브 조회수는 작년 27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불법·유해 정보 자동 수집·분석 시스템’을 개발, 내년부터 온라인 성매매 광고·성착취 콘텐츠에 대한 선제적 감시체계를 구축한다.시는 14일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아동·청소년 성착취 예방체계 마련을 골자로 하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방지대책 2.0’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시는 앞서 지난해엔 ‘아동·청소년 성착취 없는 안심도시 서울’을 목표로 ‘아동·청소년 성착취 방지 및 피해자 지원대책 1.0’을 마련, 피해 아동·청소년 인권 보호와 지원 강화에 집중했다.이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21일 “12대 선거부터 21대까지 평균 사표율이 48.98%”라며 “선거제 개편 논의가 계속되는데도 반대하는 세력은 반드시 내년 4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가진 ‘선거제 개편과 전원위원회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정책설명회’에서 “국회 구성 출발이 왜곡된 구조에서, 국민 절반의 의사를 무시하고 정치를 하다보니 정치가 출발부터 왜곡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정치는 정당 간에 경쟁하면서 발전해가는 것인데, 현행 제도는 사표율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광고와 다른 제품을 판매하거나 주문취소를 거부하는 등 해외 직구 쇼핑몰로 인한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지난해 특정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해외 사기 의심 사이트 관련 피해가 367건으로 전년 대비 4배 가량 늘었다고 10일 밝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이트들은 URL은 달라도 ‘@gehobuy.com’, ‘@top-sale-korea.com’, ‘@hookiee.com’, ‘@uu365kr.com’, ‘@hotupbuymall.c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높이 평가되는 프란츠 카프카 작가는 “우리가 가진 유일한 인생은 일상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의 말처럼 일상이 겹겹이 쌓여 인생이 되듯,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시간의 완성도는 다르게 나타난다.이러한 일상의 기록에서 꼭 빠짐없이 등장하는 상품이 있다. 연말연시만 되면 주목 받는 ‘다이어리’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다이어리에 대해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날짜별로 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도록 종이를 묶어 놓은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기도 하다.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세대의 대명사로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CJ온스타일이 자사 패션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의 신규 모델로 배우 기은세를 발탁했다.CJ온스타일은 배우 기은세가 올봄 시즌부터 셀렙샵 에디션의 브랜드 뮤즈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이번 모델 발탁은 기은세로 인해 브랜드가 한층 트렌디하고 생동감 있게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셀렙샵 에디션의 판단으로 이뤄졌다. 기은세는 현재 70만 이상 SNS 팔로워를 보유한 패션 인플루언서다.이에 셀렙샵 에디션은 기은세가 지닌 패션 커뮤니티에서의 영향력과 CJ온스타일 콘텐츠 파워를 결합해 브랜드 이슈화를 유도하고 시너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플루언서 등이 협찬받은 사실을 숨기고 후기를 올리는 이른바 ‘뒷광고’가 다수 적발됐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전날 네이버 블로그‧인스타그램‧유튜브 등 주요 SNS를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모니터링 조사 결과, 위반이 의심되는 게시물이 총 2만103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플랫폼별로 살펴보면 ▲인스타그램 9510건 ▲네이버 블로그 9445건 ▲유튜브 1607건 ▲기타 475건 등으로 확인됐다.적발된 위반 유형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들이 본격적으로 서울 종로구 중심지인 광장시장으로 모이고 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만 지켜봤던 광장시장의 분위기와 맛집탐방 등을 즐기기 위해서다.1905년 문을 연 한국 최초의 상설 시장인 광장시장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핫플(hot place)’ 또는 ‘힙(hip)한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광장시장이라고 검색하면 110만개에 달하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연말연시에는 대다수가 지나간 한 해의 고단함을 털어내고, 다가오는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 술자리를 갖는다. 특히 소주와 맥주는 송년회 때 빠질 수 없는 단골 메뉴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판도가 바뀌었다. 현재 각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소비자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개성 강한 술인 ‘위스키’가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것.유통업계에 따르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주류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한 잔이라도 의미 있게 마시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새로운 세대가 등장했다.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약을 불법 판매하는 광고가 다수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하 마퇴본부)와 함께 온라인 마약류 판매 광고에 대해 점검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진행된 이번 점검은 불법 마약류 유통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게시글 총 7887건이 적발됐다. 식약처와 마퇴본부는 각각 6016건, 1871건의 마약류 판매·광고를 적발했다.매체별로는 SNS 5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주요 소셜미디어(SNS)에서 홍보하는 일부 미백 화장품이 과장 광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8일 미백 기능성화장품 20개 제품에 대한 기능성 원료의 함량과 안전성,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일부 제품에서 표시·광고 등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먼저 조사 대상 20개 중 7개 제품은 판매 홈페이지에 미백 효과와 무관한 성분을 표시하거나 과학적·객관적인 근거 없이 ‘피부장벽 개선’ 등 기능성에 대해 광고했다.또 3개 제품은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지난 30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국내외 포털과 소셜 미디어 서비스들은 인명 사고 관련 게시글 및 댓글 작성에 대해 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잔혹한 사진 및 영상, 허위사실 등의 확산과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위터는 전날 민감한 미디어 관련 정책에 대해 고지하며, 이태원 사고 현장 이미지와 영상 트윗 시 이를 참고할 것을 요청했다. 해당 정책은 실시간 동영상, 프로필 헤더, 리스트 배너 이미지 또는 커뮤니티 커버 사진에 과도하게 잔혹한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텔레그램 등 익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약을 판매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1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불법 마약류를 판매·광고한 누리집에 대해 점검한 결과를 공개했다.해당 점검은 ▲온라인에서 마약류 성분·은어 등을 포함한 판매·광고 게시글 검색 ▲판매 거래가 의심되는 사례 수집 ▲위반 여부 검증·확정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누리집 차단요청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온라인상 마약류 판매 게시글 총 4124건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
“호시탐탐 놓치지 않고 팩트체크 탐하겠다”라는 의미를 담아 ‘호시팩탐’이라는 코너를 연재하고자 합니다.이른바 허위 사실, 가짜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에 오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진실이 그 어느때보다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은 팩트체크를 거쳐 판별해낸 결과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슈의 사실 확인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제보 바랍니다. 발에 땀이 나도록 직접 뛰어 ‘팩트’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 인터넷상 광고 문화는 지난 2020년 인플루언서·유튜버들의 ‘뒷광고’사건 이후 많이 달라졌
격변,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나면 무섭게 트렌드가 바뀌는 세상이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화로 인해 오프라인 공간을 찾는 소비자들은 무섭게 줄었다. 기존 상권도 얼어붙어 ‘리테일 아포칼립스(retail apocalypse, 소매의 종말)’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이 같은 전통 공간에 대한 위기의식 가운데 지난 2021년 등장한 ‘더현대서울’은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개장 첫 주말 100만명이 다녀가는가 하면 일매출 102억원을 넘기면서 현대백화점그룹 창립 이후 단일 매장의 하루 최고 매출 기록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해외직구 거래가 증가하는 가운데 판매자가 취소‧환급을 거부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피해 사례도 많아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접수된 사기의심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이 총 2544건이라고 28일 밝혔다.주요 피해 품목은 ‘의류·신발’이 37.8%(962건), 가방·선글라스 등 ‘신변용품’이 18.0%(458건)였다. 전체 절반 이상인 55.8%는 패션 관련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월별 접수 현황을 보면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등 글로벌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네이버의 직원이 고객 개인정보를 활용해 부적절한 사적 문자를 보냈다가 회사로부터 해고됐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한정판 플랫폼 크림의 직원이 최근 여성 고객의 전화번호를 확보한 후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요청하는 문자를 보내 논란이 불거졌다. 이 같은 사실은 한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에 관련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피해 고객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게시자는 크림의 직원이 고객 번호를 이용해 인스타 맞팔을 요구해왔다는 글을 게재했고 누리꾼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해당 직원은 피해 고객이 크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