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업 진행 도중 새롭게 계약을 맺은 용역업체가 합리적 이유 없이 기존에 일하던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거절하는 것은 부당해고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23일 석탄생산업체 대표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에서 용역업체 소속으로 지난 2009년 10월부터 약 10년간 일하던 B씨는 대한석탄공사가 용역업체를 바꾸면 새로 계약한 용역업체와 근로계약을 맺고 근무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선배의 지인이 잠자리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박소연 판사는 최근 김모(30)씨의 특수상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 2020년 10월 9일 대학 선배인 A씨와 그의 지인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흉기를 휘둘러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술을 마신 뒤 거실에서 잠이 들었고, 이에 B씨는 김씨를 깨우며 A씨가 있는 방에 들어가 자라고 했다. 김씨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환승객이라는 이유로 난민 신청을 거부당해 인천공항에서 14개월간 노숙생활을 한 아프리카인이 법무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해서 최종 승소했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아프리카 출신 남성 A씨가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난민 인정 신청 접수거부 처분 취소 등 소송이 지난 13일 0시를 기점으로 판결이 확정됐다.앞서 A씨는 정치적 박해로 가족과 지인들이 목숨을 잃자 고국을 떠나 한국을 경유하는 비행기에 탑승했고, 지난해 2월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그는 난민 신청을 했지만 법무부는 ‘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환승객이라는 이유로 인천공항에서 1년여간 갇혀 있던 아프리카인에 대해 법무부가 난민신청조차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판사 배준현)는 21일 아프리카 출신 A씨가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난민 인정 신청 접수 거부 처분 취소 등의 소송 항소심에서 1의 판단을 유지해 각하를 결정했다.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정치적 박해를 이기지 못하고 고국을 떠나, 한국을 경유하는 비행기에 탑승해 지난해 2월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A씨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종교적 신념에 따라 예비군 훈련 수행을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무죄를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이동호)은 29일 예비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죄를 판결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6월 30일과 7월 5일 예비군 훈련에 참석하지 않아 재판에 회부됐다.A씨는 2011년 7월에 전역해 이듬해 4월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됐고, 해외 전도 봉사활동을 끝낸 후부터 예비군 훈련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진지한 종교적 양심에 근거해 예비군 훈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에게 욕을 한 5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춘천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정문식)은 18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경범죄처벌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에 대해 징역 1년·집행유예 2년·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더불어 보호관찰과 준법 운전강의 40시간 수강도 명했다.앞서 A씨는 지난 8월 1일 춘천시 소재 한 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해 경찰관으로부터 음주측정을 요구받았지만 3차례에 걸쳐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측정 안 하고 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의사 국가시험(이하 국시) 거부와 관련해 주요 대학병원장들의 사과와 재응시 기회 부여 호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시 응시 거부와 관련한 질의에 이 같은 취지로 답했다.앞서 이날 오전 주요 대학병원장들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의대생들이 국시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엄중한 시점에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은 심각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전국택배노조가 오는 21일부터 택배분류작업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추석 배송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서울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로사 위험을 막기 위해 전국 4000여 명의 택배기사들이 오는 21일 택배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날 대책위는 “분류작업은 택배노동자들이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만 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적인 이유다”라며 “택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정부가 4대 의료 정책과 관련한 의료계 파업 중에 치러지는 의사 국가시험(이하 국시)을 한차례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응시 대상자의 14%만 시험에 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8일부터 2021학년 의사 국시 실기시험이 시작됐다.원래 계획대로라면 1일부터 시작됐어야 하지만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확충 등 정부 의료 정책에 반대하며 시험 응시를 거부했고,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시험을 일주일 연기했다.이에 따라 9월 1일~18일 응시 예정자의 시험 일자는 9월 8~25일로, 9월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최근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접수된 화장품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890건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소비자원이 판매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856건을 분석해 조사한 결과 온라인 거래나 소셜커머스, TV 홈쇼핑을 통한 ‘통신판매’ 관련 사안의 비율이 61.2%로 가장 높았다. 이후 ‘일반 판매’ 관련(19.9%), 전화나 다단계, 길거리 판매를 통한 ‘방문 판매’ 관련(18.9%) 순이었다.피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북전단·물자 살포 등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된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박 대표는 9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신변 보호 포기 각서를 제출했다.박 대표가 제출한 각서에는 “문재인 정부가 본인의 북한인권활동을 저해하고 감시하기 위한 명목으로 신변보호를 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호소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경찰은 박 대표의 이 같은 요구를 즉시 수용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탈북민 신변보호 조치는 통일부 장관 주관 북한이탈주민대책협의회(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버스에 탑승한 승객이 경찰에 체포됐다.서울중부경찰서는 17일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서울 중구 약수동 주민센터 정류장에서 약수역으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했고, 하차를 요구하는 버스기사의 지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A씨와 버스기사는 실랑이를 벌였고 이로인해 다른 승객 10여명이 버스에서 하차하는 등 소란이 있었다.약 30여분간 버스에서 내리길 거부한 A씨는 버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입국 후 자가격리 비용 부담에 동의하지 않고 시설 입소를 거부한 대만인 여성 1명에게 강제 출국 조치가 내려졌다. 이는 격리시설 입소 거부로 추방된 최초의 사례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자가격리 조치를 거부한 대만인 A씨에 대해 출국 조치를 내렸다.A씨는 지난 2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당시에는 시설 격리 및 비용 납부에 동의했지만, 격리시설에 도착한 3일 입소 과정에서 비용 납부를 거부했다.이에 따라 퇴소 조치된 A씨는 5일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인계됐다.이후 법무부는 A씨에 대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호텔 서울드래곤시티가 대구·경북에서 온 고객의 투숙을 거부하는 조치로 지역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이같은 지적에 호텔 측은 금일부로 해당 조치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지난 16일 보도에 따르면 호텔 용산구에 위치한 특급호텔 서울드래곤시티가 입실 전 작성하게 돼 있는 문진표 항목에서 거주지를 대구·경북으로 표시한 고객에게는 투숙 당일 입실을 거부했다. 호텔 측은 항의하는 고객들에게 2주 내 대구·경북을 방문했던 사람들은 숙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폐지 수거 거부를 예고했던 수도권 업체들이 모두 입장을 철회함에 따라 ‘폐지 대란’을 면하게 됐다.17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 공동주택 65개 단지의 폐지 수거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업체 23곳이 지난 14일 일괄 수거 거부 의사를 철회했다.앞서 해당 업체들은 폐지에 이물질이 섞여있어 가격이 낮아진다는 등의 이유로 폐지 수거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들이 차지하는 수거 비율은 수도권 공공주택의 약 0.5%다.이에 환경부는 민간업체가 정당한 사유 없이 폐지 수거를 거부할 시 행정처분을 내리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8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등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손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의 제안은 과거 유승민계나 안 전 대표의 측근 의원들이 했던 얘기와 다른 부분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앞서 전날 안 전 대표는 손 대표를 만나 ▲비대위 체제 전환 ▲손 대표에 대한 재신임 투표 ▲조기 전당대회 등을 요구한 바 있다.손 대표는 전날 안 전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서도 “개인 회사의 오너가 C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음주운전으로 버스를 들이받은 뒤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도 거부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제1형사단독(판사 박무영)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점, 음주측정을 거부해 죄질이 좋지 않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A씨는 지난 4월 울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승객 승하차를 위해 멈춰서 있던 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은 17일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대안정치연대 지도부를 차례로 예방했다. 보수야권은 조 장관의 예방을 거부했고,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는 자진사퇴를 권유하기도 했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 장관과 만나 “역대 그 누구보다도 혹독한 청문회를 치렀기 때문에 심려가 많았고 아직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법무‧검찰개혁을 이제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잘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아무래도 제도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용산참사 관련 재조사와 관련해 경찰청에 기록을 요청했으나 거부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과거사위원회 산하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최근 이명박 정부 시설 발생한 용산참사 관련 재조사를 위해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에 조사 기록 제공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요청 내용은 당시 사건 현장에 투입된 경찰을 상대로 한 조사 기록과 관련 경찰 내부 문건 등으로, 경찰은 조사위 운영 규칙 등을 이유로 들며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또 경찰 지휘부를 상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주한 30대가 붙잡혔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6일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응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3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앞서 A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 50분경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주차장에서 인근 도로까지 약 200m가량의 거리를 면허 정지수치인 0.094% 상태로 차를 몬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40m가량 도주했으나 단속 경찰관에 의해 붙잡혔다.경찰은 지인과 술을 마신 A씨가 귀가하던 길이었을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