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우리나라 청년 10명 중 4명은 부모 지원 없이 개인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 지원 없이도 성공할 수 있다고 여기는 청년의 수보다 2배가량 높았다.1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청년의 공정한 사회진출을 위한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6월 전국 만 18~34세 청년 193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설문에 따르면 ‘우리 사회는 부모 지원 없이도 노력한 만큼 성공할 수 있다’는 질문에 동의한 청년은 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13개 시민사회단체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윤석열 정부 취임 1년 평가토론회’에서 정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시민사회단체는 우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등장한 ‘검찰 공화국’으로 권력기관의 후퇴가 가시화됐다고 비판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장유식 사법센터소장은 “(윤석열 정부는) 검찰을 전면에 내세워 다른 권력기관은 조력자로 만들었다”고 발언했다. 대통령의 검찰 편중 인사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가 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경찰관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승진과 보직 배치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제310기 졸업식 축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법질서를 지키는 본연의 책무에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경찰의 권한은 질적 양적으로 크게 확대돼 왔다”며 “이제는 책임에 걸 맞는 제도와 시스템을 갖춰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경찰의 중립성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국회의 검찰개혁 입법에 제동을 걸고 과거로 회귀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민변은 지난 14일 논평을 통해 “법무부 장관은 검찰을 대변하는 자리가 아닌, 국가소송 및 법령을 총괄 심의하고, 법조인력 양성 계획을 세우며, 범죄예방·인권·교정·출입국관리 등 법무행정 분야 전반을 책임지고 관리, 감독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이어 “법무행정에는 민생행정도 다수 포함돼 있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가 국정 청사진을 제시하고 “반드시 국민을 위해 성공한 정부의 밑그림을 그려내겠다”고 밝혔다.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앞으로 인수위원들과 함께 새 정부의 비전과 철학을 정립하고 국정과제와 추진 전략을 위한 국정청사진의 밑그림을 차분하지만 신속하게 준비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도 세계적 흐름에 따른 시대의 요구와 국민의 뜻을 엄중히 인식하고 꼭 필요한 국정과제를 발굴하고 만들어 나가겠다”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노숙인들이 제한된 의료기관만을 이용해야 하는 현행 제도는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지난 9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코로나19로 더욱 취약해진 노숙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숙인 진료 지정제도를 폐지하고 노숙인이 의료급여 신청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노숙인 진료시설 지정제도는 노숙인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의료급여기관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돕는 제도다. 현행 의료급여제도는 지정된 노숙인 진료시설을 이용해야 의료급여를 신청할 수 있
사회적 특권과 억압은 사회적 정체성에 의해서 발생하는 일이지만 결국 그것이 작동하게 하는 것은 사람들이다. 즉, 우리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관계할 때 무언가를 ‘하는가’ 또는 ‘하지 않는가’가 사회적 특권과 억압을 발생시킨다. 바꿔 말하면, 사회적 정체성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적 특권과 억압을 멈출 수 있는 것도 우리다. 누군가를 대할 때 나의 언행은 의식적이기도 하지만 무의식 역시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그것을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수 있지만, 가능하다.다른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사회적 정체성에 의해서 무언가를 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하반기에 공정 채용 절차를 어긴 79개소를 적발하면서 여전히 불공정 채용 관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동부는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하반기 채용절차법 지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10일까지 459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기간 동안 채용압력 정황이 의심되는 71개 건설현장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점검 결과 모두 79개소에서 148건의 위반사항이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임인년 새해에는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워 국민의 삶이 더욱 행복하고 풍성해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는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이었다”며 “코로나19는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은 채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집값이 폭등하고, 물가도 많이 올랐다. 세금도 크게 늘어나 하루하루의 삶이 참으로 고단했다”며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에 공정과 정의가 실종되고 불신과 갈등의 폭이 깊어졌다”고 진단했다.그러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택배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의 택배노조가 오는 28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연말연시엔 택배 물량이 더욱 몰려 물류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사측은 노조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파업 중단을 호소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노조) CJ대한통운지부는 오는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날 노조는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93.6%가 찬성해 파업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재적인원 2500명 가운데 2143명이 찬성했으며 반대는 138표, 무효는 21표로 집계됐다.노조에 따
2021년이 저물고 있다.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표현을 매년 써서 지겨울 법도 한데, 이 말만큼 잘 맞는 표현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삶이 그렇다. 난관을 이겨내고, 작은 일에 기쁨을 느끼며, 일상을 재조명하는 것이 생존이라는 의미다. 역사가 되어가고 있는 2021년을 정리하며, 2021년의 키워드를 소개하겠다.2020년도 그랬지만, 2021년도 코로나19로 점철됐다. 2020년 초에도 팬데믹 종료 직전까지 갔다가 한 종교에서의 집단 감염으로 확산되더니, 2021년에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변화를 시
청년을 부르는 또 다른 말 청춘(靑春). 푸를 청(靑), 봄 춘(春)자를 써 ‘만물이 푸른 봄철’을 뜻하는 청춘은 이제 더 이상 쪽빛이 아닌 잿빛이다.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계층화로 한국 청년의 미래는 더욱 더 어둡기만 하다. 청년만을 위한 유일무이한 법, ‘청년기본법’이 지난 2020년 8월 5일부터 시행됐지만 아직 청년들은 그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은 청년기본법의 탄생 배경부터 내용, 지난 1년여 동안 청년기본법에 의거한 정책들의 추진 및 해결사항을 살펴보고 향후 개선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깊이 있게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농촌 다문화 가정의 자녀 62%는 성인이 됐을 때 취업 기회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만큼 다문화 자녀의 경우 한국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다.29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농촌지역 22개 시군에 거주하는 다문화 자녀 301명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배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61.89%는 ‘성인이 됐을 때 내게 취업 기회가 제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44.53%는 ‘대학에 진학할 때 차별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한국 사회의 공평성에 대해서는 다문화 자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내년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다만 양 대선주자 간의 격차가 전주에 비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12~13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 결과 윤 후보는 45.4%, 이 후보는 3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1.3%p다.지난주 조사 대비 윤 후보는 1.4%p 하락했고 이 후보는 4.5%p 상승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3일 “MZ세대 내에서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취업·교육·부동산에서의 기회할당 등을 통해 기회의 공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김 전 부총리는 이날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MZ세대 즉 20-30대 내에서 자산기준 상위 20%와 하위 20% 간 격차가 35배에 달한다”고 했다.이어 “20대의 경우만 놓고 보면, 격차는 39배로 더 벌어진다”며 “출발선이 달라도 너무 다른 대한민국,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본인의 저서 ‘대한민국 금기 깨기’를 언급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KT&G가 국내 상장사 최초로 ‘평등임금인증(Equal Salary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KT&G는 임금정책 및 인사제도의 공정성을 인정 받아 지난 17일 스위스 ‘평등임금재단’의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글로벌 비영리재단인 ‘평등임금재단(Equal Salary Foundation)’이 주관하며, ‘유럽연합 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공인하는 해당 인증은 기업이 동일한 자격을 갖춘 직원에게 성별과 관련 없이 동등한 임금정책을 시행하는지와 함께 채용, 평가, 승진
‘공정’이 화두가 된 지 오래됐지만, 공정 역시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음은 쉽게 간과된다. 옛날 노예제 사회에서는 노예를 소유하고 부려도 전혀 문제없었지만, 지금은 매우 불공정한 일이다. 조선 시대에는 양반과 상놈을 나눠 차별하는 게 자연스러웠지만, 지금의 감각으로는 역시 불공정한 일이다. 만약 현대인이 시간을 거슬러 조선 시대로 가서 신분제가 불공정하니 철폐하자고 외쳤다면 대다수 사람에게 외면당했을 것이다. 시대를 뛰어넘어 사고한다는 것은 이렇게 어려운 일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며 이 시대를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MZ세대(밀레니엄+Z세대)가 화두가 되고 있다. 이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기업과 사회에서도 MZ세대에 대한 논의가 진지하게 이뤄지고 있다. MZ세대는 기존 X세대와 Y세대와는 다른 세대라는 의미로 MZ세대라고 부른다. 나이로는 2030세대이다. 그들은 기성세대와는 또 다른 세대이다. 그리고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또 다른 사회적 변혁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왜냐하면 기성세대의 눈에는 그들의 모습은 바람직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최근 기업체나 정치권의 소위 꼰대라고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MZ세대(밀레니엄+Z세대)가 화두가 되고 있다. 이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기업과 사회에서도 MZ세대에 대한 논의가 진지하게 이뤄지고 있다. MZ세대는 기존 X세대와 Y세대와는 다른 세대라는 의미로 MZ세대라고 부른다. 나이로는 2030세대이다. 그들은 기성세대와는 또 다른 세대다. 그리고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또 다른 사회적 변혁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왜냐하면 기성세대의 눈에는 그들의 모습은 바람직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MZ세대는 1980년부터 2004년생까지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삼양식품이 감사위원회를 설치해 사외이사 역할을 강화하는 등 경영투명성 제고에 나선다. 삼양식품은 오는 26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위해 설치되는 감사위원회는 회사 업무와 회계 전반을 감독하는 내부감사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삼양식품은 현행 상법상 감사위원회 설치 의무가 없지만 선제적으로 감사위원회를 설치한다는 입장이다.위원회 전원은 회계, 재무, 법무 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사외이사로 구성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