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우리은행이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배상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우리은행은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지난주에 통지받은 금융감독원 라임펀드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결의했다.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3일 분조위를 열고 원금보장을 원하는 80대 초고령자에게 위험상품을 판매한 건에 대해 78%, 안전한 상품을 원하는 소기업의 투자성향을 공격 투자형으로 임의작성해 초고위험상품을 판매한 건에 대해서는 68%의 손해를 배상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우리은행은 해당 고객에게 즉각 배상금을 지급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금융당국이 대규모 피해를 양산한 라임·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재발을 막고자 사모펀드 관리·감독 강화에 나선다. 사실상 공모펀드로 운영됨에도 규제 회피를 위해 무늬만 사모펀드를 취하는 꼼수를 관리하겠다는 취지다.9일 금융위원회는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금융위가 지난해 4월에 발표한 사모펀드 개선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다.개정안은 향후 동일한 운용사가 운용하는 다수의 자(子) 펀드가 모(母) 펀드에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검찰이 라임 펀드의 주요 판매사인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재판에 넘겼다. 두 판매사가 소속 직원의 위법 판매에 대해 감독책임이 있다는 이유다.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남부지검은 대신증권과 신한금투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당거래 및 부당권유 행위의 양벌규정으로 기소했다. 양벌규정은 행위자의 책임뿐만 아니라 법인의 책임을 묻는 규정이다.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설계, 운용 등 관련 추가 혐의와 다른 금융기관들의 라임펀드 판매 불법 행위에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과 증권사들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판매사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 절차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금감원은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의 전·현직 CEO를 대상으로 연 1차 제재심에서 결론 내리지 못했다. 제재심은 금감원 조사부서와 제재 대상자가 함께 나와 각자의 의견을 내는 대심제로 진행됐으며 시간 관계상 KB증권의 심의까지는 이뤄지지 못했다.앞서 금감원은 신한금융투자 김형진·김병철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는 ‘윤석열 길들이기’로 시작해서 ‘윤석열 다그치기’로 끝난 국감이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본질은 사라지고 사실상 윤석열 인사청문회였다. 검사는 ‘수사’로 말을 하지만 이날 국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실상 정치 데뷔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권으로서는 윤 총장의 거취 문제가 계륵이 돼버렸다. 윤 총장을 버리자니 임기가 아직 남아있고, 윤 총장을 감싸 안자니 이제 야권의 대선 주자가 돼있는 상태다.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인해 국민 피해 금액만 2조원이 넘는 것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추풍낙열’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한다. 가을바람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떨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을바람’이라는 것은 법무부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말한다.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서 전(前) 스타모빌리티 김봉현 회장의 옥중 입장문이 2차례 나오면서 추 장관이 결국 수사지휘권 발동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이 2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어떤 식으로 화답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기선제압은 확실하게 무서웠다.추 장관은 지난 19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신한금융투자 김병철 사장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0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투자상품 판매에 따른 고객 손실을 사과하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은 이사회에서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한 투자상품으로 고객님들에 끼친 손실에 대해 제가 회사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고객 손실 최소화 방안을 준비하기 위해 그 동안 사퇴 의사 표명을 미뤄왔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라임자산운용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한 민원이 400건을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진정되는 대로 현장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17일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8일부터 올해 3월 6일까지 라임 사태와 관련해 접수된 분쟁조정신청은 모두 401건으로 집계됐다. 분쟁건수는 은행이 259건으로 증권사 142건보다 117건 더 많았다. 개별 기관별로는 은행의 경우 우리은행이 173건으로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됐고 신한은행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환매중단 된 라임자산운용 펀드 관련 불완전판매 의혹이 BNK금융그룹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부산은행 직원들이 고객에게 라임펀드를 판매하면서 원금 손실 가능성을 미고지 하고 서류 조작까지 자행했다는 증언이 나오는가 하면 경남은행에서는 원금보장을 약속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은행 지점들에서 ‘라임 TOP2 밸런스 9M(라임펀드)’에 대한 불완전·불법판매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피해 고객들은 자신의 의도와 무관하게 투자 서류가 조작되고 상품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듣지 못했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손실 금액이 6000억원을 넘어섰다. 라임은 24일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고객 기준 손실 금액 안내’를 발표하며 자펀드의 손실 규모가 6300억원 대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에서 펀드 손실 규모에 대해 언급되고 있지만, 해당 기준 및 실제 손실 금액에 대한 오해가 있어 이 같은 발표를 내놨다는 설명이다. 앞서 라임에서는 직업 운용하는 4개의 모(母) 펀드와 모자(母子) 관계에 있는 173개의 자펀드 등 1조6679억원에서 환매연기가 발생했다.라임의 경우 유동성 위험에 대한 고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가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의 부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은폐하고 지속 판매한 혐의가 포착되면서 금융감독원이 투자자 분쟁 조정을 위한 합동 현장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4일 라임과 신한금투의 펀드 부실 은폐 및 사기 혐의에 따른 피해구제 방안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며 분쟁조정2국, 민원분쟁조사실, 각 권역 검사국이 합동 현장조사단을 구성해 3월 초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라임 사태에 대한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안에 열릴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알펜루트자산운용(이하 알펜루트)이 최대 18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를 연기하고 결정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인한 증권사들의 대규모 자금 회수가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유동성 위기가 사모펀드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알펜루트는 28일 오는 2월 말까지 자사가 운용하는 일부 개방형 펀드에 대해 환매 연기를 결정했다.알펜루트에 따르면 이번에 환매 연기를 예정하고 있는 펀드는 알펜루트가 보유한 개방형 펀드로 총 자산대비 19.5% 수준으로 극단적인 최대값을 가정할 때 2월말까지 환매 연기 가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저금리 기조 장기화 등으로 2019년 국내 금융 환경은 녹록치 않았다. 또 어느 때보다 각종 금융사고로 시장 신뢰가 타격을 입었던 한 해이기도 했다. 이자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어진 은행권 등 금융사가 판매에 나섰던 파생결합상품의 대규모 손실로 투자자 피해가 속출했다. 낮은 금리에 손해보험업계 등 금융권의 수익성 악화 우려도 컸다. 한편에서는 추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가 탄생한데 이어 오픈뱅킹 서비스가 전면 시행되고 핀테크 성장이 가속화되는 등 시장 변화의 바람도 크게 불었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잇따른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당초 규모보다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은행권의 DLF 사태와 같이 대규모 투자자 피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번 사태는 사모펀드(해지펀드) 업계 1위인 라임자산운용이 운영 중인 모(母)펀드 재간접 형태로 투자된 펀드가 잇따라 환매 중단이 결정되면서 촉발됐다. 환매중단을 결정했다는 것은 운용하는 펀드 수익률에 문제가 생겨 투자자들에게 돈을 못 돌려준다는 뜻이다.예상 뛰어 넘은 환매중단 규모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