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현정 기자】여성의 신체를 본떠 만든 성인용품 ‘전신형 리얼돌’의 국내 통관이 허용되자 시민단체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리얼돌 수입통관 지침을 개정 및 시행하며 성인 형상의 전신형 리얼돌의 통관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성년 형상과 특정 인물 형상은 수입은 금지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리얼돌 통관보류 취소소송에서 성인형상은 패소하고 미성년 형상은 승소한 사례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에서도 미성년 형상 리얼돌 등에 한해서만 수입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정부와 경찰이 일상을 파고드는 ‘리얼돌 체험방’에 대한 단속에 들어간다. 현재 리얼돌 체험방 사업은 합법이기 때문에 우회 단속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청과 여성가족부, 지방자치단체 등은 7일 리얼돌 체험방 온·오프라인 광고와 용도 미변경 등 불법 행위 합동단속을 시작한다.앞서 대법원은 지난 2019년 리얼돌 수입금지 처분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판결했고, 이후 리얼돌 체험방이 성행하고 있다.하지만 리얼돌 사업이 성을 상품화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실제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유흥가가 아닌 주거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여성의 신체와 비슷한 모형을 한 성인용품 ‘리얼돌’에 대해 대법원이 수입을 허용한다는 취지로 판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을 보류한 세관을 상대로 법원이 또다시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박양준)는 최근 리얼돌을 수입하는 A업체가 김포공항세관을 상대로 낸 수입통관 보류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A업체는 지난해 1월 중국에서 리얼돌 1개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김포공항세관에 수입신고를 요청했다. 하지만 김포공항세관은 그해 2월 ‘풍속을 해치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수많은 나라에서 프로축구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해 세계의 주목을 받은 프로축구 K리그가 성인용품인 리얼돌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지난 17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에서 FC서울은 관중석에 FC서울의 유니폼과 응원문구를 들고 있는 모습의 마네킹 20여개를 배치했습니다.해당 경기 방송중계에서 캐스터와 해설자는 중계화면에 마네킹이 잡히자 “관중 대신에 오늘은 마네킹들이 경기장에 함께 하고 있다”
리얼돌, 인간을 흉내 낸 인형이다. 그 인간 유사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고, 또 분노했다. 기술은 스스로를 창조하려는 인간의 오랜 욕망 실현에 한발 다가섰지만, 인간의 도구화 등 새로운 문제 역시 드러내고 있다. 리얼돌은 인간의 정의까지 다시 생각하게 할 새로운 존재 탄생의 시작점일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파도를 우리 사회는 잘 준비하고 있을까. 이에 은 지난해 불거졌던 리얼돌 논란을 되짚어보고, 리얼돌 판매업체·페미니즘과 인공지능 관련 교수들을 만나 리얼돌 논란의 핵심 쟁점과 앞으로의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5편
리얼돌, 인간을 흉내 낸 인형이다. 그 인간 유사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고, 또 분노했다. 기술은 스스로를 창조하려는 인간의 오랜 욕망 실현에 한발 다가섰지만, 인간의 도구화 등 새로운 문제 역시 드러내고 있다. 리얼돌은 인간의 정의까지 다시 생각하게 할 새로운 존재 탄생의 시작점일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파도를 우리 사회는 잘 준비하고 있을까. 이에 은 지난해 불거졌던 리얼돌 논란을 되짚어보고, 리얼돌 판매업체·관련 교수들을 만나 리얼돌 논란의 핵심 쟁점과 앞으로의 이야기들을 들어봤다.【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
【투데이신문 사회부】 2019년도 지난해에 이어 여성·퀴어 등 젠더이슈가 끊이지 않았다.66년 만에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으며, 대법원은 성별정정 예규에서 ‘부모의 동의서’를 제외해 트랜스젠더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걸음을 내딛기도 했다.하지만 리얼돌 수입허가 판결, 레깅스 불법촬영 무죄 판결 등 아쉬운 판결도 있었다.또 여경 무용론, 인권위법 개정안 발의 등 차별을 정당화하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으며 여성혐오에서 비롯된 악플로 인해 가수 겸 배우 설리씨와 가수 구하라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국내 대표적인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 티몬, 쿠팡 등에서 성인 인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성인용품 상품명과 자극적인 설명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그동안 성인용품으로 분류되지 않은 일반 상품 역시 선정성 문제가 지적된 바 있어 상품에 대한 관리, 감독에 비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는 청소년 보호법에 의하면 콘돔 정도를 제외하고 성인용품을 청소년에게 판매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이에 인터넷에서 성인용품에 대한 구매를 위해선 성인인증을 받아야만 한다.청소년 유해 인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법원의 ‘리얼돌(Realdoll)’ 수입허가 판결 이후 ‘아동 리얼돌’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지난 6월 27일 대법원은 엠에스제이엘이 인천세관을 상대로 낸 리얼돌 수입통관보류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개인의 사적이고 은밀한 영역에 대해서는 국가의 개입이 최소화 돼야 한다. 성인의 사적이고 은밀한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성인용품 수입 자체를 금지할 법적인 근거를 찾기 어렵다”며 리얼돌의 수입통관을 허가했습니다.리얼돌은 ‘섹스돌’, ‘러브돌’, ‘단백질 인형’ 등으로 불리는 자위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사람, 특히 여성의 실제 모습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든 인형 ‘리얼돌’ 수입을 허용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례가 나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인간, 특히 여성의 존엄성 훼손 논란이 제기됐다.지난 2017년 5월 국내 성인용품 수입업체 ‘엠에스제이엘’은 인천세관 측에 실리콘 재질의 리얼돌에 대한 수입 신고를 냈다. 그러나 인천세관 측은 ‘풍속을 해치는 물품’이라며 수입통관 보류 처분을 내리고 신고를 반려했다.이에 엠에스제이엘은 인천세관을 상대로 수입통관보류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다.1심 재판부는 세관 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