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 불문 총선 출마자들의 ‘막말’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이 제기된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표현이 지나쳤고 사과해야 한다. 잘못된 것은 맞다”면서 이런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이 대표는 “기준은 동일해야 한다”며 “그 이상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인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정조사특별위원회-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간담회’는 국정조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유가족들의 빗발친 항의와 눈물의 시간이었다.이날 간담회에는 국정조사특위 위원을 맡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태원 참사 유가족,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해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여당의 국정조사 협조 등을 요구했다.배우 고(故) 이지한씨 아버지인 이종철 유가족 협의회 대표는 “주호영 원내대표님, 저희가 그렇게 외치고 부탁드렸는데도 불구
얼마 전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었던 한 재선 국회의원 출신 인사를 인터뷰한 적이 있다. 어떻게 정치를 시작하게 됐는지를 물었더니, 그는 “일 년 동안 영입제안을 거절했는데, 대통령이 직접 ‘도와달라’고 하는 것까지 뿌리칠 수는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운명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치학을 전공한 그가 현실정치에 뛰어드는 걸 꺼려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진흙탕 정치판’이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월 퇴임 직후 국민의힘을 ‘아사리판’이라 비난했다. 보궐선거 승리 후 국민의힘에서 세게 일었던 당권경쟁 상황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측근 채용 지시와 폭언 논란을 빚은 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이 직무정지 조치됐다.마사회 상급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김우남 회장을 직무정지한다는 정기인사발령을 통지했다고 밝혔다.지난 2월 취임한 김 회장은 취임 5개월여 만에 회장으로서 권한이 중지됐다.앞서 김 회장은 취임 후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특채채용 하라는 지시를 했다가 이를 만류한 인사 담당자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또 김 회장의 채용지시를 따르지 않은 인사 담당자에 대한 보복성 인사 조치를 했다는 주장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8일 “진영 논리에 갇혀 우리 편이면 무조건 덮어 주고 반대 편이면 무조건 비난하는 편협한 사고방식으로 정치를 하지도 않고 해본 일도 없다”면서 최근 자신을 향한 ‘막말’ 논란을 정면돌파 하는 모습을 보였다.홍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본인에 대한 막말 이미지와 같은 당 이준석 대표로부터 언행에 대한 경고장을 받은 것에 대한 억울한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비춰진다. 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정치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최근에 들어서 진영 논리가 극에 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에 휩싸인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14일 정보통신망법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한 차 전 의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지난 4·15 총선에 출마한 차 의원은 선거를 앞둔 4월 6일 방송사에서 주최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2018년 5월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알고 있다”고 발언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4·16 세월호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13일 세월호 관련 막말 논란을 빚은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를 제명하고 당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통합당 최고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황교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 마음을 아프게 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며 “오늘 최고위에서 제명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자제하도록 기회를 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그런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해 최고위가 심각하고 중요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들의 잇따른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참으로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이건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라며 “전국의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또다시 세월호 관련 막말 논란을 빚은 경기 부천병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에 대해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제명을 결정했다.차 후보는 지난 6일 OBS 주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지난해 ‘세월호 막말 논란’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XXX(성관계를 뜻하는 은어)사건이라고 아시냐”라고 반문했다.이어 한 매체의 보도를 언급하며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며 “국민의 동병상련으로 국민성금을 다 모아서 만든 그곳(세월호 텐트)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 이명호 사장 등 임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건물에 출입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무시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본부장급 간부는 마스트 착용을 요구한 보안요원에게 막말까지 해 논란이 되고 있다.11일 와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이 사장과 모 본부장이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드나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해당 본부장은 건물 입구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지나가다가 보안요원으로부터 제지를 당하는 과정에서 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019년도 국정감사가 중반을 향하고 있지만,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여야의 강 대 강 대치가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계속됐다. 아울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여야 간의 신경전은 욕설 등 막말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이주도 반복된 조국 대전조 장관 관련 이슈는 이번 주에도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계속됐다. 주 무대는 법제사법위원회였다. 7일 법사위의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은 “이미 천하가 다 아는 가족 사기단의 수괴를 장관에 임명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잇따른 북한의 발사체 도발과 대남 막말에 하락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2~16일까지 전국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한 8월 2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0%p 하락한 49.4%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1.9%p 오른 46.3%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9%p 감소한 4.3%로 집계됐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말(10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점차 극심해지고 있는 정치적 양극화 등 한국 사회의 정치지형 변화는 최근 정치권의 혐오·막말 발언이 심화되는 결과를 불러온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된다.지지층 간의 이념적 거리가 이전보다 더욱 늘어난 상황에서 정당들은 중도층에 대한 공략보다는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을 위해 보다 극단적인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정치권의 혐오·막말 발언은 발언 당사자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 상승, 강성지지층 결집이라는 효용을 갖고 있지만, 이를 위해 대중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고, 우월주의를 기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치권은 국민 이념성향에서 50% 가까운 수치를 차지하고 있는 중도층을 공략해 지지층을 확장하려 애쓴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는 더욱 그렇다.그러나 정치권의 혐오발언과 막말은 중도층 표심의 이탈을 가져올 수 있다는 위험부담을 수반한다.이런 위험부담을 안고도 혐오발언과 막말이 지속되려면 그만큼의 효용성이 담보돼야 한다. 그 효용성으로는 관심과 인지도 상승, 강성 지지층 결집이 꼽힌다.아울러 점차 심화되고 있는 정치적 양극화로 인한 정치지형의 변형도 최근 정치권의 혐오발언과 막말이 거세지고 있는 이유로 지목되고
극심해지고 있는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총선을 9개월여 앞둔 정치권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혐오 발언과 막말 등 상대 진영을 향한 수위 높은 발언을 경쟁하듯 이어가고 있다.이 같은 정치권의 행태에 대해 시민들의 정치혐오를 부추긴다는 지적과 함께 정치문화의 퇴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와 함께 물의를 일으킨 혐오 발언, 막말 논란 당사자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 이어지면서 정치권의 설화에 대한 자정능력이 상실됐다는 지적도 거세지고 있다.본지는 점차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정치권의 혐오 발언, 막말 논란과 관련해 이 같은 발언이 나오는 심리적 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의 세월호 막말 논란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막말로 모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차 전 의원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 대표인 장훈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조사하는 등 지난 13일부터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고소취지 및 사실관계 등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을 검토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달 15일 “자식의 죽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는 9일 “낙인찍는 정치, 막말하는 정치는 저부터 삼가도록 노력하겠다. 품격 있는 정치가 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후 첫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총선이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정치권에서의 경쟁, 정당 간의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만, 멋진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민생과 미래를 두고 누가 먼저 혁신하는가, 또 정책을 놓고 누가 더 합리적인가, 우리 국민은 이런 모습을 기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차명진 전 한나라당 의원(현 자유한국당 부천소사 당협위원장)이 세월호 참사 유족들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며 막말을 쏟아내 논란을 빚고 있다.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전인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들이 개인당 10억의 보상금을 받아 이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 못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귀하디귀한 사회적 눈물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부하 직원에게 막말을 한 법무부 과장급 간부가 해임됐다.법무부는 지난달 30일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로부터 오모 인권정책과장에 대한 해임 의결을 통보받고 이튿날인 31일 해임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오 과장은 직원들에게 “우리 과에는 잘생긴 법무관이 발령 나지 않는다”, “너희는 도대체 잘하는 게 뭐냐. 가방끈도 짧은 것들이 공부 좀 해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는 지난해 11월 진상조사와 감찰에 나서 오 과장의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징계를 청구했다.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