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HMM 채권단과 하림(팬오션·JKL컨소시엄)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매각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왔다. 지난 협상 과정이 약 7개월 가량 이어진 것을 감안할 때 새로운 인수자를 검토하고 협상하는 과정도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MM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는 지난 6일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과의 HMM 경영권 매각 협상이 결렬됐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 산은과 해진공은 “팬오션·JKL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해) 12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 최대 해운기업인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늦어지고 있다. 채권단은 빠르면 지난 11월 내 대상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달을 넘겨 보름이 지나도록 결론이 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 내부에서는 자기자본 조달능력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졸속매각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해운기업 HMM의 매각을 위한 본입찰은 지난달 23일 마감됐다. HMM 입찰 적격후보로는 ▲LX인터내셔널 ▲동원그룹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3곳 선정됐으나 본입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HMM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마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숏리스트(인수 후보)에 이름을 올린 3개 주체의 참여 여부와 유찰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MM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날 오후 5시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한다. HMM 인수 후보는 ▲LX인터내셔널 ▲동원그룹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3곳이다. 이들은 지난 9월 HMM 입찰 적격후보로 선정됐다. 채권단은 본입찰 참여 기업들의 재무상태, 사업 운영 계획, 경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타다가 최근 대법원 판결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결국 사업 상 타격을 피하지 못하고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모습이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다 운영사인 VCNC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현재 인원의 50% 감축을 목표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퇴직 서명 시 곧바로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되며, 오는 30일자로 퇴사 처리된다. 퇴직자에게는 2개월치 월급이 지급되며, 희망퇴직자가 현 인원의 50% 미만일 시 별도의 권고사직도 진행할 방침이다.이 같은 고강도 구조조정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사업 차질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G그룹이 지난 2017년에 인수한 한국KFC 매각을 완료했다. KG그룹은 27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가 인수 대금을 모두 지급함에 따라 한국KFC 매각 작업이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한국KFC는 KG 인수 당시 매출 하락과 심각한 적자로 경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KG가 인수한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을 겪으면서도 매출과 손익 모두 턴어라운드에 성공, 지속 성장해왔다. 실제 KG 인수 첫해인 2017년 한국KFC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BBQ가 bhc 박현종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판결을 두고 양측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해당 항소심에서 박 회장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온 가운데, 그 책임의 정도에 관해서는 BBQ와 bhc가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제18민사부는 지난 13일 BBQ가 박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7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박 회장이 BBQ에 28억원 규모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에 지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K-팝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디어유에 매각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니버스’ 측은 지난 11일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인 엔씨소프트의 자산 양도 결정에 따라, 2월 17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공지에서는 서비스 종료에 따른 상품 판매 중단 및 환불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뤄졌으며, 플랫폼 내 아티스트 관련 콘텐츠는 디어유 ‘버블’로 이관될 예정이다. ‘유니버스’는 지난 2021년 1월 28일 런칭 이후 약 2년간 서비스를 지속해왔으며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대아티아이, 국가철도공단과 약 142억원 규모 공급계약대아티아이(045390)는 국가철도공단과 약 142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2021년말 연결기준) 대비 12.27%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지난 2021년 6월 14부터 20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당초 이달 말 사업 종료를 선언했던 푸르밀이 임직원을 30% 줄이는 조건으로 당분간 사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8일 푸르밀 노조는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푸르밀 전주 공장에서 사측과 4차 교섭을 벌인 끝에 이 같은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푸르밀 김성곤 노조위원장은 “본사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과 장시간 논의한 끝에 회사에서 노조가 제기한 30%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였다”며 “앞으로 회사 매각이 추진될 수도 있고 자체적 운영을 이어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협상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본사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일방적인 사업종료 및 전 직원 해고 통보로 논란이 일고 있는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매각을 재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향후 협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일 푸르밀 노사 간 3차 교섭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푸르밀 경영진은 지난달 17일 적자 누적으로 사업종료와 함께 전 직원 대상 정리해고 통지문을 발송한 바 있다.같은 달 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푸르밀 본사에서는 노사의 2차 교섭이 이뤄졌다. 이날 교섭에는 신동환 대표이사 등 사측 3명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매각을 앞둔 대한조선이 건조 중인 선박에서 대표이사의 생일파티를 진행해 도마에 올랐다.23일 대한조선 등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아직 완성되지 않은 선박의 선실 식당에서 정 모 대표의 생일파티가 열렸다. 이와 관련 는 행사를 위해 여러 명의 직원이 청소 등에 사전 투입됐고 당일에는 업무 시간보다 1시간 앞선 오전 7시께 생일파티가 시작됐다고 전날 단독 보도했다. 실제 KBS가 공개한 영상에는 정 대표로 보이는 남성과 생일 축하인사를 건네는 직원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이날 케이크 축하 및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세청이 샘표식품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선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오너일가를 둘러싼 논란이 다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23일 샘표식품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샘표식품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다만 샘표식품은 이번 조사는 4년 주기로 이뤄지는 정기 조사로, 특별 세무조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는 단독보도를 통해 샘표식품 세무조사 진행 사실을 전하며, 샘표식품 박진선 대표이사 사장의 불법적인 부동산 소유 의혹 및 주식 증여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글로벌 연료가격 상승 때문에 1분기에만 7조8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전은 부동산 등 자산 매각 등 자구책을 마련하는 한편, 정부에 연료비 부담이 전기요금에 반영되도록 요구하겠다는 계획이다.한전은 13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8조3525억원 감소하면서 7조786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한전과 발전자회사를 포함한 전력그룹사는 비상대책위원회를 확대 구성하고 재무위기 상황에 대한 고강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한전의 1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제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 의지를 내비쳤던 쌍방울그룹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쌍용차 인수전은 쌍방울그룹과 KG그룹의 양강구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쌍방울그룹은 8일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회생법원에도 관련 의견서를 냈다고 밝혔다. 매수자문사는 삼일PwC로 선정됐다. 쌍방울그룹은 그룹사이자 특장차 기업인 광림을 통해 쌍용차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광림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내고 KB증권,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쌍용차 인수자금 조달 준비를 완료했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JC파트너스의 KDB생명보험 인수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금융위원회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미뤄지면서 주식매매계약(SPA) 기간이 만료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이하 칸서스운용)은 전날 법원에 KDB생명의 경영권 지분 주식 매각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칸서스운용은 JC파트너스가 지난해 말까지 KDB생명을 인수하기로 했는데, 계약 시한이 지났음에도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과 JC파트너스가 임의로 시한을 연장해 계약 효력이 상실됐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칸서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매각을 놓고 임직원들의 강한 반발로 내홍을 겪은 라이나생명이 위로금 800%를 확정하면서 노사간 갈등이 일단락되는 모습이다.20일 라이나생명에 따르면 사측은 미국 시그나그룹과 매각 위로금에 대해 협상한 결과 대주주 변경 승인이 난 직후 근속연수가 1년 이상인 직원들에게 위로금으로 월 기본급의 800%를 지급하고, 1년 뒤에 400%를 지급하기로 확정했다.근속연수가 1년 미만일 경우에는 매각 위로금 400%를 지급하고, 이후 2년에 걸쳐 근속보너스 개념으로 400%씩 두 번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는 당초 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40여년간 서울 남산을 지켜 온 밀레니엄힐튼호텔(이하 힐튼호텔)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힐튼호텔의 최대주주인 CDL호텔코리아로부터 힐튼호텔을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매가격은 1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지난 1983년 5성급으로 건립된 힐튼호텔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싱가포르 기업인 홍콩 자회사 CDL에 매각된 바 있다. 지난 5월 매각을 검토하다 철회했던 호텔 측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국내 소비자 금융 철수를 발표한 한국씨티은행이 직원들에게 정년까지 잔여 연봉을 계산해 보상해주는 특별퇴직금을 최대 7억원까지 지급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놓았다.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씨티은행 경영진은 전날 노동조합에 근속기간 만 3년 이상 정규직원과 무기 전담 직원에 대한 희망퇴직 조건을 제시했다. 정년까지 남은 기간 5년을 기준으로 5년 이하면 남은 잔여 개월 수만큼 월급을 그대로 보장하고, 5년 초과일 경우 월급(기준 연봉을 12개월로 나눈 금액)의 90%를 곱해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하는 조건이다. 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남양유업 매각이 결국 무산됐다.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1일 입장문을 통해 사모펀드 운영사인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에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입장문에는 매각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해 죄송하다는 사과의 뜻과 함께, 정확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계약 해제 원인을 제공한 한앤코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홍 회장은 남양유업 재매각 의사를 밝히면서도 그 시점을 한앤코와의 분쟁 종결 후로 못 박았다. 홍 회장은 “M&A(인수합병) 거래에서 이례적일 만큼 이번 계약에서 계약금도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한국씨티은행(이하 씨티은행)의 국내 소비자금융 부문매각 작업이 9월로 다시 연기됐다.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서 소비자금융 철수전략에 대한 논의 안건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7월에 출구전략 방침 결정을 8월로 한 차례 미룬데 이어 두 번째 연기다.씨티은행 유명순 행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8월에 여러분과 출구전략 방향을 공유하고자 했으나 보다 신중한 의사결정을 위해 9월 이후에 출구전략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라며 “최종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