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3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 서울시청 청사 태양광 발전 시설이 혈세만 낭비되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서울시의회 이상욱 시의원(국민의힘, 비례)는 5일 “서울시청 청사 태양광 설치 및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 비용보다 턱없이 낮다”며 “신재생에너지 신드롬에 가려져 혈세가 줄줄 새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청 청사 태양광 설비 설치 및 유지관리 비용은 32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비용 대비 절감 비용은 4억700만원으로 10% 남짓에 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단히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이곳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운명하셨습니다.”‘노무현의 친구’이자 노무현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은 2009년 5월 23일 오전,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비통한 심정을 억누른 채 차분하고 침착한 어조로 ‘노무현 서거’ 소식을 전했다.이날 저녁 공중파를 비롯한 전 매체들은 앞 다퉈 특집을 편성, 장시간 동안 ‘노무현 서거’ 관련 뉴스를 내보냈다. 외신들은 “노 전 대통령 사망으로 한국인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며 일제히 긴급뉴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립대에 지원되던 서울시 예산이 올해 100억원 삭감되면서 등록금 인상 논란으로 번지는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향후 시립대의 나아갈 방향과 학생사회 도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인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1일 오후 1시 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예산삭감으로 인한 서울시립대와 학생사회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박 의원은 “서울시의회가 ‘반값등록금으로 인해 반수(半修) 대학으로 전락했다’는 오명으로 시립대 학교운영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개포동의 ‘구룡마을을 100% 공공 재개발사업으로 추진한다’ 여러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시는 8일 “공공 재개발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정비사업의 일종이며, 구룡마을은 공공 재개발이 아닌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사업(수용‧사용방식)으로 추진한다”며 “사업시행자가 SH공사인 공영개발 방식이므로 공공 재개발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시는 또 “용도지역, 용적률 등에 관한 사항은 SH공사에서 공공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옛 ‘방림방적’ 터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제2세종문화회관’이 최근 여의도로 옮겨갈 조짐을 보이면서 지역민들의 ‘공약(公約)’ 불신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10년 가까이 문제없이 추진돼오던 사업이 신임 구청장 취임 반년도 안 돼 갑자기 방향을 틀게 된 이유는 뭘까. 영등포 지역에서 내리 4선을 기록하며 제9대 전반기 영등포구의회를 이끌고 있는 정선희 의장을 만나 그 연유를 들어봤다.제2세종문화회관 사업은 2025년 개관을 목표로 문래동3가(55-6) 일대 1만2947㎡ 대지에 2000여석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47조원이 편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교육청 예산은 5588억원이 줄어든 12조3227억원이 확정됐다.서울시의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93명이 참석한 가운데 47조1905억원의 ‘2023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가결했다. 표결 결과는 찬성 70명, 반대 15명, 기권 8명이다.이날 가결된 예산안은 당초 시가 제출한 47조2052억원 보다 147억원이 줄었다. 그러나 올 본예산(44조2190억원) 보다는 2조9715억원(6.7%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부하직원을 성희롱했다고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이 적법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는 16일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씨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를 상대로 낸 ‘시정조치 권고 결정 취소소송’을 기각했다.재판부는 “텔레그램 복구 결과와 피해자 진술의 구체성 등을 토대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각 행위는 성적 언동에 해당하며, 성적 굴욕감을 주는 정도까지 이르러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A씨가 박 전 시장에게 ‘사랑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단체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인 A씨의 문자가 공개된 것을 향해 왜곡과 짜깁기 유포라는 입장을 내놨다.박 전 시장 위력성폭력사건 피해자 지원단체인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이들은 박 전 시장과 A씨가 주고받은 문자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을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증거가 아니다”며 “현재 정철승 변호사가 유포하고 있는 텔레그램 메시지는 지난 2020년 7월 8일 고소 시 피해자가 직접 본인의 핸드폰을 포렌식해 제출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반세기’만에 서울올림픽을 재개최하는 ‘2036 서울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나선다. 이번 재유치는 남북 공동개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추진된다.시는 18일 “현 상황에서는 올림픽 유치를 서울 단독으로 하되, 여건이 허락된다면 남북 공동 개최를 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재개최 적절 시기는 오는 2036년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유치에 성공할 경우 88올림픽 시설 등 그동안 건립된 스포츠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인천·경기지역 및 대학교와 민간이 보유한 시설을 공동 사용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중부권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 발생 등의 피해에 대해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정부를 대표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폭우 피해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중부지방)폭우는 기상 이변이나 과거 사례에 비춰 대응하면 안 된다는 걸 보여준다”며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더 이상 이런 기상 이변은 이변이라 할 수 없다. 언제든 최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이라며 “최악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현직 단체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가 지방선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6월 1일로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역(구청장)’ 없이 선거를 치르는 서울 지역 구청은 모두 10여 곳에 이른다.‘절대강자’가 사라진 이들 지역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지역 정객(政客)들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무주공산으로 바뀐 지역에서 새로운 구정(區政)을 펼치겠다고 나선 후보는 누가 있고, 어떤 공약을 들고 나왔는지 격전지를 돌아봤다.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연임은 최대 세 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박용진 의원이 “위성정당 창당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하는 윤호중 비대위원장의 인식이 과연 적절한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박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0대 대선이 한국 정치에 남긴 과제들’ 토론회 개회사를 통해 “집권 여당이 오만하고 방심하면 언제라도 민심이 쉽게 떠날 수 있다는 걸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의원은 “언젠가부터 우리는 원칙 있는 패배보다 당장 손해에 연연하기만 했다”며 “손해를 보더라도 원칙대로 묵묵히 장기적 안목으로
【투데이신문 사회부】 2021년은 성범죄 피해자들의 호소와 가해자들의 징역형 확정이 끊이지 않은 해였다.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수많은 사건의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이 이뤄졌으며, 이와 같은 사건들을 방지 할 수 있는 법안들이 하나 둘 마련되기도 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는 그들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정면 반박하는 강수(強手)를 두기도 했으며, ‘생식능력 제거수술’을 하지 않아도 성별정정이 가능하다는 법원의 첫 판단이 나오기도 했다. 본보는 올 한 해 동안 있었던 다양한 젠더 이슈를 돌아보기 위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성평등에 투표한다’는 캠페인 문구를 사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내 여성단체들이 규탄하고 나섰다.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선관위가 공동행동의 캠페인 문구에 대해 별다른 근거 없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해석했다고 규탄했다.공동행동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왜 하죠?’를 표어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12일 서울시 선관위로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공직선거법 제90조 위반이라는 답변을 받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피해자가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직접 심경을 밝혔다.서울시장 위력성폭력사건 공동행동(공동행동) 등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소재 한 호텔에서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 기자회견을 열었다.그동안 지원단체와 변호인단을 통해 간접적으로 입장을 전해온 피해자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처음으로 직접 그동안의 심경과 입장을 전했다.피해자 A씨는 “겪은 사실을 사실로 인정받는, 기본적인 일을 이루는 과정이 매우 험난했다. 고인을 추모하는 거대한 움직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추모모임 측이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입장을 냈다.추모모임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1일 입장문을 통해 인권위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피해자 대리인들에게는 없는 혐의를 기정사실화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라고 밝혔다.앞서 인권위는 박 전 시장의 비서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7월 30일 직권조사를 결정하고 △서울시장 비서실 운용 관행 △박 전 시장에 의한 성희롱 및 묵인·방조 여부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절차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에 나섰다.그리고 지난달 2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사실을 인정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인권위 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6일 ‘인권위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발표하고 “이번 사건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인권위 조사 결과를 반성과 성팔의 자세로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서 권한대행은 “이번 사건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 피해 직원과 가족들, 그리고 큰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시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의혹에 대해 박 전 시장의 성폭력이 인정된다는 취지의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26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 전원위원회는 전날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은 인권위법에 따른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또 인권위는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 보호방안 및 2차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 △성역할 고정관념에 기반한 비서실 업무관행 개선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구제 제도 개선을 서울시에 권고했다.여성가족부장관에게는 △공공기관 종사자가 성희롱 예방교육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직권조사 결과발표를 앞둔 가운데 피해자 측이 인권위에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25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인권회복을 위해 인권위는 정의로운 권고를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피해자는 이날 공동행동 측에 입장문을 보내 “인권위의 직권조사 결과 발표는 저의 마지막 희망”이라면서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한 사실 확인이 아닌, 누군가의 삶을 기리기 위한 사실확인을 통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오 전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7일 열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이날 오 전 시장은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2022년 정권교체의 소명을 이뤄내겠다”고 보궐선거 출사표를 던졌다.오 전 시장은 지난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입당을 전제로 내걸었던 ‘조건부 출마’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그는 “유감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