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삼다수가 정치인 친인척 커넥션 논란에 휘말렸다. 삼다수 위탁 운영사인 광동제약이 물량 일부를 특정 업체에 재위탁한 점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는 15일 “공사는 삼다수 온라인 판매·운영에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제주삼다수 온라인 채널에 대한 운영 및 온라인 대리점 선정은 위탁운영사인 광동제약에서 일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전날 제주주민자치연대(이하 제주연대)가 제기한 원희룡 국토부장관 인척의 ‘삼다수 온라인 판매로 수십억원대 이득’ 의혹에 대한 해
알.쓸.신.단.알아두면 쓸데없이 신박한 단어거악거대한 악(惡)정권 실세가 얽힌 각종 권력형 비리, 비자금 및 분식 회계 같은 대기업 관련 범죄 등 상층부 세력가들이 저지르는 범죄 행위를 말한다.출처: 에센스 B국어사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민간사업자가 1조6000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주장이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경실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이익 추정치를 발표했다.경실련은 토지 수용, 택지 판매, 아파트 분양 등의 과정에서 발생한 사업비, 택지매각액, 분양 매출 등을 조사 분석하고, 택지 조성원가 및 아파트 분양 원가를 추정해 개발이익을 산정했다. 자료는 국토부가 심상정 의원실에 제출한 ‘아파트 및 연립주택 매각현황’ 및 ‘용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수협 임직원 2명 중 1명이 횡령이나 배임 등 각종 비리 행위로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적발된 행위에 대해 대부분 주의나 경고 처분을 내려 ‘제 식구 감싸기식’ 징계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수협 회원조합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3132명이 감사 처분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조합 전체 직원 6067명 중 52%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직원 2명 중 1명꼴로 징계를 받은 셈이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정부가 부동산 투기 사태로 물의를 빚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해 직원 성과급 환수, 고위임원 보수 동결, 일부 업무 이관 등을 주요 골자로 한 개혁방안을 내놓았다. 다만 해체 수준까지 거론됐던 조직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답을 내지 못했다.정부는 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LH에 대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투기재발 방지를 위해 재산등록 대상을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실사용 목적 외에는 토지취득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임직원 보유토지 정보시스템을 마련해 신도시 등 사업지구 지정 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임직원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공무원 아파트 특혜 공급 논란 등 각종 비리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28일 경찰에 따르면 행복청 전임 청장을 비롯해 다수 직원들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행복청은 지난 2006년 세종시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설치된 국토교통부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세종시의 도시계획 수립은 물론 건설 및 개발 행위 인허가 등을 총괄하고 있다. 하지만 행복청 소속 공무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인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지난 2017년 채용비리 사태 이후 강도 높은 조직 쇄신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강원랜드의 임직원 비리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7-2020) 강원랜드 임직원 현황’에 따르면, 겸업금지 위반과 문서조작 및 허위보고 등으로 징계처분을 받은 직원이 4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품수수 및 공금횡령, 계약비리 등의 경제비위 처분자도 21명이나 됐다.직급이 높을수록 우월적 지위 남용으로 인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SK건설이 과거 평택 주한미군기지 건설 수주 관련 범죄에 대해 미국 사법부로부터 유죄가 인정돼 800억원대 벌금을 물게 됐다.미국 법무부는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SK건설이 미국 국방부 소속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미 육군으로부터 계약을 따내고 미국 정부에 허위 청구를 하는 등 전신환사기(wire fraud)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SK건설 6840만달러(약 814억원)을 물기로 미국 법원과 합의했다. 또 SK건설은 향후 3년 간 보호관찰과 미국 조달사업 임찰 금지에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홈앤쇼핑 신임 대표이사로 김옥찬 KB금융지주 전 사장이 낙점됐다. 그러나 후보 접수 과정에서 비공개 추천 절차와 주주 통보 없는 마감 시한 연장 등 투명성이 도마에 오르며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앤쇼핑은 19일 2020년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해 김옥찬 KB금융지주 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위원장과 3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대표이사추천위원회는 최근 주요 주주 4곳을 중심으로 대표 후보 추천을 받아 중소기업중앙회의 김옥찬(64) 전 KB금융지주 사장과 농협 측의 하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대전시가 창립해 운영 중인 세계 과학도시 연합(WTA)이 직원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과거 정부합동감사에서도 “공정한 채용업무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여전히 개선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제보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월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돼 근무한 A씨는 2016년 2월 퇴사한 후 3월 다시 국제협력 사업 연구원(전임 6급)으로 채용됐다. 이 과정에서 부당한 채용이 있었다는 게 제보자의 주장이다.채용 과정을 살펴보면, 동 분야의 채용은 그동안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자회사로 철도 관련 전기와 시설 등을 유지·관리하고 역사 청소 등을 담당하는 코레일테크의 대표이사가 채용 비리로 해임됐다.9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테크 반극동 대표는 최근 공무직 채용과정에서 내부 심사위원 업무에 관여하는 등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조사를 받고 있다.반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방해다. 반 대표가 채용 관련 심사하는 면접위원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취지다.지인의 부탁을 받은 반 대표는 특정 인사를 합격시키기 위해 면접위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등의 압력을 행사한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한국마사회 소속 기수가 채용비리를 비롯한 부정 경마 등의 부정적인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29일 오전 5시 20분께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렛츠런파크) 소속 기수 A(40)씨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동료가 화장실 안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경찰은 A씨의 방안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을 미루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A씨가 남긴 유서에는 부정경마에 휘둘리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부정경마가 싫어 직접 마방을 경영하기 위해 일찌감치 조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허수영 전 롯데케미칼 사장이 항소심에서도 세무당국 관계자에 뇌물을 주려했던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수백억원대 세금 사기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6일 제3자 뇌물교부, 배임수재 혐의 등 혐의로 기소된 허 전 사장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이에 따라 허 전 사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4339만원의 원심 선고가 유지됐다.허 전 사장은 지난 2011년 세무조사와 관련해 세무공무원에게 2500만원을 교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공기업 5곳의 채용과정에서 고용세습, 여성차별 등이 실제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임금·복리후생이 좋고, 저출산·고령화 시책에 따라 육아·정년 체계도 선도하고 있는 공기업은 청년과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채용비리가 사실로 밝혀져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달 30일 감사원이 공개한 5개 공기업 ‘비정규직 채용 및 정규직 전환 등 관리실채’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기업 별로 각양각색의 채용비리가 총 망라됐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0월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이 불거지면서 서울시가 공익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SDS가 국세청 정보화사업 납품 비리에 연루됐다. 삼성SDS 측은 전직 직원의 사건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기업 신뢰도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다시 재개한 공공사업 진출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국세청 홈텍스 연말정산간소화 등 전산시스템 통합 사업 과정에서 뒷돈이 오간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2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에 따르면 국세청 정보화사업관련 비리 사건 수사 결과 삼성SDS 전직 부장 A, B씨 등 15명을 구속기소하고 19명을 불구속기소했다. A씨 등은 국세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제너시스비비큐(이하 BBQ)가 최근 역외탈세 혐의와 관련해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수사당국에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윤홍근 회장의 자녀 유학자금 횡령 의혹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27일 는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제너시스BBQ 본사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세무조사는 비정기세무조사로 BBQ의 해외 자회사와 관련한 해외 외환거래 등 역외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검찰이 예금보험공사 직원의 뇌물수수 혐의 등 비리 정황을 포착, 압수수색에 나섰다.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김창진)는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예금보험공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예금보험공사 사무실 등에 보내 컴퓨터, 이동식저장장치 각종 서류 등 관련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예금보험공사 직원 A씨는 토마토저축은행과 부산저축은행 등 파산한 제2금융권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업무 처리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관련자들로부터 뒷돈을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코레일에서 4년간 감사를 담당했던 전 직원이 코레일 간부와 업체간 유착으로 인한 납품비리를 폭로했다.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레일 신호제어장치 납품비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해당 청원글을 작성한 이는 본인을 코레일 감사실에서 약 4년간 감사담당 업무를 수행한 당사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014년 특정감사를 기획하고 실지감사를 진행하면서, 업체 간의 담합 행위를 포착하고 현장 감사를 진행하던 중 감사에서 배제됐다고 전했다. 청원자가 올린 납품비리 사례는 지난 2017년 8월경 공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간부가 내부 감사를 비웃듯 16년간 협력업체로부터 수십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고, 공사의 예산 32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수사를 받자 해외로 도망갔다.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주한 가스안전공사 전 정보운영부장 A(51)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 A씨에게 뇌물을 건넨 통신업체 직원 B(50)씨를 뇌물공여,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과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A씨는 통신업체 공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비리사건의 발생은 조직은 물론 본인에게도 돌킬 수 없는 처벌이 따른 다는 것을 꼭 명심하고, 신고된 비위 행위는 법과 규정에 따라 무관용 원칙(신상필벌·信賞必罰)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지난 8월 28일 ‘반부패 청렴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반부패 의지를 다지고 천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두 달이 지난 10월 회사의 공금에 손을 댄 직원이 해임에서 징계 수위가 낮아져 복직이 결정됐다. 이에 김 사장의 ‘비리 무관용 원칙’이 공염불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