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방부 민·관·군 합동위원회(이하 합동위)가 활동을 종료하고 해단하는 가운데 민간위원들의 연이은 사퇴로 본래 의미가 퇴색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합동위는 ‘부실 급식 사태’와 ‘공군 성폭력 사건’ 등을 계기로 지난 6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출범했다.민간 전문가와 시민단체, 언론 및 관계부처 공무원, 현역 및 예비역 등 80여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합동위는 핵심 분과에 따라 △장병 인권보호 및 조직문화 개선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개선 △장병 생활여건 개선 △군 사법제도 개선 등 업무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메틸클로로이소티아졸리논(CMIT)와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포함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SK‧애경‧이마트 임직원 등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을 두고 전문가들이 공식적인 문제제기에 나섰다.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활동하는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넷)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참여연대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1심 판결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양원호 한국환경보건학회장 등 학자들은 1심 판결에 대해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한국환경보건학회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정부가 지난해 의사 국가고시(이하 국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익을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특혜 논란이 제기됐다. 당초 국시는 지난해 9월 1일로 예정돼 있었는데, 국시 응시자 3172명 중 2839명(89.5%)가 응시 취소를 결정했다. 의대 정원 확충 등 정부의 4대 의대 정책에 반대하는 집단행동이었다.정부는 국시 응시 거부에 따른 의대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본인 의사에 따른 것인지 확인하고자 매우 이례적으로 국시를 일주일 연기하는 결정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한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 이른바 ‘일하는 국회법’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를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야권은 물론 여성계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일하는 국회법은 지난 20대 국회가 여야의 대립으로 파행을 거듭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며 일하는 국회를 구현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발의한 법안입니다. 이 법안 발의에는 민주당 의원 176명 전원이 참여했습니다.그런데 일하는 국회법에는 여가위를 폐지하는 방안이 담겨 있습니다.일하는 국회법 제37조 제1항 제10호에 따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22일 미래통합당 등 보수 진영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난 21대 총선 관련 선거조작 의혹에 대해 “선거의 신뢰성을 근거 없는 얘기로 훼손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과 직결된다”고 비판했다.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린다. 특히 대의제 민주주의를 작동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절차가 선거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선거조작의혹을 주장하는 분들이 주로 제기하고 있는 근거 중 하나가 ‘서울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7일 황교안 대표가 언급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에 대해 “악성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했다.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악성 포퓰리즘의 공범이 될 수는 없다’는 글을 통해 “건전보수 정당을 자임하는 통합당이 악성 포퓰리즘에 부화뇌동하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황교안 대표는 지난 5일 ‘우한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대국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해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일주일 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이번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이제 그만 입 다물고 종로 선거에나 집중하시라”고 날을 세웠다.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황 대표가 기막힌 말을 했다. 참으로 가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책임 있는 분들이 당의 결정에 불복하면서 자유민주대열에서 이탈하고 있다. 총선 승리라는 국민 명령에 대한 불복”이라며 “지역을 수시로 옮기면서 억지로 명분을 찾는 모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미래통합당에서 공천 배제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이 막천을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서 바로 잡아달라”고 촉구하며 탈당을 유보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 공천이 아니라 막가는 막천”이라며 “이 공천은 경쟁자 쳐내기와 김형오 위원장의 사감이 겹쳐 저를 궁지에 몰아넣는 막천이다. 이 공천은 원천무효”라면서 이같이 말했다.홍 전 대표는 당초 고향이 포함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미래통합당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를 겨냥해 날을 세웠다. 황교안 대표가 신천지를 직접 언급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정부 당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확진자, 접촉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다.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당국에 협조해야 한다”며 “신천지 측에 엄중히 요청한다. 허위 보고나 비협조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모든 사실관계를 빼놓지 않고 제출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의당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비례 위성정당 창당 관련 논의가 흘러나오는 것에 대해 “반개혁 수구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와 비례정당 대응을 위한 대표단-의원단-시도당위원장단 비상 연석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의 불법적인 꼼수정치에 대해 똑같은 꼼수로 대응하는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반개혁 수구세력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이어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민주당 스스로 선거제도 개혁의 대의를 버리고 진보세력 입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고려대 임미리 교수의 칼럼 고발 논란 등과 관련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에 집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검찰개혁, 집값 안정,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을 향했던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우리 내부의 확신만으로 국민과 소통해서는 국민의 폭넓은 동의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자당에 비판적인 칼럼을 쓴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임미리 연구교수와 이를 게재한 경향신문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다.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이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임 교수는 특정 정치인의 싱크탱크 출신으로,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하게 됐던 것”이라고 고발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지난달 29일 임 교수는 경향신문에 기고한 ‘민주당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원내대표 임기 연장이 불허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승복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의총에서는 임기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다”며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오직 국민의 행복과 대한민국의 발전, 당의 승리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춘다”며 “그러나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와 자유한국당 승리를 위한 그 어떠한 소명과 책무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 이후 본회의가 파행되는 등 공전을 이어가고 있는 국회를 향해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들을 정치적 사안과 연계해 흥정거리로 전락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아이들을 떠나보낸 것도 원통한데 ‘우리 아이들을 협상카드로 사용하지 말라’는 절규까지 하게 만들어선 안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마비사태에 놓여있다”며 “입법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내년 4월 총선 전 북미정상회담을 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는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국가적 망신”이라고 질타했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제가 틀린 말 했는가”라고 반박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혁신특별위원회의에서 “기사를 어제 보면서 제 눈과 귀를 의심했다”며 “아무리 당리당략을 위해 못할 일이 없는 자유한국당과 나 원내대표라지만, 어떻게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 남북한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바라고 있는 한반도평화까지 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9일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 당 지도부를 향해 “유에서 무를 만드는 정당”이라며 질타를 쏟아냈다.오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도양양한 젊은 정치인의 자기희생 결단으로 자유한국당에 기회가 왔다. 기회가 온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앞서 지난 17일에도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아까운 사람들만 희생한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참으로 많은데, 겸손하고 유능하고 바른 사람이 얼마나 답답하면 이런 결단을 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정 상설협의체 복원 제안에 대해 “여야정협의체가 아니라 ‘여여여여야정협의체’”라고 비판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여야정협의체에) 합의한 이후로 실질적으로 국회의 사정변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4석인 민주평화당까지 합쳐 여야정협의체를 하자고 청와대는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여야정협의체 복원에 대해 “청와대와도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야당의 입장을 전달하고 싶다”며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문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6일 황교안 대표의 보수대통합 선언에 대해 “불편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내용도 없는 보수대통합을 발표하기보다는 보다 진심을 갖고 열정으로 난국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것이 야당이 살길이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해 7월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잠시 미국으로 떠나면서 모 언론사와 인터뷰를 한 일이 있었다”며 “이런 식으로 이 당이 무기력한 야당으로 흘러가면 내후년 총선을 앞두고 제대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공정’을 키워드로 띄웠다.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경제(29번)에 이어 공정(27번)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지난 2019년도 시정연설에 비해서도 경제(27번)는 언급 빈도에 큰 차이가 없는 반면, 공정(11번)은 2배 이상 늘었다.이처럼 문 대통령이 공정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논란에서 화두로 떠오른 공정의 가치를 통해 현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국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사건’ 관련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여야의 비판이 쏟아졌다.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정법 위반 혐의로 수사 대상인 사람들에게 공당의 공천에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법치국가 원칙을 저버리는 발언으로 당의 요구에 따르기만 하면 불법적인 행위를 해도 된다고 하는 잘못된 인식을 우리 사회에 조장하는 발언”이라면서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