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적으로 한파와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근 5년간 겨울철 산업현장에서 떨어짐 사고로 195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4일 ‘2024년 제2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이해 3대 사고유형과 강추위로 인한 한랭질환 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이날 점검한 3대 사고유형은 △비계·지붕·사다리·고소작업대 등에서의 ‘추락’ △방호장치·정비 중 운전정지 등 ‘끼임’ △혼재작업·충돌방지장치와 ‘부딪힘’이다. 한랭질환 예방수칙에는 따뜻한 옷, 따뜻한 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발생한 수인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에 대해 관계기관들이 합동 감식을 진행한 결과, 모터와 감속기를 연결하는 연결구가 마모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14일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이하 철도경찰)는 전날 오전 10시 35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등과 합동 현장조사를 진행한 뒤 ‘중간 조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8일 오전 8시 20분경 수내역 2번 출구에서 길이 약 9m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네팔 포카라에서 한국인 2명 등 72명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한 가운데, 정부가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본부로 격상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16일 정부에 따르면 외교부는 전날 네팔 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재외국민보호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주네팔대사관과 화상회의를 진행해 현지 상황을 보고 받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외교부 이도훈 제2차관은 “사고현장에 공관원 파견을 지시하는 한편, 사고자 가족과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지 대사관과 네팔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최근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자동차 야영장에서는 화재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전국 20개 자동차 야영장의 안전시설 실태 조사 결과를 29일 밝혔다.먼저 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설비를 점검한 결과 야영장 2개소의 경우 적정 수량의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았으며 6개소는 비치된 소화기의 압력이 부족하거나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관광진흥법 시행규칙의 ‘야영장 안전·위생 기준’에 따르면 야영장 내에는 잔불처리시설 공간을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올해 유통업계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맞이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경기 회복을 기대했지만 업계에서는 소비심리 악화라는 난관을 만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재료 수급난 등으로 인해 연초부터 물가상승이 이어지는 등 경기 불황 속에서 가성비를 선호하는 이부터 프리미엄 상품에 관심을 두는 이까지 소비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두드러졌다. 전반적으로 대형마트의 매출 상황은 고꾸라진 반면 고급화와 명품을 내세운 백화점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 폐업 선언했다가 기사회생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전자제품의 필수부품인 콘센트·전원플러그 등과 관련된 안전사고가 다발적으로 일어나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22일 전기제품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콘센트·전원플러그 안전 사용’ 주의사항을 보급한다고 밝혔다.소방청 화재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화재 발생(3만6267건)의 원인 중에서 ‘전기적 요인’은 총 9472건(26.1%)으로 파악됐다. 이는 ‘부주의’ 1만6875건(46.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또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최근 3년간 소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최근 캠핑 문화의 확산과 함께 관련 용품 시장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구매대행 캠핑용 가스용품에 대한 소비자 안전주의보가 발령됐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29일 해외구매대행을 통해 유통되는 캠핑용 가스용품 22개(가스난로 6개·가스버너 8개·가스랜턴 8개) 제품에 대한 안전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조사 결과 모든 제품에서 안전성 검증을 입증하는 KC 인증마크가 부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캠핑용 가스용품의 경우 ‘이동식 부탄 및 프로판 연소기’로 분류되는 만큼 화재 등의 위험성이 있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강원도 양양에서 산불 예방을 위한 계도 비행을 하던 헬기 1대가 야산으로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8일 양양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0분경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에서 중형 임차 헬기가 추락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헬기에 탑승 중인 기장 A(71)씨와 정비사 B(54)씨 등 5구의 시신이 발견됐다.사고를 접수한 소방당국 등은 현장에서 소방 헬기 2대와 구조대, 진압대 등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당시 추락한 헬기는 대부분이 불에 탔으며, 폭발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망자’라는 표현은 권고 사항으로 ‘희생자’ 등의 표현을 사용해도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박종현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전날 이태원 사고 중대본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다.박 정책관은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사망자’ 표현을 쓴 것은 전혀 아니다”며 “재난 관련 용어를 최대한 중립적으로 쓰는 내규에 따른 것이었다”고 해명했다.이어 “‘희생자’라는 표현을 써도 된다”며 “사고, 사망자 표현은 권고 사항일 뿐 희생자, 참사, 피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지난 30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국내외 포털과 소셜 미디어 서비스들은 인명 사고 관련 게시글 및 댓글 작성에 대해 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잔혹한 사진 및 영상, 허위사실 등의 확산과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위터는 전날 민감한 미디어 관련 정책에 대해 고지하며, 이태원 사고 현장 이미지와 영상 트윗 시 이를 참고할 것을 요청했다. 해당 정책은 실시간 동영상, 프로필 헤더, 리스트 배너 이미지 또는 커뮤니티 커버 사진에 과도하게 잔혹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전동킥보드 사고와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용자 안전강화 및 장비 관리감독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사고는 지난 2017년 117건에서 2021년 1735건으로 5년 새 14.8배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117건(사망 4명, 부상 124명) ▲2018년 225건(사망 4명, 부상 238명) ▲2019년 447건(사망 8명, 부상 473명)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SPC가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 직원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했다.SPC 허영인 회장은 17일 본인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경 경기 평택에 위치한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A씨가 소스 배합기 기계에 몸이 끼는 사고를 당했다. 뒤늦게 동료에게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사과문에서 허 회장은 “회사 생산 현장에서 고귀한 생명이 희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이 유통업계 첫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대상이 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26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경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7명이 사망했다. 다만 아직 건물을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여전히 소방당국 수색이 진행 중이다. 최초 화재 발생 장소는 지하 1층 주차장이 지목되고 있다.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렌터카 서비스 이용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위약금 및 수리비 과다 청구 등에 대한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26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접수된 렌터카 관련 피해구제 957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조사 결과 렌터카로 인한 소비자 피해는 제주 지역(44.1%, 422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35.9%), 경기(9.6%) 등이 뒤를 이었다.단기 렌터카와 카셰어링 관련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장 붕괴사고로 숨진 희생자 4명이 사고 48일 만에 영면했다.27일 광주 붕괴 사고 희생자 가족협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서구 매월동 VIP장례식장에서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희생자 4명에 대한 발인식이 열렸다.유족은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가슴에 품고 기억하며 훌륭한 아버지로 남편으로 헌신한 당신의 삶을 기억할 것”이라며 “부디 좋은 곳에서 무거운 짐 내려놓고 영면하시길 기도한다”며 추모했다.희생자 6명 중 1명은 사고 나흘 만에 수습된 뒤 장례를 치렀고, 다른 1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배달업 종사자의 과중한 유상운송용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민관이 손잡고 이륜차 배달업 공제조합 설립에 나선다. 다만 배달 노동자 조합은 정부와 기업만 참가한 협약에 현장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지 우려를 표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9개 음식 배달 플랫폼 기업과 함께 ‘소화물 배송대행업 공제조합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민간 기업에서는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쿠팡이츠서비스, 위대한상상(요기요), 로지올(생각대로), 바로고, 메쉬코리아(부릉), 스파이더크래프트, 만나코퍼레이션(만나플러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고용노동부가 추후 안전관리 전문기관의 지도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 사업장의 경우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토록 하는 점검·감독 대상에 올림과 동시에, 안전관리 지도 불량 전문기관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시행할 전망이다.노동부는 17일 세종시 산업안전보건본부 대회의실에서 6개 민간 안전관리 전문기관(이하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간담화에서 위와 같은 안전관리 지도 방향 등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는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전문기관이 중소기업 경영책임자에게 요구되는 안전보건 확보 의무 준수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발생한 토사 붕괴 사고로 매몰된 노동자 3명 중 마지막 작업자 1명이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8분경 사고 현장에서 숨져 있는 천공기 작업자 A(52)씨가 발견됐다.A씨가 발견된 곳은 당시 작업을 하던 장소에서 동남쪽으로 약 40m 떨어진 지점이다.이날 마지막 실종자였던 A씨가 발견돼 매몰자 3명의 시신은 모두 수습됐다.앞서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굴착기 작업을 하던 임차계약 노동자 B(55)씨와 천공기 작업
아이가 하원하는 통학차량에서 하차하다가 많이 다쳤습니다. 선생님 한 분이 나머지 아이들의 하차를 지도하고 있었고, 저희 아이가 제일 먼저 내려 인도에서 기다리던 중 지나가던 오토바이랑 부딪쳐 다리가 골절됐습니다. 8주 진단이 나왔고, 병원비는 전액 사고를 낸 사람의 보험회사에서 처리 중에 있습니다. 이럴 때 어린이집은 아무런 책임이 없나요? 어린이집 통학차량의 운영 규정이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은 어린이집 통학차량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김세림양 사건 이후인데요. 큰 사건 이후 통학차량 사고 방지를 위해 일명 세림이법(도로교통법 52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최근 화물차의 적재물 추락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자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적재 불량 화물차 단속 강화 방침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화물차 운전자 A(61)씨는 보은군 탄부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영덕 방향 보은 수리터널 21km 지점에서 화물차에 싣고 가던 13t 철제코일을 떨어트렸다. 추락한 철제코일은 옆 차로에 멈춰 서 있던 카니발 승합차를 덮쳤고, 이로 인해 초등학생 B(8)양이 사망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