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룩스빛아트컴퍼니(김지형 단장)가 송년 콘서트를 개최한다.룩스빛아트컴퍼니는 오는 12월 9일 오후 4시 서래나루 마리나파크 2층에서 ‘선물’이라는 주제로 송년 콘서트를 연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송년콘서트는 지난 9월 파리 유네스코 본부 초청공연으로 시각장애 무용수와 비장애 무용수들이 하나가 돼 전 세계에 전한 감동스토리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초청공연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팝페라가수 정세훈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 아티스트 이인혁(하모니카) △이예슬(색소폰) △맹학교 초등학생들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국장애인재단이 국립장애인도서관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을 전달했다.한국장애인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23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소리소리마소리’ 오디오북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소리소리마소리’는 시각장애인의 정보·문화 접근권 향상 및 장애인식개선을 목적으로 ㈜알라딘커뮤니케이션과 한국장애인재단이 협력한 오디오북 제작사업이다.이날 전달식에는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을 비롯한 알라딘 박서연 담당자, 국립장애인도서관 장명란 과장, 하상장애인복지관 허명환 관장 등이 참석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음료·컵라면·우유 등의 제품 62.3%는 점자 표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국내 14개 식품업체 총 321개 제품의 점자 표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개 업체 121개 제품(37.7%)만 점자를 표시했다. 다만 식품에 대한 점자 표시는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다.음료 조사대상 7개 업체 중에서는 롯데칠성음료 점자 표시율이 64.5%로 가장 높았다. 컵라면 조사대상 4개 업체 중에서는 오뚜기라면이 63.2%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제품 종류별로 보면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 철도 역사 내 설치된 점자 편의시설이 여전히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1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가 올해 4월 국철과 고속철도 역의 점자 표지판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 실시한 조사 이후 크게 개선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2019년 국립국어원에서 주관하고 한시련이 수행한 ‘2019년 점자 표기 실태 조사’이후 3년 만에 이뤄졌다.한시련은 역사 내 설치된 손잡이 점자 표지판과 벽면 점자 표지판을 조사했으며, 수도권 국철 1,3,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굳게 닫힌 문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쉽지 않다. 시각이 아닌 청각에 모든 신경이 쏠린다. 도시가 내뱉는 시끄러운 소리에 압도된다. 그러자 ‘쿵’, ‘쿵’, ‘쿵’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빵!’.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목덜미까지 퍼지는 경적 소리. 이 소리 하나에 굳게 먹었던 마음이 무너진다. 잔잔했던 어둠 속 그의 세상은 다시금 혼돈에 빠진다. 시각장애인이다.단단한 보도블록이 그들에겐 얇디얇은 살얼음판이다. 그들의 세상은 생각보다 아슬아슬했고, 또 위태로웠다. 그들이 내딛는 한 걸음은 늘 신중했다.
“안녕하세요. 광명학교 유치부 졸업생 OOO입니다. 우리 모두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OOO입니다. 광명학교에서 2년동안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참 고마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원목 테두리 안에 오목조목 학생들의 얼굴이 모여있다. 얼굴 바로 밑 검은색 버튼을 살포시 누르니 밝고 명량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듣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목소리. 함께 동고동락했던 학생들의 목소리다. 대구 광명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이 졸업앨범을 어루만지며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을 달랜다. 이 특별한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봄그늘협동조합(이하 봄그늘)은 서울대학교 소셜벤처경영학회 ‘인액터스’에서부터 출발해, 2019년 7월에 법인으로 설립됐다. 봄그늘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주된 활동 목적으로 삼았고, 그들이 추구한 소셜 미션 중 하나가 시각장애인의 특화직업 창출이었다. 봄그늘에서 진행하는 마음보듬 블라인드 상담 서비스는 시각장애인 상담사(마음보듬사)와 50분 동안 어둠 속에서 오직 목소리만 듣고 진행되며, 미리 상담을 받기 전에 정한 별칭을 사용하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된다. 기자 역시 인터뷰에 앞서 직접 블라인드 상담을 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서울시에서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서울사랑상품권’의 결제앱 22개 중 모바일접근성을 보장한 앱은 단 6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장애인 이용자를 홀대한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사랑상품권 총 발행 규모는 1조816억원이다. 올 들어 3차까지 8371억원 발행됐고 오는 11월에 4차 2445억원의 서울사랑상품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2년동안 발행된 서울사랑상품권의 규모는 1조7326억원이다.이처럼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합리적 소비를 도모하고자 서울사랑상품권이 대규모로 발행되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정말 아무런 이유 없이 불현듯 찾아오는 현실의 갑갑함. 그런 갑갑함에 가끔씩 짓눌릴 것만 같은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이런 심정을 토로하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종종 “당신만 힘든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오고 간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에 모두가 지쳐있는 모습이다. 거기에 더해 자신의 고민까지 덧붙이기에는 눈치가 보일 때도 있다. 누군가와 속 깊은 얘기를 나누기가 더욱 힘들어진 시대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대로 가만히 방치해버리면 나중에 마음의 과부화가 올지도 모른다. 현대인의 우울증이 우리들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Cause we don't need permission to dance(우리가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으니까) - BTS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가사 중최근 BTS의 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퍼미션 투 댄스는 ‘춤추다’라는 뜻의 국제수어를 안무에 사용해 장애인들도 함께 음악을 느끼고 춤을 출 수 있으며, 춤을 추는 데 한계는 없다는 것을 드러냈다.이 같은 메시지를 증명이라도 하듯 편견에 맞서 춤을 추는 사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오뚜기가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컵라면 최초로 점자 표기를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뚜기 컵라면의 점자 표기 검토는 시각장애인들이 식별하기 어려운 컵라면의 물 붓는 선 표기를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 의견을 접하면서 시작됐다.이후 오뚜기는 지난 3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패키지 디자인 샘플을 제작한 오뚜기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점자의 위치 및 내용을 선정하는 등 가독성을 높였다. 이에 제품명과 물 붓는 선 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 사용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맥주 브랜드들의 명확하지 않은 점자 표기로 시각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가지 제품 외에는 점자로 브랜드명을 표기한 제품을 찾아볼 수 없는 데다, 아예 ‘맥주’ 표기조차 없는 경우도 발견됐다.23일 본보 취재 결과 시중에 판매되는 캔맥주 제품 중 ‘맥주’ 분류와 함께 제품명까지 정확히 표기하고 있는 곳은 하이트진로의 ‘테라’ 제품 뿐이었다. 캔음료 표면에 주로 표기되는 점자는 ‘음료’, ‘탄산’, ‘맥주’ 정도로 확인됐다. 그 중 캔맥주 제품들을 확인해 보니 대부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한화그룹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을 제작해 배포한다.한화그룹은 10일 ‘2021년 한화 점자달력’ 4만부를 제작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한화 점자달력’은 지난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회장의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라고 발의로 시작됐다. 점자달력 제작은 올해로 20주년(21년차)을 맞이한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2000년 5천부 제작을 시작으로 발행 10년이 되던 2009년부터는 벽걸이형과 탁상형 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4·15총선을 앞두고 선거 시 시각장애인 유권자를 위한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 측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홈페이지와 ‘정책·공략 알리미’를 통해 공직선거 후보자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관외 사전투표를 할 수 있도록 점자투표 보조용구 등 편의를 제공하라고 권고했다.앞서 인권위에는 지난 선거 과정에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제공된 후보자 정보가 이미지 형식이라 볼 수 없었다”, “관외 사전투표를 하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디지털OTP(One time password) 서비스를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27일 시각장애인용 음성OTP의 단점을 개선한 디지털OTP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용 디지털OTP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이하 금결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OTP 앱(App)을 기반으로 우리은행,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금결원이 공동으로 개발했다.그동안 사용돼 왔던 음성OTP는 빠른 배터리 소진, 음성 미출력 오류, 이어폰 연결불량 등 잦은 고장 문제로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을 수밖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여성 장애인을 성추행한 장애인 콜택시 운전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원용일)는 2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7)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2일 오후 8시경 천안지역에서 자신이 운행하는 장애인 콜택시 승객인 시각장애인 여성을 부축하면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시각장애인 보조견의 식당 입장을 막는 것은 차별이라고 판단했다.인권위는 24일 “시각장애인 보조견이 식당에 입장하면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끼쳐 영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막연한 편견에 의해 출입을 거부하는 행위는 차별”이라고 밝혔다.현행 장애인복지법 제40조 제3항은 ‘누구든지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시각장애인만 안마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규정한 의료법 제82조 등(이하 안마사제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제청이 또 다시 제기되자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생존권을 지켜달라며 거기로 나섰다.13일 대한안마사협회에 따르면 2017년 12월 헌법재판소는 전원일치로 안마사제도 합헌 판결을 내렸다. 그런데 불과 5개월 만인 2018년 5월 안마사제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제청이 또다시 제기됐다.타이출장마사지업체를 운영하는 청구인은 시각장애인 안마사만 안마업을 독점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한 의료법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국민명령 1호’로 장애등급제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발맞춰 지난 8월 22일 6단계로 구분하는 장애등급제를 내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중증(현행 1~3급)과 경증(4~6급)으로만 구분하겠다고 밝혔다.장애인들이 꾸준히 주장하던 ‘장애등급제’ 폐지가 결국 이뤄지게 됐으나 장애계는 오히려 반발하고 있다. 장애등급제 폐지 이후 복지서비스 제공 기준으로 적용될 ‘종합조사도구’가 기존의 등급제와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복지부는 지난 9월 3일 ‘장애등급제 폐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시각장애인들의 롤러코스터 탑승을 제한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부장판사 김춘호)는 11일 시각장애인 김모씨 등 6명이 에버랜드의 운영사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김씨 등에게 위자료 600만원을 지급하고 가이드북 관련 규정을 시정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김씨 등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놀이기구 이용을 제한한 것은 장애인 차별금지법이 규정한 차별 행위에 해당한다”며 “비장애인과 비교해 안전상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