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지자체 아동학대담당자 전문성 강화해 학대 사망사건 예방에 적극 나선다.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9일 국과수 본원에서 경찰을 포함한 전국 시군구의 아동학대 관련업무 담당자 83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사망의 이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국과수는 지난해부터 ‘아동학대 사망의 이해’ 교육과정을 신설해 지자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 시행으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아동학대 사망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씨 부부가 자녀를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서 녹음물이 증거로 인정된 가운데 교육현장에서 불법 녹음이 횡행한다는 교사들의 호소가 나오고 있다.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이하 노조)는 신학기를 맞아 각급 학교 특수학급이나 특수학교에서 적발된 불법 녹음 사례를 28일 공개했다.# 충청권 모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특수교사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의 옷소매 안감에 바느질 형태로 부착된 녹음기를 발견했다. 학부모에게 해당 사실에 대해 묻자 “학교생활이 궁금해 녹음기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에 대해 1심 재판부가 유죄 판단을 내놨다. 특히 수업 중 ‘몰래 녹음’에 대해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이에 교육계는 현실을 외면한 판결이라며 규탄했다.2일 법원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전날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아 불구속 기소된 특수교사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이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연기한 뒤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날 시 없던 일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검찰이 웹툰작가 주호민씨 자녀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에게 징역 10월을 구형하자, 교사들 사이에 불만이 비등하고 있다.최근 자녀 소지품 등에 몰래 넣은 녹음기를 통해 수집한 내용은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음에도 녹음파일이 증거로 인정돼 교사들의 항의가 더욱 거센 상황이다. 여기에 학부모단체가 상반된 의견을 표명하며 ‘몰래 녹음’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19일 초등교사노동조합(이하 교사노조)에 따르면, 교사노조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동의서를 모은 뒤 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아동학대 중 살해 미수에 그쳐도 실형이 선고되는 등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법무부는 9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아동학대살해 행위가 미수에 그친 경우에도 죄질에 상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수범 처벌 규정이 신설됐다.그동안 아동 학대 중 살해가 미수에 그쳤을 경우, 처벌 규정이 따로 없어 형법상 살인미수죄를 적용해 왔다. 이 경우, 살인죄의 미수범으로 감경돼 집행유예 선고가 가능했다. 형법상 살인죄는 법정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최근 3개월 새 교원을 상대로 한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교육계는 교권 회복에 대한 사회적 인식 형성이 학부모들에게도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4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당국이 지난해 9월부터 아동학대로 교사가 신고당할 경우 조사·수사기관에서 교육감 의견을 의무적으로 참고하는 제도를 시행한 이후 3개월간 교원이 신고당한 건수는 약 150건으로 집계됐다.교육부는 지난해 발표한 ‘교권 회복 종합방안’과 개정된 ‘교권 보호 5법’이 현장에 자리 잡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아동권리보장원(보장원)이 키즈노트와 아동권리 인식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보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긍정양육’ 확산 및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 홍보 등 분야에서 두 기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10일 밝혔다.세부 분야로는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돌봄시설 지원 △아동 대상 교구 등 물품 후원 △아동 실종예방 인식 확산 △아동복지 관련 홍보 등이 있다.이를 위해 보장원은 오는 17일 서울 가든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리는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아동학대예방 긍정네컷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결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전청조(27)씨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전씨의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을 신청했다.전씨는 남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그간의 사기 전과와 재벌 3세 사칭 의혹이 불거졌다.앞서 지난 25일 서울 강서구의회 김민석 의원은 “전씨가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제보를 토대로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해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동이 50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36개월 미만 사망자가 56%(28명)으로, 적극적인 사전 조치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아동학대 사망사건이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아동학대 사망사고는 지난 2019년 42명, 2020년 43명, 2021년 40명을 거쳐 지난해 50명을 기록했다.유형 별로는 ‘치명적 신체학대’로 사망한 아동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모의 ‘자녀 살해 후 극단적 선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법무부가 아동학대 살해죄와 관련해 미수에 그치더라도 집행유예 없이 실형이 선고되도록 처벌을 강화한다.23일 법무부는 미수범에 대해서도 아동학대 살해죄로 처벌하는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앞서 현행 아동학대처벌법은 보호자의 아동 살해가 미수에 그친 경우 처벌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았다. 이에 형이 더 가벼운 형법상 살인미수죄가 적용됐다.형법상 살인죄는 법정형이 사형, 무기징역 혹은 5년 이상의 징역인데, 미수에 그치면 절반 감경돼 형이 3년 이하로 줄어 집행유예 선고가 가능했다.아울러 개정안은 학대
‘훈육’이라는 말은 법적으로 아동학대를 판단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동학대 가해자가 흔히 “훈육을 위해 체벌한 것인 뿐 아동학대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기 때문인데요. 이 두 단어의 사전적 의미부터 살펴보면, ‘훈육’은 “품성이나 도덕 따위를 가르쳐 기름”을 뜻하며, ‘체벌’은 “몸에 직접 고통을 주어 벌함 또는 그런 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훈육을 위한 처벌, 이른바 ‘사랑의 매’는 현행법상 허용될까요?Q. 훈육을 위한 체벌은 어디까지 허용될까.학교 교사나 유치원 교사,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훈육을 위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전 법사위를 개최해 교권보호 4법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하라”고 촉구했다.국민의힘 국회교육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법사위에서 당연히 처리될 것으로 믿었던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원지위법, 교육기본법 등 교권보호 4법이 처리되지 못했다. 민주당이 법사위 참여를 거부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민주당의 무책임한 행태로 21일 본회의에서 교권보호 4법 처리가 불투명해졌다”며 “교권 4법이 처리돼야 교권 4법 통과를 전제로 정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전국 교사들이 교권회복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지역 모든 초등학교 전화에 녹음기능을 설치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내년부터 서울지역 전 초등학교 전화 녹음기능 설치와 함께 교권침해 사안 발생 시 법률자문을 제공할 수 있는 변호사를 학교마다 배치하겠다고 밝혔다.조 교육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지난달 2일 발표한 ‘우선 추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교권·학습권 보호’를 위한 교사들의 집단행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야는 7일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었지만 세부 쟁점 사안을 놓고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아동학대 사례판단위원회 신설·학교안전공제회 독점 문제와 교권 침해 행위의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기재 등에 대한 여야 견해가 커 내주 전체회의·본회의 의결을 통한 법안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여야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법안소위를 열고 ‘교권회복 4법’을 포함, 지난달 합의에 이르지 못한 쟁점 사안 관련 추가 논의를 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서이초 교사 49재를 맞아 전국 교사들이 국회 앞에서 추모 집회를 열며 교권회복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여전히 관련 법안의 세부 내용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당초 지난 3일로 예정됐던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는 더불어민주당이 법안 관련 추가 논의를 요청해 연기됐다. 아동학대 심판위원회 신설과 학교안전공제회 독점 문제 등을 놓고 여야 간 입장차가 여전해 오는 7일 열릴 교육위 법안소위에서도 합의에 난항이 예상된다.국민의힘은 교사들이 집단행동을 예고한 ‘공교육 멈춤의 날’ 전날인 지난 3일 긴급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달 한 초등교사의 사망 이후 교권 보호를 요구하는 교사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교육당국이 관련 대책을 내놨다.앞으로 학교 민원 체계가 개편되고, 학교장이 교권침해 사안을 은폐 및 축소할 경우 징계 조치가 내려지는 등 교원지위법이 개정될 전망이다.교육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4일 공개한 시안의 큰 틀을 유지한 채 추가 의견을 수렴해 민원 응대 시스템 도입 시기, 방법 등을 구체화했다.방안 마련 이유에 대해서 교육부는 “학교 현장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시교육청(서울교육청)이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에 대해 직위해제를 결정하기 전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18일 서울시교육청은 입장문을 통해 “무분별한 신고로 인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축되거나 침해받지 않도록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에 대한 처분 시 전문가 검토 단계를 반드시 거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교육청은 “2022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 35명이 직위해제 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아동학대 신고만으로 교사를 즉시 직위해제하는 상황에 대한 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의 교육권 보호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교육 당국이 교권 회복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교육부는 전날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를 위한 국회 공청회’를 열고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 시안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먼저 교육부는 교권 침해에 대한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활동 침해에 따른 중대한 조치 사항(전학·퇴학)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출석정지 이상의 조치를 받은 학생과 보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를 개최한 데 대해 “어린이를 정치 선동 도구로 삼는 작태”라며 ‘아동학대’로 규정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북한의 조선노동당이나 하는 짓”이라며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 이 대표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야권 정치꾼들의 정치선동’에 전위부대로 내세우는 저열하고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 어린 초등학생들을 민주당의 정치투쟁에 불쏘시개 역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보호자 없이 내원한 9살 소아 환자를 돌려보낸 뒤, 보호자의 민원으로 결국 폐원을 결정한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여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해당 사건의 보호자는 맘카페를 통해 “근무 중이라 아이와 함께 의원을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아픈 아이를 받아주지 않은 의원이 진료 거부를 한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응급상황이 아닐 경우 14세 미만 소아는 보호자와 함께 내원하는 것이 운영 지침이면서 이 같은 보호자의 행위는 ‘갑질’이라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의사단체는 보호자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