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제1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료개혁특위)를 열고 의료개혁 논의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등 의료계가 불참해 ‘반쪽짜리 특위’라는 평가가 나온다.26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의료개혁특위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해 의료개혁 관련 4가지 최우선 과제를 지정하고 집중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4가지 과제로는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가 선정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 관련해 7일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의·정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의료계는 내홍을 수습하고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한다고 발표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브리핑을 전날 오후 취소했다.이날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의료개혁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뜻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 간 만남이 서로 간의 의견 차이만 확인한 자리로 마무리되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이에 일각에서는 의료공백 장기화로 환자와 병원노동자 등이 피해를 얻고 있다며 정부에 국민생명을 살리는 실질적 해법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5일 대통령실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오후 2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이번 면담은 사진과 영상 등 전속 취재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양측의 대면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과대학 증원에 대한 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 곁을 지키는 병원 노동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의료공백 심화에 따라 불법진료 상황에 노출되고 무급휴가 등을 강요받고 있다는 주장이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전공의 수련병원 노조 대표자들은 전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실제 병원 현장의 실태를 증언하고 전공의 즉각 복귀와 의대 교수의 사직 철회를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보건의료노조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등 16개 지부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가 이탈하고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벌이면서 의료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업무 가중, 무급휴직 권고 등으로 인해 간호계의 피로가 쌓이고 있다. 28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47개 상급종합병원과 87개 비상진료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PA 간호사 인력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 상급종합병원 소속 4065명을 포함해 약 5000명의 PA 간호사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향후 상급종합병원 1599명, 공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의료개혁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다만 의료계를 향해 정부와 대화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 증원은 의료 개혁의 출발점”이라며 “증원된 인력이 배출되려면 10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만큼 나머지 의료 개혁 과제들 역시 신속하게 실행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계의 정부 의대 정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벌이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200명을 오는 25일 의료기관에 추가로 투입한다.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방안으로 시니어 의사를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23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중대본은 오는 25일부터 약 60개 의료기관에 군의관 100명, 공중보건의 100명 등 총 200명을 추가로 파견한다. 앞서 투입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우리나라의 성별 임금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의 SDG 이행보고서 2024’를 발표했다.이 보고서는 시계열 분석과 국제비교를 실시해 한국의 현 위치를 진단하고 데이터 세분화를 통해 취약집단을 가시화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 중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은 여러 지표에서 향상된 모습이었지만 성별과 연령, 지역 등 일부 항목에서 격차가 발견됐다. OECD 회원국들과 비교하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2000명 늘어나는 가운데, 증원된 2000명 중 1639명(82%)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이하 의대)에,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의대에는 361명(18%)이 신규 배정될 예정이다.교육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대학의 증원 신청을 받은 뒤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이하 배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202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이 한 달로 접어든 가운데 의과대학 교수들마저 집단사직을 결정하면서 의료공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간부들에게 면허정지를 내리는 등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전날 보건복지부의 3개월 면허 정지 본 통지서를 우편으로 전달받았다.이에 따라 박 위원장과 김 위원장은 오는 4월 15일부터 3개월 동안 의사 면허가 정지된다. 면허 정지는 그간 예정된 진료 일정 등을 반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잇단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결의한 가운데 정부가 환자 곁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18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선 안 된다”며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이러한 (사직)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5일 열린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여한 20개 의대 중 16개 대학서 사직서 제출을 결의한 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의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여성가족부는 피해자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15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의사 집단행동의 영향으로 현재 전국 39개 중 8개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력 피해 증거채취를 위한 응급키트 조치가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여가부는 피해자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를 인근 성폭력전담의료기관이나 지역 내 타 해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거나 앞으로 복귀하려는 전공의를 보호하기 위한 ‘전공의 보호·신고센터’가 운영된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2일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전공의 보호·신고센터는 병원으로 복귀할 의향이 있음에도 유·무형의 불이익을 우려해 복귀하지 못하고 있거나, 미이탈 또는 복귀 후 근무 중인 상황에서 유사한 이유로 수련 및 근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공의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보호·신고센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공의들이 직접 연락하거나 해당 전공의들의 주변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진료보조(Physician Assistant, PA)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넓히고 명확화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의사 단체는 정부 발표에 “치졸한 의료계 괴롭히기 행태”라며 날을 세웠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7일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시범 사업 기간 동안 업무범위를 보다 명확히 해달라는 요구에 나오면서 이번 지침을 마련했으며 보완된 지침은 내일(8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면허정지) 처분은 불가역적이다”‘불가역적’이라는 말은 주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리저리 쉽게 변하지 않다는 의미인데, 이는 ‘의대 정원 확대’ 반발한 전공의 등에게 엄정 대응을 고수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지난 4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29일이 지나자, 본격적인 행정처분 및 사법절차에 돌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차관은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으면 전공의 수련 기간을 충족하지 못해 전문의 자격취득 시기가 1년 이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업무 개시 명령이 내려졌음에도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7000여명에 대한 정부의 면허 정지 등 처벌 절차가 시작된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지난 29일 11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소속 전공의의 72%인 8945명”이라며 “정부는 현장을 점검해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의료 현장의 혼란을 초래한 집단행동의 핵심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정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수시·정시가 끝난 뒤 진행되는 추가모집에서 단 5명을 선발하는 의대에 3000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종로학원은 이 같은 내용의 전날 마감된 2024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1차 마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그 결과, 의대 5곳에서 결원자 총 5명을 선발하는 데 총 3093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618.6대 1이다.이는 지난해 의대 4곳의 4명 추가모집에 1642명이 지원(410.5대 1)했던 것보다 증가한 수치다.대학 입시에서 추가모집은 수시와 정시에서 미등록 충원을 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의료사고 시 책임·종합보험과 공제에 가입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형사처벌 특례를 적용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본격화한 가운데 논쟁이 일고 있다.일각에서는 환자, 소비자와의 우려가 큰 만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법무부와 복지부는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의 사법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안을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집단으로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26일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전공의들을 향해 복귀할 수 있는 데드라인으로 오는 29일을 제시했다.이 장관은 “지난주에 시작된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료현장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환자분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고 했다.이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정부가 23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대응하기 위해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공공의료기관 평일 진료시간 최대 연장과 주말·휴일 진료 확대 등 가동 수준을 최대치로 올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관계부처와 17개 전국의 시‧도가 함께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총리실에 따르면 전공의 수 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