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시 청년주거정책 중 하나로 설립된 역세권청년주택이 매월 상당한 금액의 주차장 이용료를 거두며 입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서울시는 역세권청년주택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입주자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운영에서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한 역세권청년주택은 주차장 이용료 문제로 입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민간사업으로 설립된 이 아파트는 총 1086세대 중 단 100세대만 주차 등록이 가능하다. 주차 등록한 100세대는 월 5만원 수준의 이용료로 주차할 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주거취약계층인 공공임대 임차인들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공공임대사업자 종부세 완화를 추진하겠다 밝혔지만 정작 SH공사는 올해 임대주택 임대료를 최대 5%까지 인상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종부세 감면 명분에 주거약자를 이용만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SH공사는 이달초 무렵 임대주택임대료조정위원회(이하 임대료조정위)를 열고 SH공사 임대주택 임대료를 최대 5% 인상하는 안을 확정했다. SH공사는 지난 20일 임차인 대표들을 불러 설명회를 열고 이를 통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는 지난 1989년 서울시민들의 주거난 해결을 위해 설립됐다. 서울시의 주택정책을 실행하는 기관으로 무주택 시민들에게 저렴하면서도 편안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최근 SH 김현동 사장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소유권은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이른바 ‘반값아파트’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이 반값아파트 모델로 분양한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에는 총 500세대 분양에 약 2만여명이 신청하는 흥행을 일으켰다. 이어 김 사장은 한국토지주택공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향후 7년가 역세권 등에 청년주택 12만호를 공급한다. 민간임대 임대료는 시세 대비 75∼85% 수준까지 낮춰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덜어준다.시는 청년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사업 대상지를 역세권에 국한하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간선도로변까지 확장한다.서울시는 4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청년안심주택 추진방안’을 발표했다.2017년 시행한 ‘역세권청년주택’은 무주택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하철역 350m 이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가 재계약을 앞둔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등을 최대 5% 인상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SH 임대주택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임차인대표와 협의 없는 임대료 인상은 위법이며 5% 인상은 과하다는 반발 여론이 불거지고 있다.3일 위례 포레샤인 23단지 임차인 대표회의 등 SH 임대주택 입주민들은 진보당 서울시당, 공공임대&주거복지연합, 민달팽이유니온 등과 함께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임대료 인상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였다. 이들은 SH 임대주택 임대료 인상과 관련
외부의 시선을 통해 비춰진 구룡마을 주민들의 모습은 둘 중 하나다. 맹목적으로 재개발을 요구하는 욕심쟁이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절박하게 기다리는 불운한 빈민이거나. 그것이 마을의 일면에 불과하다는 것을 바깥에서는 애써 보려 하지 않는다. 구룡마을은 산업화 경쟁에서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밀려난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모여든 곳이고, 그것은 우리가 함께 만든 도시화의 그림자라는 것을 외면한다. 미디어에서도 구룡마을은 강남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으로 그려진다. 아파트 불패 신화에 대한 기대는 이곳에도 투영되고 있다. 정부는 서울의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세계적 대유행 ‘판데믹’ 상태에 들어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는 병마의 위험성에 의한 피해 못지않게 경제적인 피해를 전 세계에 입히고 있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코스피·코스닥에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각종 신용평가사·은행들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0%로 떨어질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으며, 해외에선 연일 사재기가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그러나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국민들은 코로나19의 피해를 극복하고자 앞다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하철 상가 임차인의 고통 분담에 나선다.교통공사는 2일 서울시가 발표한 ‘공공재산 임차 소상공인 지원계획‘에 발맞춰, 소비 침체로 인한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점주들을 위해 6개월간 상가 임대료를 50% 인하하겠다고 밝혔다.임대료 인하가 적용되는 기간은 올해 2~7월까지다. 이미 전액 고지된 2~3월 임대료는 4~5월 임대료를 고지하지 않는 식으로 소급 정산하고, 6~7월 임대료는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임차인 중 수급자 2만9000세대에게 10만원 이내 상품권이 지급된다. 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상가를 임차하고 있는 소상공인 1000명에게는 6개월치 임대료의 50%가 감면된다.SH공사(사장 김세용)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저소득층 공공주택 임차인과 상가 임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공사는 이번 지원대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가 곤란해진 피해계층에 신속한 긴급 경제지원을 통해 위축된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데상트코리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매장에 임대료와 인건비 등 지원금을 쾌척한다. 데상트코리아는 11일 데상트, 먼싱웨어 등 총 6개의 자사 브랜드 대리점에 임대료 및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에는 전국 750개 대리점의 3월 임대료가 모두 포함되며 백화점과 몰 입점 매장 중간관리자에게는 매장당 인건비 등 지원금이 지급된다. 총 합계는 30억원에 달한다. 데상트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많은 매장 운영주 분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상가 임대료를 6개월간 50% 인하한다.시는 28일 시유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지하도·월드컵경기장·고척돔 등의 상가와 시 투자·출연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지하철·임대아파트 상가 등에 대해 임대료를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50% 인하한다고 밝혔다. 공용 관리비(청소·경비원 인건비)도 전액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임대료 납부기한도 8월까지 연장할 방침이다.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소기업·소상공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 이태원을 휩쓴 이후, 이 지역 주요 상권 지형에도 변화가 생겼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낙후된 지역이 활성화 된 후 기존의 원주민이나 세입자들이 쫓겨나는 현상을 말한다.경리단길, 이태원역, 녹사평역 등을 포함한 이태원 상권이 무너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지도 어느덧 2년여가 지났다. 경리단길 부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던 홍석천씨는 결국 지난해 일부 점포를 정리했고 이태원 지역 공실률은 올해 2분기 26%를 넘어섰다.임대료 상승 앞에서는 핵심점포들도 속수무책일 수밖에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신세계 계열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에서 입점업체에 임대료 책정 방식을 2가지 요구하는 ‘꼼수’로 이득을 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형복합쇼핑몰과 아울렛은 지속적으로 성정해 지난해 매출액 8조원을 달성했다. 이중 신세계 계열의 스타필드는 지난 2016년 총매출 2581억원에서 하남과 고양 등으로 매장을 확대한 결과 지난해 1조8374억원 규모로 성장했다.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한 스타필드는 입점 업체들과 임대 계약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임대료를 제때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임차인이 운영하는 모텔에 인화성 물질을 투척하고 집기류를 망가뜨린 건물주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11형사부(부장판사 소병진)는 29일 특수협박 및 재물손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건물주 A(63)씨에게 징역 10개월을 내렸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29일 대전광역시 중구 소재의 임차인이 운영 중인 모텔에 들어가 임차인의 딸 B씨의 몸과 바닥 등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낼 것처럼 협박한 후 450만원 상당의 집기류를 망가뜨린 혐의를 받는다.수십억원의 금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임대료 문제로 갈등을 겪다 임차인이 건물주에게 둔기를 휘둘러 논란이 된 ‘궁중족발’ 사건을 둘러싸고 검찰과 변호인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4일 궁중족발 사장 김모(54)씨의 살인미수 등 혐의 국민참여재판 첫 번째 공판을 가졌다.앞서 김씨는 2016년부터 종로구 서촌에 위치한 궁중족발 건물 임대료를 두고 건물주와 갈등 겪었다. 그러다 지난 6월 7일 오전 8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거리에서 건물주와 다투는 과정에서 망치를 휘둘러 머리 부위에 전치 3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