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미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게 양국 이익에 부합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국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미수교 140주년에 맞춰 개최된 ‘한미관계 심포지엄’ 참석차 방한한 미국 학계 및 전현직 주요인사를 대통령실에서 접견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유지, 강화하는 게 대한민국 국익에도 부합하며 한미관계 역시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
바야흐로 ‘안철수의 시간’이 도래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1야당의 자중지란을 틈타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급격히 몸집을 불리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국면이 동시에 전개되며 ‘과체중’ 문제도 함께 풀어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윤 후보는 최근 선대위를 전격 해체하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하며 새 선대위를 띄우긴 했지만, 지지율 급락까진 막지 못했다. 되돌리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두 후보를 향한 단일화 압박은 더욱
대한민국 최고 권력을 놓고 벌이는 ‘피의 게임’ 대진표가 곧 짜여진다. 내일(5일)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면 제 정당의 20대 대통령선거 최종후보는 모두 확정된다. 이변이 없는 한 이번 대선은 4자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제1야당 국민의힘은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 중 한 명을 최종 주자로 선발한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지난달 10일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최종후보로 확정했다. 이틀 후인 12일엔 심상정 의원이 정의당의 얼굴로, 지난 1일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출마선언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임금협상 난항으로 다시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2019년도 임금협상이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1년 2개월 넘게 표류하고 있다.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16일 전체 조합원 1만여명에게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부분파업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울산 본사 노조 사무실 앞에 모여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번 부분파업은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5월부터 1년 2개월 넘게 60여차례 교섭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이번 교섭은 지난해 5월 31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현대중공업 현장에서 4월 한 달 사이에만 노동자가 중태에 빠지고 심지어 숨지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 2월 발생한 사망사고 까지 더하면 올해에만 3건의 중대사고가 발생한 것이다.노조가 사고로 중태에 빠진 사측이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개선 없이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현대중공업의 안전관리 부실 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에 따르면 21일 새벽 4시경 울산 현대중공업 도장 7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노동자 정모씨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의 한국조선해양 사내이사 연임이 노조 등의 반발로 암초를 만났다. 노조와 시민단체에서 하청업체에 대한 불공정행위와 임금체불 등을 문제 삼으며 2대주주인 국민연금에 반대 의결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외이사 연임에 나선 최혁 서울대 교수 또한 ‘재벌총수 거수기’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올해 이사선임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참여연대, 민중당 김종훈 의원실은 지난 17일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의 한국조선해양 이사선임 안건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하청 근로자 추락 사망에 따른 위험의 외주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실질적 사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승계작업을 위해 수백억원의 배당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지난 25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일 현대중공업 노동자 한 분이 블록조립 중 15미터 아래로 추락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하청노동자들은 매달 20~30%씩 임금이 체불되고, 작년 물적분할 반대투쟁 당시 대량징계는 사측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최근 현대중공업그룹의 안팎 상황이 뒤숭숭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실적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은 국내외 기업결합 심사 일정이 잡히며 속도를 내고 있지만 경쟁국 일본의 방해와 국내 노조와 시민단체 반발 등으로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실적 또한 기대치에 못 미치며 올해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긴 어려워 보인다. 여기에 안으로는 노조 갈등 장기화, 작업 근로자 사망 등으로 안전과 인사관리에 대한 문제가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밖으로는 협력사의 경영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글로벌 1위 조선사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사내 하청 근로자들은 임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일부 하청업체에서 대규모 임금체불 사태가 거의 확실시 되면서 원청인 현대중공업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현대중공업법인분할중단·하청노동자임금체불해결촉구 울산지역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을 앞둔 오는 10일 임금 지급일에 현대중공업 건조부와 도장부에서 최소 10%에서 최대 50% 가량의 임금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 인수합병을 위한 8주간의 실사가 시작된 가운데 인수합병 최대 난관으로 꼽히는 기업결합심사 일정도 잡혔다. 현대중공업이 매머드급 조선사로 거듭나기 위한 ‘빅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듯하지만 기업결합심사의 변수와 같은 불안요인은 아직 남아있다. 여기에 협력사와 갈등, 노조의 반발 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막판 변수로 작용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본격화된 대우조선 인수 작업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작업이 본격화됐다. 지난 1일 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대우조선 노조가 파업을 결의하는 등 노동계 반발이 가시화되고 있다.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노조가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이틀간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의 찬성표가 나왔다.전체 조합원 5611명 중 525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그중 92.1%인 4831명이 찬성했고 반대는 327표(6%)에 불과했다.이에 따라 대우조선 노조 집행부는 앞으로 총파업 시기 등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대우조선 노조는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노동자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상장 일정이 지연되고 있던 계열사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약 20%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사인 아람코에 매각한다.28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사우디의 아람코와 최대 1조8000억원 규모의 프리IPO에 관한 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19.9%까지 인수할 수 있게 된다.이번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아람코는 19.9%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서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반면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분율은 71%로 낮아진다.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 현대중공업지주가 준비금 중 2조여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것을 두고 대주주를 위한 고액배당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현대중공업지주는 오는 28일 국립대구과학관 사이언트리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임시주총에는 서유성 사내이사 보선과 준비금 감소가 안건으로 올라간다.특히 준비금 감소 의안은 2조 원에 달하는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준비금은 회사가 장래 발생할지도 모르는 일에 대비하기 위해 적립해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