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통해 이른바 ‘50억 클럽’에 돈을 건네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한진그룹은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조 회장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언급되는 인물들과 일면식도 없다”고 해명했다.앞서 이날 는 지난해 10월 19일 서울중앙지검의 남욱 변호사 피의자신문 조서 내용에는 남 변호사가 “돈이 조 회장에게 갔고, 그 돈을 다시 한 바퀴 돌려서 ‘50억 클럽’에 줬다는 이야기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물류 계열사 ㈜한진과 여행계열사 토파즈여행정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되는 등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한진그룹은 조 전무가 지난 1일 ㈜한진의 마케팅 총괄 신규 임원(전무)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전무는 토파스여행정보의 신사업 및 사업전략 담당 임원(부사장)도 맡게 됐다.이번 인사와 관련해 그룹 측은 “조 전무가 ㈜한진의 마케팅 총괄 신규 임원으로 선임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급속하게 비중이 커지고 있는 e커머스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또한 지난해부터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 직원에게 상습 폭행과 폭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이 전 이사장은 작고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이자 현 조원태 회장의 어머니다.이 전 이사장은 가사도우미 불법채용과 밀수 혐의에 이어 폭행 혐의까지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다만 세 혐의 모두 집행유예가 선고 되면서 구속은 면하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부장판사 권성수·김선희·임정엽)는 14일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이사장에게 징역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이 걸린 한진칼 이사 연임에 성공한 조원태 회장이 주주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코로나19 사태로 고전하고 있는 주력 계열사 대한항공 등의 위기 극복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조원태 회장은 29일 담화문을 내고 “한진칼 제 7기 주주총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주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조 회장은 “지금 저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한진그룹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어 “이 같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칼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국민연금의 지지를 얻어내면서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굳혔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수탁위)는 26일 제8차 회의를 열고 한진칼, 대한항공, KT&G 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했다.심의 결과 국민연금은 한진칼 사내이사 선임 안건 중 조원태, 하은용, 김신배 후보에 대해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이와 함께 사외이사 선임안 중 김석동, 박영석, 임춘수, 최윤희, 이동명, 서윤석 후보에 대해서도 찬성을 결정했다. 다만 여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진그룹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3자 주주연합’을 상대로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오는 1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원태 회장 측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한진칼은 16일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에 KCGI, 반도건설,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이뤄진 3자 주주연합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분을 요구하는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한진칼 관계자는 “반도건설과 KCGI의 이 같은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는 자본시장의 공정성 및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식시장도 타격을 입었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0일이 지난 시점에 국내 10대 그룹 총수 보유 주식 종목의 주가가 평균 14.1% 하락했고 지분가치도 4조5000억원 이상 줄었다. 특히 ‘주식부호 1위’인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주식재산만 2조7000억원 가량 증발한 것으로 조사됐다.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40일 후 국내 10대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분석’ 결과를 발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진그룹이 다음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왕산마리나와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부지 등 저수익 자산 매각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한진그룹은 27일 유휴 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앞서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호텔·레저 사업 구조 개편, 저수익 자산 및 비주력 사업 매각하고 항공·운송 사업에 주력한다는 내용의 재무구조 개선안을 의결한 바 있다.매각 대상 유휴자산은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남매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한진그룹이 재무건전성 확보 등을 이유로 호텔과 레저사업을 대폭 축소하는 구조조정에 나섰다.다만 조원태 회장에게 반기를 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재임시절 호텔·레저부문에 공을 들여왔다는 점에서 이른바 경쟁자 힘빼기 차원의 조치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7일 이사회를 열어 지배구조 및 경영 투명성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이날 의결된 안건의 주요 내용은 재무 구조와 지배 구조 개선을 토대로 호텔·레저 사업 구조 개편, 저수익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지지를 얻어냈다.이 고문과 조 전무는 4일 한진그룹을 통해 조 회장 중심의 경영 체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고문과 조 전무는 이날 공동 입장문에서 “이명희와 조현민은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한다”며 “저희는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현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이어 “국내외 경영환경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 조원태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현직 이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나섰다. 이들 이사진이 1600억원의 단기차입금 차입을 강행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는 것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의 2대주주인 KCGI는 한진칼의 조원태·석태수 대표이사 및 전현직 사외이사 3명을 상대로, 불필요한 단기차입금을 조달함에 따라 이자 비용 상당의 손해가 발생했다며 주주대표소송 소장을 전날인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앞서 KCGI는 단기차입금 증액결정에 찬성한 이사들을 상대로 손해배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모녀가 국적기를 이용한 명품 밀수 혐의에 대해 징역형을 선고 받았지만 구속은 면하게 됐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오창훈 판사)은 13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이사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700만원, 추징금 3700만원을 선고했다.조 전 부사장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480만원, 추징금 63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이들에게 각각 사회봉사 80시간이 부과됐다.오 판사는 “피고인들이 밀수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물컵 갑질’ 사태로 자리에서 물러났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깜짝 경영복귀에 대해 노동조합은 물론 주요주주까지 나서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2대주주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12일 이번 조 전무의 복귀를 임원 보수를 통한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내비치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진칼 주식 15.98%를 보유한 KCGI는 현재 조양호 전 회장(17.84%)에 이은 사실상 최대주주다.앞서 조 전무는 지난 10일 한진칼 전무와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한진그룹 경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이른바 ‘물컵 갑질’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약 14개월 만에 복귀한다. 이에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 가능성도 타진되고 있다. 10일 재계와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이날부터 서울 소공동 한진칼 사옥 사무실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무는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의 둘째 딸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이다.조 전무는 지난해 4월 갑질 논란으로 경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로 재직했다. 지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가족간 갈등설 등 각종 잡음 끝에 한진그룹 총수로 조원태 한진칼 회장이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 발표하면서 한진그룹과 LG그룹, 두산그룹의 총수(동일인)를 변경 지정했다. 한진은 조원태 회장, LG는 구광모 회장, 두산은 박정원 회장이 새로운 총수로 지정됐다.LG와 두산의 경우 총수 사망 이후 경영 승계가 마무리되면서 잡음없이 총수 변경을 마무리 됐다.하지만 한진의 경우 총수 지정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한진그룹은 공정위의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발표 전까지 작고한 조양호 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대한항공 상표권 부당이전 의혹과 관련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대한항공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반발해 항고했다.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3일 서울고등검찰청에 조 회장과 대한항공 등에 대한 상표권 관련 배임 혐의에 대한 항고이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참여연대와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대한항공 직원연대 등은 지난 7월 4일 대한항공 상표권 부당이전 의혹과 관련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경법)’ 위반(배임) 혐의로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대한항공 상표권 이전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부당이익을 취득하는 등의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된다.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대한항공 직원연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오는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서 대한항공 상표권 부당 이전 의혹과 관련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고발은 기존 검찰 수사 및 구속영장 청구와 별개로 조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