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장악에 반대하며 연합전선을 꾸렸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 등 3자 연합이 공식해체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조 회장의 승리로 마무리 되는 모습이다. 2일 사모펀드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등은 주주연합간의 공동보유계약 해지를 전날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 故조양호 회장이 별세한 이후 아들 조원태가 회장자리에 오르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해 1월 3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물류 계열사 ㈜한진과 여행계열사 토파즈여행정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되는 등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한진그룹은 조 전무가 지난 1일 ㈜한진의 마케팅 총괄 신규 임원(전무)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전무는 토파스여행정보의 신사업 및 사업전략 담당 임원(부사장)도 맡게 됐다.이번 인사와 관련해 그룹 측은 “조 전무가 ㈜한진의 마케팅 총괄 신규 임원으로 선임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급속하게 비중이 커지고 있는 e커머스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또한 지난해부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조현아(46)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남편 상해 혐의와 관련해 벌금 300만원을 명령받았다.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인진섭 판사는 전날 조 전 부사장의 상해 혐의 재판에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다.조 전 부사장은 남편 박모씨에 대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던 지난해 2월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특수상해 및 아동학대 등 혐의 고소장을 경찰에 냈다.고소장에는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박씨의 목을 조르고 폭언을 했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이 걸린 한진칼 이사 연임에 성공한 조원태 회장이 주주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코로나19 사태로 고전하고 있는 주력 계열사 대한항공 등의 위기 극복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조원태 회장은 29일 담화문을 내고 “한진칼 제 7기 주주총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주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조 회장은 “지금 저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한진그룹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어 “이 같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칼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국민연금의 지지를 얻어내면서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굳혔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수탁위)는 26일 제8차 회의를 열고 한진칼, 대한항공, KT&G 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했다.심의 결과 국민연금은 한진칼 사내이사 선임 안건 중 조원태, 하은용, 김신배 후보에 대해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이와 함께 사외이사 선임안 중 김석동, 박영석, 임춘수, 최윤희, 이동명, 서윤석 후보에 대해서도 찬성을 결정했다. 다만 여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진그룹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3자 주주연합’을 상대로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오는 1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원태 회장 측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한진칼은 16일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에 KCGI, 반도건설,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이뤄진 3자 주주연합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분을 요구하는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한진칼 관계자는 “반도건설과 KCGI의 이 같은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는 자본시장의 공정성 및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진그룹이 다음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왕산마리나와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부지 등 저수익 자산 매각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한진그룹은 27일 유휴 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앞서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호텔·레저 사업 구조 개편, 저수익 자산 및 비주력 사업 매각하고 항공·운송 사업에 주력한다는 내용의 재무구조 개선안을 의결한 바 있다.매각 대상 유휴자산은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남매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한진그룹이 재무건전성 확보 등을 이유로 호텔과 레저사업을 대폭 축소하는 구조조정에 나섰다.다만 조원태 회장에게 반기를 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재임시절 호텔·레저부문에 공을 들여왔다는 점에서 이른바 경쟁자 힘빼기 차원의 조치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7일 이사회를 열어 지배구조 및 경영 투명성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이날 의결된 안건의 주요 내용은 재무 구조와 지배 구조 개선을 토대로 호텔·레저 사업 구조 개편, 저수익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지지를 얻어냈다.이 고문과 조 전무는 4일 한진그룹을 통해 조 회장 중심의 경영 체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고문과 조 전무는 이날 공동 입장문에서 “이명희와 조현민은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한다”며 “저희는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현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이어 “국내외 경영환경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대한항공직원연대 박창진 지부장이 2014년 땅콩회항 당시 불법행위 및 인사불이익을 겪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다만 법원은 강등처분에 대한 무효확인 청구는 인정하지 않아 박 지부장 측이 상고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38부(박영재 부장판사)는 5일 박 지부장이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7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박 지부장은 지난 2016년 회사로 복직하면서 대한항공과 조 전 부사장을 상대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지난 6월 10일 이른바 ‘물컵 갑질’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복귀한 데 이어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도 정석기업과 한진그룹의 고문직으로 경영에 복귀해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이명희 고문은 최근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만큼 경영 복귀에 대한 여론이 차갑다. 최근 한진그룹은 2006년부터 정석기업 비상근 사내이사로 재직 중인 이 전 이사장이 고 조중훈 선대회장과 고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모녀가 국적기를 이용한 명품 밀수 혐의에 대해 징역형을 선고 받았지만 구속은 면하게 됐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오창훈 판사)은 13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이사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700만원, 추징금 3700만원을 선고했다.조 전 부사장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480만원, 추징금 63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이들에게 각각 사회봉사 80시간이 부과됐다.오 판사는 “피고인들이 밀수한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이른바 ‘물컵 갑질’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약 14개월 만에 복귀한다. 이에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 가능성도 타진되고 있다. 10일 재계와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이날부터 서울 소공동 한진칼 사옥 사무실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무는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의 둘째 딸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이다.조 전무는 지난해 4월 갑질 논란으로 경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로 재직했다. 지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땅콩회항’ 사건에 이어 두 번째 구속기로에 섰다.관세청은 23일 조 전 부사장의 ‘관세포탈 및 밀수혐의’와 관련해 인천지검에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받은 인천지검은 검토를 마친 후 인천지방법원에 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개인 물품을 구매하고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를 통해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관세청은 조 부사장을 상대로 세 번의 소환조사를 벌였으며, 수차례의 압수수색과 대한항공 직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를 받는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검찰에 송치됐다.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11일 이 전 이사장 모녀에게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김영현)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대한항공 임직원과 대한항공 법인도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앞서 익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라인드’에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했다는 고발글이 게재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의혹과 관련해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출입국당국의 조사를 받는다.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24일 오후 1시 조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실시한다.익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라인드’에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했다는 고발글이 게재된 바 있다. 게시자는 대한항공 필리핀 지사 등을 동원해 필리핀 가사 도우미를 조달했다고 주장했다.출입국관리법 제18조 3항에 따르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가사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까도까도 끝이 없다. 한진그룹 오너일가 갑질 이야기다. 한진 일가 막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오빠 조원태와 언니 조현아의 과거 사건이 다시 소환되는가 하면 나아가 어머니 이명희 여사와 그룹 총수인 아버지 조양호 회장까지 일가 전체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창립 73년 인화경영을 강조했던 한진그룹이 오너일가의 반사회적 행태로 근간부터 흔들리고 있다.트럭 1대 신화, 퇴색된 창업이념한진그룹은 지난 1945년 11월 설립된 한진상사를 뿌리로 하고 있다. 고(故) 조중훈 회장이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