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콜센터노동자들이 여전히 저임금을 받으면서 폭언은 물론 해고 위기까지 감내하고 있다며 정부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콜센터노동자 단체 등은 27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윤석열 정부 1년 콜센터노동자 무대책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콜센터노동자는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노동, 멈출 수 없는 노동을 수행하는 필수 노동자”라며 “하지만 콜센터 현장은 개선은커녕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데, 이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1년동안 콜센터 노동자에 대한 대책을 아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고 김다운 전기 노동자 산재사망과 관련해 한국전력공사가 안전대책을 내놓았지만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전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10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다운 전기노동자를 추모하는 한편, 한전의 책임을 강조했다. 건설노조 석원희 전기분과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성이 된 한전의 하청노동자를 대하는 태도는 변하지 않고 있다”라며 “안전보다 이윤에 눈먼 공기업의 행태를 종식하려면 국가가 나서야 한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하청업체 노동자를 불법파견으로 사용해온 아사히글라스가 6년 만에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아사히글라스는 지난 2019년 비정규직을 직접고용하라는 법원의 결정에도 추가 재판을 이어갔던 만큼 이번에도 항소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노동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단독(재판장 김선영) 재판부는 경북 구미 아사히글라스 파견법 위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아사히글라스 하라노 타케시 전 대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며 법인에게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위아가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도급계약을 맺고 공장에서 근무해온 노동자 중 2년 이상 일하거나 당초 계약과 다른 업무를 맡았던 직원은 직접 고용 대상이라고 판단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 (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현대위아 사내하청 비정규직 직원 64명이 원청을 상대로 제기한 고용의사표시 등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이들은 현대위아 사내협력업체 소속으로 평택 1공장과 2공장에서 근무해왔으며 지난 201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에도 협력업체 노동자들에 대한 직접고용을 이행하지 않자, 노조가 불법파견에 따른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8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이날 오전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건설기계의 불법파견을 규탄하는 한편,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위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르면 9일 오후, 늦어도 10일 오전께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앞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가 협력사 서진이앤지 직원들에게 업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중공업의 계열사 현대건설기계의 협력업체 직원들이 부당하게 해고됐다는 고용노동부 판단이 나왔다. 노조는 이에 따른 노동청의 직접고용 시정명령에도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가 묵묵부답을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14일 오후 2시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가 현대건설기계 협력사 직원들의 부당한 해고를 인정하고 직접고용을 명령했음에도 사측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은 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을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약속했다.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1호 사업장으로 상징적 의미가 큰 인천공항은 그간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두고 잦은 진통을 겪어왔다. 수치상 정규직 전환 최종 목표치였던 80% 이상을 달성했지만 자회사를 통한 전환이었던 탓에 노동계의 반응은 냉담했다.그런데 최근 인천공항이 보안검색 노동자 1900여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그간 ‘반쪽짜리 정규직 전환’이라는 오명을 씻는 듯했으나 원칙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불법 체류자를 파견 받아 고용한 사업자에 대해 직접 고용이 아니라며 무죄를 확정했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17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심에서 원심을 확정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제조업체 운영자인 A씨는 지난 2015년 체류 자격이 충족되지 않은 외국인 노동자 40명을 고용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파견업체로부터 외국인 노동자들을 알선 받아 일을 시키고 급여를 지급해온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1·2심 재판부 모두 A씨의 행위는 출입국관리법상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헬로비전(옛 CJ헬로비전) 협력업체 노동자가 작업 중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끝내 숨졌다. 노조는 하청구조에서 격무에 시달리던 동료의 사망을 애도하는 한편, LG헬로비전이 직접고용 등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일 희망연대노조 LG헬로비전비정규직지부에 따르면 서부해운대고객센터 소속 노동자 김모(45)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30분 경 관할지역에서 설치업무를 수행하던 중 의식을 잃은 채 고객에 의해 발견됐다. 옥상에서 쓰러져 있는 김씨를 목격한 고객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일부를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대구지법 김천지원 민사합의부(재판장 박치봉 지원장)는 6일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4120명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3건의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이번 판결은 지난 8월 외주용역업체 소속의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은 도로공사 직원이라는 대법원 판단을 재확인한 것이다.소송에 참여한 4120명 중 승소한 600여명은 자회사 근무를 거부해 해고된 근로자로,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도로공사에 직접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법원이 불법파견을 최종 인정했다. 소송이 시작된 지 6년 만이다. 대법원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9일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368명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 확인 등 소송에서 원심을 확정해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앞서 도로공사는 2008년 12월경 통행권 발행 및 회수, 수납업무 등을 외주화했다. 이후 2013년 외주업체 소속으로 근무하던 요금수납원들은 “파견기간 2년이 흐른 날부터 도로공사가직접 고용해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사측의 자회사 통보에 반발하며 투쟁에 나섰다.4일 한국도로공사 정규직전환 민주노총 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 등에 따르면 전국 톨게이트 300여곳에는 간접고용 형태의 요금수납원 60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이들은 2009년까지만 하더라도 직접고용 노동자였으나 두 차례의 구조조정을 거치며 용역업체 소속의 간접고용 노동자가 됐다.재계약 시점이 올 때마다 고용불안에 떨던 이들은 한국도로공사가 사용자라는 취지의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2015년 1심 재판부는 위장도급에 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정규직화를 놓고 병원 측과 갈등을 빚던 서울대병원 비정규직·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전격 파업 출정식을 갖고 하루 동안 파업에 나섰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본부(이하 서울대병원노조)는 21일 오전 6시부터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병원의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의료연대본부 등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측은 지난해 8월부터 비정규직·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노·사·전문가협의체’를 운영해왔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병원 측은 ‘자
【투데이신분 박주환 기자】 SK브로드밴드 협력사 노동자들이 동일한 업무를 이어가면서도 수차례 재계약이 이뤄지는 가운데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불합리한 업무 환경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18일 새희망정보통신노조 등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 장비운용 및 선로유지보수 노동자들이 고질적인 고용불안과 불합리한 업무조건에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청인 SK브로드밴드가 협력직원들의 정규직 고용을 피하기 위해 협력사 법인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재계약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 장비운용 협력사 직원들로 구성된 새희망정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지난 2017년 7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발표 이후에도 2년 가까이 비정규직 상태로 놓여진 한국전력공사의 고객센터 근로자들이 뿔났다. 지난 15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정부지침 어기는 한전을 말한다. 한전고객센터 비정규직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바로 한전 고객센터 직원이 올린 청원글이다. 청원자는 “하루 150~200통 가까운 통화를 하며, 어떤 날은 점심시간, 쉬는시간까지 추가근무를 하는 분들도 있었다. 수당도 지급되지 않는데도 콜이 밀리기 때문에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LG유플러스가 협력업체 비정규직 1800여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고용노동부가 불법파견에 대한 근로감독을 하는 과정에서 발표됐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LG유플러스는 4일 네트워크 시설을 유지·관리하는 23개 협력업체 직원 1800명을 오는 9월1일자로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네트워크 협력업체와 예전부터 관련 협의를 진행해 왔다”면서 “5G 상용화 앞둔 있는 상황에서 품질을 향상을 위해 중요한 업무 영역인 네트워크 분야 직접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