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강의료 등을 법인으로 적용해 개인소득을 줄이고, 슈퍼카를 업무용 승용차로 둔갑한 뒤 비용을 경비처리한 스타강사가 국세청에 적발됐다.더불어 대형 입시학원 등에 문제를 판매하고, 그 대가를 수취는 과정에서 차명·우회계좌를 사용한 현직 교사들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국세청은 30일 지난해부터 대형 입시학원과 스타강사의 사교육 이권 카르텔의 탈세 행위를 파악한 뒤 세무조사에 착수해 탈루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한 지 약 4개월 만이다.앞서 지난 1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전세사기 사건에 대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잘못된 정부 정책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조만간 정부가 피해지원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책임있는 해결책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25일 새건축사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전세사기 사건을 “한 개인의 탐욕에서 시작된 사건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인 문제이자 허술한 법망과 당국의 관리 소홀로 인해 빚어졌다”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유사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국의 촘촘한 관리와 법망 정비를 촉구했다.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탈세를 목적으로 ‘천연니코틴’ 성분이 함유됐음에도 ‘합성니코틴’으로 허위 신고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는 지난해 11월부터 ‘합성니코틴’으로 수입신고된 ‘액상형 전자담배’ 총 64건, 303개 품목의 전수검사에서 이처럼 허위 신고된 11건, 36개 품목(28만㎖)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천연니코틴 전자담배’ 28만㎖은 약 650만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규모다. 탈루세액은 약 5억원 (28만㎖ x 1㎖ 당 개별소비세 등 내국세 1799원)에 달한다.연초(煙草)에서 추출한 ‘천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외국계기업의 탈세 규모가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적발된 외국계기업 탈세 규모는 총 50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911억원 ▲2019년 1017억원 ▲2020년 1104억원 ▲2021년 199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 외국계기업 탈세는 지난 2018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80.3%가 증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대명종합건설(이하 대명종건)이 탈세 및 편법 승계 혐의로 세무조사에 이어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대명종건은 아파트 브랜드 ‘루첸’으로 알려진 중견건설사로 지난 2018년에는 풍림산업과 온양관광호텔을 인수하는 등 사세를 확장해왔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대명종건의 탈세 및 편법 승계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대명종건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대명종건은 앞서 2019년 국세청 조사4국의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국세청은 해당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세청이 애경산업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달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애경산업 본사에서 세무조사에 필요한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이번 조사는 3년 만에 진행되는 만큼 정기 세무조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주체가 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청 조사4국이라는 점도 특별 세무조사라는 주장에 힘을 싣는다.해당 조직이 기업의 탈세나 비자금 등의 조사를 주로 맡고 있기에 이번 조사가 애경산업의 탈세 관련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부정계좌 사용으로 경찰에 붙잡힌 60대 남성이 300억원 규모의 탈세 수배자인 것으로 드러났다.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8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배중인 6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경 서울 양천구의 은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부정계좌로 등록된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려던 중 자동으로 접수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조사 결과 A씨는 농수산물 업체를 운영하며 지난 2014년부터 약 2년간 매출 300억원 규모의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 등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선박왕’으로 불렸던 시도상선 권혁 회장과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씨 등의 이름이 담긴 올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국세청은 6일 고액·상습체납자 6965명, 불성실 기부금단체 79개, 조세포탈범 35명의 인적사항 등을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국세청은 국세기본법에 따라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 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등 인적사항을 비롯해 체납액의 세목, 납부 기한 등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개인 4633명, 법인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세청이 스타벅스 코리아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부터 스타벅스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다국적 기업의 국제 거래나 역외 탈세 등을 조사하는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몇 년을 주기로 돌아오는 정기 조사가 아닌 비정기 세무조사로,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진행되는 조사다. 주된 조사대상은 미국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가 한국 법인과 원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탈세혐의로 6개월 넘게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월부터 롯데칠성음료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대리점에 물건을 납품한 것처럼 허위계산서를 발행한 뒤 실제로는 대리점이 아닌, 도매상에 현금을 받고 싼 값에 파는 이른바 ‘무자료 뒷거래’ 방식으로 탈세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롯데칠성음료가 이 같은 방식으로 속인 매출이 최소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은 다음달 안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혐의가 확정되는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LS전선이 두 달 가까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5월 중순부터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전선 본사에 조사3국 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사측은 정기 세무조사라고 설명했다.LS전선 관계자는 “정기세무조사로 진행되고 있다”며 “통상적인 기간 안에 (세무좌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국세청 세무조사가 통상 2개월가량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조사는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셈이다. 다만 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모씨가 100억 탈세 의혹으로 구속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부장판사는 전날 강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각 범죄의 혐의가 소명될 뿐만 아니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게 법원의 설명이다.같은 혐의를 받는 아레나의 대리 사장 송모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앞서 경찰은 국세청의 신고를 바탕으로 ‘아레나 150억 규모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넥슨 지주사 NXC의 김정주 대표가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됐다. 12일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 대표 등이 1조5660억원의 조세포탈을 저지른 의혹이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피고발인에는 김 대표를 포함한 개인 11명과 NXC 등 법인 3곳이 포함됐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피고발인들이 넥슨재팬을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한 다음, NXC의 상장주 매각에서 발생한 법인세를 줄이기 위해 탈세를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NXC가 신규 투자 등을 위해 주식을 매각할 때 양도차익이 발생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전 직장의 수십억원 탈세 제보 포상금으로 2000여만원만 지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성용)는 17일 탈세 제보자 A씨가 지방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탈세제보포상금 지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B회사에서 퇴사한 이후 국세청에 이 회사에서 수십억원 상당의 탈세를 하고 있다고 신고했다.현장 확인에 나선 B회사 소재지의 지방세무서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법인세 경정·고지를 내렸다. 이 과정에서 B회사 관련 해외 공장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서민층에게 갑질·폭리로 피해를 주고 세금 탈루 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수취한 고소득사업자들이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국세청은 서민생활 밀접분야에서 변칙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명백한 고소득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국 동시 세무조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대상자는 불공정계약·불법행위 등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가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불법 대부업자, 갑질 임대업자, 고액학원 스타강사, 인테리어업자, 지역유착 부동산개발업자 등 203명이다.이들은 주로 차명계좌를 통해 수입을 관리하거나 이중장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세청이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에 대한 전수 검증을 실시한 결과 다양한 세금 탈루 사례를 적발하고 수백억원을 증여세를 추징했다.5일 국세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익법인 전담팀을 설치하고 200여개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에 대한 전수 검증을 실시한 결과, 36건의 위법사례를 적발하고 410억원의 증여세를 추징했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최근 대기업과 그 사주 등이 출연한 계열공익법인에 대해 사주의 편법적인 상속·증여 등을 차단하기 위해 지방청 ‘공익법인 전담팀’을 가동해 전수 검증을 실시했다.현행법상 대기업 계열 공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오는 10월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하나제약이 과거 탈세혐의로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심사에 통과한 하나제약은 오는 10월 상장을 목표로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하나제약은 이번 공모과정에서 신주 408만1460주를 발행한다. 상장에 성공하면 하나제약의 시가총액은 4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하나제약의 반복된 탈세혐의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논란이 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