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이 XX. (비박계) 다 죽여.”,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뜨려 버려.”20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지난 2016년 2월. 새누리당의 ‘공천 살생부’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당시 청와대 정무특보를 지낸 친박(근혜)계 핵심 윤상현 의원은 ‘제3자’와의 통화에서 김무성 대표를 향해 거친 막말을 쏟아냈다.김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 의원들의 공천 탈락을 언급한 윤 의원의 통화 녹음파일은 살생부 파동 9일 만에 를 통해 뒤늦게 공개됐다.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통해 이른바 ‘50억 클럽’에 돈을 건네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한진그룹은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조 회장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언급되는 인물들과 일면식도 없다”고 해명했다.앞서 이날 는 지난해 10월 19일 서울중앙지검의 남욱 변호사 피의자신문 조서 내용에는 남 변호사가 “돈이 조 회장에게 갔고, 그 돈을 다시 한 바퀴 돌려서 ‘50억 클럽’에 줬다는 이야기를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2018년 4월 ‘물컵 갑질’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한진그룹 오너가(家) ㈜한진 조현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부사장은 경영에서 배제된지 14개월만인 지난 2019년 6월 한진칼 전무로 경영에 복귀한 뒤 3년도 채 되지 않아 사장으로 고속 승진하게 됐다. 한진그룹은 12일 조현민 사장의 승진 인사를 포함한 지주회사 및 그룹 계열사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한진그룹은 이번 조 사장의 승진 인사에 대해 “물류사업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트렌드를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 9월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인수된 한진중공업이 ‘HJ중공업’으로 간판을 바꾼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전날 서울 남영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영문 사명은 HJSC(HJ Shipbuilding & Construction Co.,Ltd.)다.지난 1989년 한진그룹이 대한조선공사를 인수한 이후 32년 만에 회사 이름이 바뀌게 된 것이다.사명 변경과 관련해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사명의 상표권을 가진 한진중공업홀딩스와의 상표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진그룹의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정되자 오너 일가의 경영 자질을 묻는 비판부터 특혜 논란까지 다양한 잡음이 일고 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합병법인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갑질과 전횡으로 비판을 받아온 오너 일가에 대한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참여연대 등을 비롯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전횡을 견제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사실상 항공시장의 독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산업은행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을 위해 대한항공과 인수합병(M&A)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M&A는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대한항공이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16일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 도모를 위해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진칼과 대한항공 역시 이날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안을 의결했다. 두 항공사의 합병이 이뤄지면 세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기업 정상화를 위한 여러 옵션 중 하나로 이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두 항공사의 합병이 현실화 된다면 초대형 국적항공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산업은행이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 금호산업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사들이는 방안이 유력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대한항공은 최근 보잉 787 항공기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Aft Wheel Well Bulkhead) 제작 사업 파트너사인 가와사키 중공업과 사업 기간을 9년 연장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은 항공기의 바퀴 부분의 동체를 지지하는 구조물로 메인 랜딩기어에서 발생하는 높은 온도로부터 항공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 제작 사업은 내년 말 종료 예정이었다.대한항공은 이번 계약으로 오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제 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한진그룹은 9일 조양호 회장이 우리나라 스포츠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 66회 대한체육회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지난 8일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참석해 고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수상했다.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기여한 인물의 공적을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특별공로상을 신규 제정했고, 조양호 회장이 최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한진그룹은 고인이 2008년 7월부터 대한탁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지지를 얻어냈다.이 고문과 조 전무는 4일 한진그룹을 통해 조 회장 중심의 경영 체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고문과 조 전무는 이날 공동 입장문에서 “이명희와 조현민은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한다”며 “저희는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현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이어 “국내외 경영환경이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지난 6월 10일 이른바 ‘물컵 갑질’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복귀한 데 이어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도 정석기업과 한진그룹의 고문직으로 경영에 복귀해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이명희 고문은 최근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만큼 경영 복귀에 대한 여론이 차갑다. 최근 한진그룹은 2006년부터 정석기업 비상근 사내이사로 재직 중인 이 전 이사장이 고 조중훈 선대회장과 고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가족간 갈등설 등 각종 잡음 끝에 한진그룹 총수로 조원태 한진칼 회장이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 발표하면서 한진그룹과 LG그룹, 두산그룹의 총수(동일인)를 변경 지정했다. 한진은 조원태 회장, LG는 구광모 회장, 두산은 박정원 회장이 새로운 총수로 지정됐다.LG와 두산의 경우 총수 사망 이후 경영 승계가 마무리되면서 잡음없이 총수 변경을 마무리 됐다.하지만 한진의 경우 총수 지정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한진그룹은 공정위의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발표 전까지 작고한 조양호 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진그룹이 새로운 총수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원태(45) 회장을 비롯한 한진가 삼남매의 경영권 분쟁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故조양호 회장의 지분 상속에 따라 삼남매 중 누구라도 지주사의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는 만큼 내부적 갈등이 발생하지 않았겠냐는 것이다. 한진그룹의 총수 지정이 미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진 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발표가 늦어지면서다. 공정위는 매년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각 기업집단의 동일인, 즉 총수와 소속회사의 개요 및 특수관계인 현황 등 필요한 자료의 제출을 요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이 갑작스럽게 숙환으로 8일 향년 7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재계는 고인이 항공업 발전 등 경제에 기여한 공이 크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건강상 문제로 LA 뉴포트비치 별장에 머물러 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현지시간 이날 새벽 0시 16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했다. 평소 ‘간질성 폐 질환(ILD·Interstitial Lung Disease)’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진 조 회장은 최근 폐 이식 수술을 받고 호전됐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올해 상장사 주총 풍경은 과거와 사뭇 달랐다. 주주의 기업 의사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른바 ‘주주 행동주의’ 성향이 뚜렷이 나타났다. 배당확대 등 기업들의 주주 친화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주총회 과정에서 주주의 반발로 사상 처음으로 재벌 총수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 등도 활발해 지면서 강화된 주주 영향력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졌다. 하지만 주총이 한날 몰려 개최되는 ‘슈퍼주총데이’가 반복되는 등 여전히 적극적인 주주 참여에는 한계를 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경영권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그룹지주사인 한진칼에 대한 경영참여를 공식화한 가운데 검찰이 조 회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에 조세포탈을 추가 하겠다는 방침을 내놨기 때문이다. 7일 관련 업계에 의하면 검찰은 재판에 넘겨진 조 회장에게 조세포탈 혐의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 검찰의 추가 기소 검토는 조 회장의 횡령 및 배임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에 대한 세금신고와 납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국세청의 고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난해 10월 15일 특정경제범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진그룹이 조양호 회장의 약서면허 대여 약국 운영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9일 한진그룹은 해명자료를 통해 “조 회장은 약사 면허를 대여해 약국을 운영한 적이 없다”며 “정석기업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약사에게 약국을 임대해 줬으며, 해당 약사는 독자적으로 약국을 운영했고 조 회장이 이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얻었다는 주장도 성립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이어 “조 회장 측은 이같은 이유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행한 환수 및 가압류 조치 등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최근 법원에 ‘행정처분 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대한항공 상표권 부당이전 의혹과 관련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대한항공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반발해 항고했다.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3일 서울고등검찰청에 조 회장과 대한항공 등에 대한 상표권 관련 배임 혐의에 대한 항고이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참여연대와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대한항공 직원연대 등은 지난 7월 4일 대한항공 상표권 부당이전 의혹과 관련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경법)’ 위반(배임) 혐의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58억원을 챙겨 재계 '연봉킹' 자리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택진 엔씨소프트 회장이 뒤를 바짝 쫒아 두번째 이름을 올렸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도 박성훈 전 카카오M 대표이사가 삼성전자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을 제치고 최고 연봉자로 등극하는 등 IT업계 약진이 두드러졌다. 오너 '연봉킹'은 한진 조양호 회장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 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 등 4개 계열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등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구속을 면했다.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피의 사실들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이와 관련된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어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사유와 정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조 회장에 대해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조 회장은 기내 면세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