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큰 기업부터 소규모의 회사까지, 회사의 법인카드나 공금 등으로 비용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많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게 ‘업무상횡령죄’입니다. 업무상횡령죄는 사적 이용을 목적으로 자금관리 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이 추후 채워 넣을 생각으로 돈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성립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든 가해자로 사건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은 범죄인데요.Q. 업무상횡령죄와 일반 횡령죄의 차이는.횡령이란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가 그 재물을 횡령하거나 반환을 거부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 횡령 행위가 ‘업무상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인 경우 업무상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KG모빌리티(이하 KGM) 정용원 대표가 횡령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가운데 사의를 표명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21일 대표이사 및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회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1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평택 KGM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로 해석된다.다만 정 대표는 신차 개발 등 진행 중인 업무는 마무리 짓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 “압수수색 관련 혐의 내용은 쌍용자동차 회사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삼천리자전거 오너를 둘러싼 배임·횡령 등의 혐의가 알려지면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총 300억원을 헤아리는 액수가 우선 충격적이다.하지만 11일 업계에 따르면 어떠한 방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느냐를 놓고 쟁점별 논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점쳐진다.기아자동차 설립자 후손인 김석환 회장은 100억원대 횡령과 200억원대 배임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미 서울 본사와 의왕 공장, 계열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등도 전개됐다. 횡령은 비자금 조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 경우 보통 ‘금고지기’로 불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방송인 박수홍(53)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의 친형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는 14일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일부 유죄로 인정해 박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 등이 없는 점 등을 반영해 법정 구속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박씨의 아내이자 박수홍씨의 형수인 이모(53)씨는 일부 횡령에 가담했다는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이날 재판부가 인정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조합원 돈 수백여억 원을 횡령하는 등 조합 운영 규정을 지키지 않은 채 ‘깜깜이 사업’을 벌인 지역주택조합 82곳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시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 중인 사업지에 대한 전문가 합동 전수 실태조사 결과, 82개 조합에서 총 396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현재 서울시내에선 총 118곳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중 7곳은 지난 상반기 사전 표본 조사를 실시했고, 나머지 111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12곳은 조합 내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태광그룹에서 횡령 및 배임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태광그룹은 이번 사안은 이미 계열사 감사 과정에서 파악된 것으로 이 전 회장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태광그룹 내부 횡령 및 배임 의혹에 대한 혐의를 포착, 전날 이호진 전 회장 자택과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사무실, 태광C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태광그룹 관련 ▲임원의 허위 급여 지급·환수를 통한 비자금 조성 ▲태광CC 골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은행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횡령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회수율은 1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발생한 사고액은 약 99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지난해 우리은행의 620억원대 직원 횡령 사고와 KB국민은행 경남지점에서 발생한 약 150억원(현재 수사기관 수사 중으로 손실 금액 미확정에 따른 금융감독원 보고 기준)대의 부동산담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HLB바이오스텝, 300억원 규모 신규시설 투자HLB바이오스텝(278650)은 사옥 신축을 통한 업무 효율성증대 및 임대수익 창출 목적으로 300억원 규모의 신규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2022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대비 29.69%에 해당하는 규모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당국의 은행권 내부통제 강화 지침에도 최근 경남은행 대규모 횡령 사고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직무 분리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섰다.8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700억원대 횡령 사고 이후 발표된 직무 분리 순환근무 등 사고 예방 조치가 은행권 내규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서면으로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준법감시부서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장기근무자의 순환근무 의무를 강화하고 사고 발생 고위험 업무에 대해 여러 인력을 투입하는 직무 분리 제도의 대상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업권 중심으로 수백억원의 횡령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환수율은 12%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경남은행의 대규모 횡령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은행권의 내부통제 제도개선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7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금융업권에서 횡령한 임직원 수는 202명으로 총 횡령액수는 1816억590만원으로 집계됐다.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횡령 규모는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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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회사의 예치금을 본인 가족 계좌로 이체하는 등의 방식으로 횡령한 대구 소재 저축은행 직원들과 내부통제에 미흡한 회사에 대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제재 조치를 내렸다.16일 금감원에 따르면 참저축은행 직원 A씨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10월까지 저축은행 명의 예치금 계좌에 들어있던 회사자금을 본인의 가족 계좌에 이체하는 수법으로 총 2억2000만원을 횡령했다. A씨는 저축은행 자금관리, 결산 업무를 담당하면서, 책임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전산 단말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허위의 가지급금을 승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점차 심화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극동유화 장선우 대표와의 부당거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조 회장의 횡령·배임 및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에 대한 재판도 시작될 예정이다.12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과 장 대표 사이의 부당거래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장 대표가 지난 2010년 설립한 우암건설이 2013년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3차 증설공사, 2014년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공사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횡령한 회삿돈 수십억원으로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30대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2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년의 2심 판단을 유지했다.A씨는 회사자금관리 업무를 맡으면서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회사 명의로 대출받은 뒤 이를 개인 계좌로 옮기는 방식으로 총 5차례에 걸쳐 44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피해회사가 특정 은행과 최대 10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기업 대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거래소가 이화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로 계열사 이화전기·이트론·이아이디의 주식거래를 정지시켰다 번복하는 과정에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화전기와 이아이디는 지난 10일 이화그룹 김영준 전 회장과 김성규 총괄 사장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주식거래를 정지시켰다. 이후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회사 측이 횡령·배임 혐의 규모를 축소해 공시했고, 거래소는 현행 규정상 실질 심사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 거래를 재개시켰다. 그러나 검찰이 기소한 내용과 회사 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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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지주사 한국앤컴퍼니를 이끌고 온 조현범 회장이 구속기소된 데다, 대전공장 화재와 노사 문제 등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경영진 퇴진 요구가 나오는 상황에 조현범 체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쏟아지고 있다. 주식과 돈을 둘러싼 ‘왕좌의 게임’에 내몰리는 양상이다.현재 조 회장은 횡령·배임과 그룹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회삿돈을 지인에게 빌려주도록 해 회사를 위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금융권의 고액 성과급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횡령·배임 등 내부통제 부실에 따른 금전 사고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금전사고는 총 49건으로 11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유형별로 살펴보면 횡령 유용이 30건으로 814억2000만원, 배임이 5건(243억6000만원), 사기 12건(38억7000만원), 도난 2건(1억1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