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인원수는 마지막 단계”
“경제팀 교체 필요 주장에 시기조절 要”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비윤계’로 김기현 2기 지도부에 합류한 유의동 신임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9일 앞으로 다가온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유 정책위의장은 20일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도부도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일정이 하루 단위로 나오니까 다른 분들 일정이 어떤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아직 개인적으로는 일단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정책위의장은 또 대야관계에 대해 “야당과 안 싸우는 것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될 수 있으면 여당답게 야당의 목소리도 존중하고 귀 기울여서 불편한 모습을 안 보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 그는 “언론의 주된 관심사는 의대 정원을 ‘몇 명으로 확대하느냐’이지만 맨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역의료 붕괴, 필수의료의 부족함 문제 때문에 모든 국민들이 불편해하고 계시고 또 미래의 의료 생태계마저 걱정되고 있다”면서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지, 그 다음 단계에서 무엇을 할 건지의 문제일 텐데 정원 확대라는 논쟁에 함몰되기 시작하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거버넌스 내지 시스템에 대한 논의는 없어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기반으로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 중에 정원 확대가 필요한 것”이라며 “그러면 정원 확대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는 각 이해당사자들이 모여서 한번 논의를 해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자칫하면 IMF 위기와 비슷한 위기가 또 다시 올 수 있어 경제팀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국정감사 중이고, 예산을 다루는 것을 목전에 두고 있는 입장에서 경제팀 얘길 하는 건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국민의힘, 다음주 ‘혁신위원회’ 출범...“주말까지 위원장 인선 마무리 예정”
- 국민의힘 당원들 “도로 영남당” 반발...‘영남 일색 김기현 2기 지도부’ 성토
- 김기현 “내년 총선에 정치 생명 걸겠다”
- 與 4선 중진 홍문표, “김기현 지도부 물러나야”...보궐선거 책임론 부각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국민의힘 현주소는 ‘이준석’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막판 유세에 여야 지도부 총집결...본투표 하루 앞두고 지지 호소
- 김태우 vs 진교훈 대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변수는
- 국민의힘 지도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총력...‘공명선거 감시단’ 발족
- 김기현 “민주, 소름끼치는 마녀사냥...민생, ‘방탄 볼모’로 잡아선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