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인원수는 마지막 단계”
“경제팀 교체 필요 주장에 시기조절 要”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비윤계’로 김기현 2기 지도부에 합류한 유의동 신임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9일 앞으로 다가온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유 정책위의장은 20일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도부도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일정이 하루 단위로 나오니까 다른 분들 일정이 어떤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아직 개인적으로는 일단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정책위의장은 또 대야관계에 대해 “야당과 안 싸우는 것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될 수 있으면 여당답게 야당의 목소리도 존중하고 귀 기울여서 불편한 모습을 안 보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 그는 “언론의 주된 관심사는 의대 정원을 ‘몇 명으로 확대하느냐’이지만 맨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역의료 붕괴, 필수의료의 부족함 문제 때문에 모든 국민들이 불편해하고 계시고 또 미래의 의료 생태계마저 걱정되고 있다”면서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지, 그 다음 단계에서 무엇을 할 건지의 문제일 텐데 정원 확대라는 논쟁에 함몰되기 시작하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거버넌스 내지 시스템에 대한 논의는 없어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기반으로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 중에 정원 확대가 필요한 것”이라며 “그러면 정원 확대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는 각 이해당사자들이 모여서 한번 논의를 해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자칫하면 IMF 위기와 비슷한 위기가 또 다시 올 수 있어 경제팀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국정감사 중이고, 예산을 다루는 것을 목전에 두고 있는 입장에서 경제팀 얘길 하는 건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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