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의장 ‘기후동행카드’ 사용범위 확대 강조
“저출생 대책, 획기적·과감한 대책 필요” 주문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1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1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가 20일 제322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다음 달 8일까지 18일간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에선 시장과 교육감으로부터 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2024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받는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제322회 임시회를 통해 오세훈 시장, 조희연 교육감의 업무보고와 더불어 총 15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기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시민 호평 속에 순항 중인 기후동행카드를 언급하며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부정사용 예방 대책 수립과 타 지자체로의 사용범위 확대 및 면밀한 재정 수요 예측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출생률만 높일 수 있다면 ‘흑묘 백묘’ 따질 때가 아니다. 절박하고 절실하며 절감하는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며 저출생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기조 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을 제안했다며 “기존의 관행을 깨뜨리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특히 순직 소방관들을 언급하며 “안타깝고 애통하다”면서 “대원들의 안전이 절대적으로 위협받는 급박한 상황이라면 지휘관들이 투입을 숙고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또 김 의장은 건물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로 그동안 여러 논의에도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시의회 청사 건립 문제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과 평가가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평가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1일부터 3일간의 시정질문과 함께 26~28일, 3월 4일~7일 상임위원회별 소관 실·본부·국 신년 업무보고 및 안건을 심의, 두 번의 본회의를 통한 각종 안건 처리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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