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등과 함께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신형 순찰정 진수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등과 함께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신형 순찰정 진수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은 20일 한강경찰대의 노후시설·장비 개선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날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신형 순찰정 진수식’에 참석한 김 의장은 “시민을 지키는 한강경찰대는 서울시의회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노후시설과 장비 개선에 입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오는 9월 운행하는 리버버스 등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며 “시민 안전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히든 히어로즈, ‘한강경찰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진수식은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한 한강경찰대의 노후 순찰정 2대(105호, 106호)의 신형 순찰정 건조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마련됐다.

순찰정은 평균 선령이 13년을 경과하면서 그동안 교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의회는 연식이 경과한 소형순찰정 2정을 중형으로 우선 교체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억 6000만원(1정당 6억 3000만원)의 예산을 승인한 바 있다.

이번에 교체된 순찰정은 길이 9.5m, 무게 4.2t으로 엔진출력은 기존 순찰정(500마력)보다 20% 강화된 600마력이다. 각종 구조장비를 실을 수 있는 공간도 1.6배 확대하고 냉·난방기도 설치했다.

건조를 끝낸 신형 순찰정 2정은 각각 망원·이촌센터에 배치돼 내달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한편, 이날 행사엔 김 의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순찰정에 탑승, 망원 계류장을 출발해 마포대교를 돌아보는 순찰정 시승식도 가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