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설치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시스
의료진이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설치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다시 1800명대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오는 23일부터 적용될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이번 주 결정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8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1805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22만865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1767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09명 △서울 507명 △부산 123명 △경남 104명 △인천 91명 △충남 70명 △대구 61명 △제주 45명 △강원 40명 △경북 35명 △대전 32명 △충북 32명 △전남 32명 △울산 31명 △광주 30명 △전북 19명 △세종 6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인도네시아 9명 △우즈베키스탄 3명 △카자흐스탄 3명 △터키 3명 △미국 3명 △필리핀 2명 △키르기스스탄 2명 △러시아 2명 △미얀마 1명 △파키스탄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싱가포르 1명 △쿠웨이트 1명 △영국 1명 △프랑스 1명 △몰타 1명 △우간다 1명 △세네갈 1명 △튀니지 1명으로 총 38명이다. 이 가운데 13명은 내국인, 25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5명 증가해 총 2178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12명 늘어 총 366명을 나타내고 있다. 증상 호전으로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2358명 늘어 총 19만9582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1246만1685명이며 이 가운데 1159만8301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63만4727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를 이번 주 결정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한 달 넘게 지속된 고강도 방역조치로 국민 여러분의 고통과 어려움이 크다”면서 “이번 주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결정한다”고 밝혔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오는 22일까지 적용된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은 감염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입원과 사망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효과가 충분하다”면서 “추석연휴 전까지 언제라도 예약의 기회가 남아있다. 반드시 예약에 참여하셔서 자신과 가족, 공동체를 지키는 길에 함께 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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