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들이 지난 4월 16일 전남 목포시 달동 목포신항만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를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세월호 유가족들이 지난 4월 16일 전남 목포시 달동 목포신항만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를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보고서를 통해 세월호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잠수함 충돌설’이 제기된 가운데 사참위가 잠수함 충돌설은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참위는 4일 설명자료를 내고 “세월호 침몰원인과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중”이라며 “잠수함 충돌설은 위원회 공식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KBS는 9시 뉴스에서 사참위의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연구용역보고서에 대해 다루면서 “해저에서 스태빌라이저가 과회전할 정도의 강한 힘이 무엇일까에 대해 일부 사참위 관계자들은 잠수함 밖에 없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스태빌라이저는 배가 한 쪽으로 기우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안전장치다. 스태빌라이저에 문제가 생길 경우 배의 균형이 맞지 않아 복원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사참위는 “세월호 침몰원인과 관련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실험 등을 통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참위는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참위는 조사한 내용에 대해 대한조선학회, 유공압건설기계학회, 해양환경안전학회 등의 심포지엄을 통해 관련 전문가 등의 검증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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