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뉴시스
경기 양주 삼표산업 채석장 토사붕괴 사고 현장 <사진 제공=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뉴시스>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는 29일 오전 10시 8분경 경기 양주시 소재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근로자 3명이 매몰되는 재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44분경 20대 근로자 A씨를 발견해 구조 중에 있으나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머지 50대 작업자 2명은 현재 매몰돼 있는 상태로 구조 작업 중이다.

이번 사고는 골재 채취를 위한 천공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내려 작업자 3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 및 중부노동청 근로감독관 8명은 곧바로 사고현장에 출동, 관련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사고수습 및 재해원인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근로자가 50명 이상인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사업장에서 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상의 중대산업재해 해당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중대산업재해란 산업안전보건법상 산업재해 중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사고가 발생한 삼표산업의 근로자는 930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 1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중대재해 상황보고 및 대응지침에 따라 즉시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사고수습과 재해원인 조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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