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원 지음│336쪽│152*225mm│믹스커피│1만7000원

[자료제공=믹스커피]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역사 속 스물 다섯 명의 모험가와 소동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신간 <역사에 불꽃처럼 맞선 자들>이 출간됐다.

도서에 등장하는 스물 다섯 명의 인물은 한국사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저자는 그 이유를 “세상에 순응하지 않고 비판, 위협, 파괴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정형화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이들의 이야기는 용기와 위안을 건넨다.

책은 총 3장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세상에 맞서 싸운 여자들’을 시작으로 한다. 고공투쟁 노동자 강주룡을 비롯해 조선공산당 여성 트로이카, 위안부 참상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김학순 등 현실과 타협하지 않았던 용감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2장에서는 사회적 편견에 도전한 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인 김점동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늦깎이에 최초의 비행사가 된 서왈보,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 등 거침없이 도전장을 내민 이들의 스토리를 들려준다.

3장에서는 시대와 불화한 이들의 이야기다. 한국 영화의 개척자인 나운규, 1960년대 문학소녀의 대명사 전혜린,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로 불리는 김수근, 한국 문학의 찬란한 별 김승옥 등 명성은 드날렸으나 시대와의 긴장과 갈등 속에서 수없이 좌절하고 방황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서 <역사에 불꽃처럼 맞선 자들>의 저자 강부원은 지식 채널 ‘아홉시’에서 작가로도 활동 중에 있다. 성균관대, 한양대 등 유수의 대학에서 문학과 문화, 역사를 연구 및 논의하고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미 잘 알려진 역사 속 위인들의 이야기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채로운 메시지를 전한다”며 “도서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규칙과 리듬으로 매일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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