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400달러선을 넘어섰다. 국내 금 거래량도 급증하며 전통적인 안전자산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는 최근 고조되는 중동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기인한다. 특히 중국의 금 수요 확대가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 상승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작고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경계심리가 금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불안을 연료로 고공 행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전쟁 같았던 총선이 집권 여당의 궤멸적 참패로 끝났다. 4년 임기의 국회의원 300명을 새로 선출하는 제22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정당을 합해 총 175석을 쓸어 담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108석을 얻는데 그치며 간신히 탄핵·개헌 저지선을 사수했다. 창당 한 달 만에 돌풍을 일으키며 12석을 석권한 조국혁신당은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 ‘제3지대’가 전멸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개혁신당은 3석을 확보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진보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지역구 국회의원 1명씩을 배출했다.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버튼 한번에 에스프레소 샷을 뽑아낼 수 있는 캡슐커피는 이제 일상이 됐다. 코로나 이후 캡슐커피 시장은 4000억 규모까지 확대됐으며 증가한 수요만큼 각종 유통 업체에서도 줄지어 캡슐커피를 출시하고 있다.네스프레소와 일리, 동서식품은 물론 스타벅스, 할리스 심지어 다이소까지 각종 유통업체에서 캡슐커피를 출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캡슐커피 시장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발생한 문제점이 있다. 바로 환경 오염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일회용 캡슐을 이용해 커피를 편리하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CJ제일제당과 CJ ENM은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해 진행한 ‘대학생이 꼽은 일 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CJ ENM은 ‘브랜드 파워 인덱스 TV 채널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대한통운은 데이터앤리서치의 조사에서 택배업계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CJ는 2023년 자산총액 기준 재계 순위 13위에 올라 있지만, 브랜드 및 대중 선호도는 이를 상회하는 모습을 항상 보여왔다. 이 같은 대중 선호도는 생활과 밀접한 식품 및 외식 사업, 1
【투데이신문 최주원 권신영 기자】 요즘 청년들은 연애, 결혼, 출산, 집, 경력, 인간관계도 포기해 N포세대라고도 불린다. 덧붙여 투표도 포기하는 세대라고 할 수 있겠다. 지난 제21대 총선의 총투표율은 66.2%였다. 이 중 60대 투표율은 80%를 기록한 반면 20대는 58.7%에 그쳤다.이번 제22대 총선 결과는 2030 투표율이 결정할 거라는 분석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청년 정책을 살펴보면 이번에도 투표율이 오를거라는 기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선거 때보다 청년 정책은 상당 부분 줄어들었고, 그나마 선보인 공약
【투데이신문 최주원 권신영 기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高)와 저성장, 저출생, 저소비 3저(低)로 대한민국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장래를 이끌 청년들은 그야말로 절망 그 자체다.표심을 잡기 위해 그럴듯한 청년 공약을 내세우기조차 포기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청년은 기성세대의 표를 잡기 위한 세대 갈등의 도구로 쓰이고 있어 씁쓸함을 주고 있다. 정치권의 이목이 정쟁에 치중되며 청년 어젠다는 역대 선거 중 가장 지워진 실정이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 캐스팅보트로서 후보자들의 격한 호소를 받았던 ‘청년’.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기후변화는 온실가스 배출 등에 의해 가속화되면서 인류가 대처해야 할 시급한 해결과제다. 그러다 보니 기후유권자의 목소리와 힘도 세지고 있다. 로컬에너지랩, 녹색전환연구소, 더가능연구소가 참여한 기후정치바람의 ‘2023 기후위기 국민인식조사 전국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3.5%가 ‘기후유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사인의 ‘2022 대한민국기후위기보고서’에 따르면 선거에서 정치적 성향이 달라도 기후위기 해결에 앞장서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유권자는 전체의 38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중국 전기차 공습이 본격화 됐다.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넘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한데 이어, 전자기기 업체 샤오미도 포르쉐 타이칸과 닮은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를 공개하면 서다. 애플이 10년간 제작해 오다 포기한 전기차를 샤오미는 시장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에 내놓았다.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약 500만대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이 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출의 비중은 약 120만대다. 파죽지세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 식품산업의 역사는 CJ와 함께 걸어왔다 해도 크게 과장되지 않는다. 설탕에서 밀가루, 조미료, 냉동식품, 외식산업에 이르기까지 지난 반세기 국내 식품 소비문화에 끼친 영향이 적지 않다. 국내 첫 설탕 제조 공장의 탄생그 시작은 1953년 삼성그룹 산하에서 설립된 제일제당공업주식회사다.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은 국가 경제의 자립을 위해 제조업을 통한 산업의 확산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1953년은 3년간의 한국전쟁이 휴전을 맞이한 해였다. 국내 생산시설은 전무 했고 국민들의 생활은 궁핍
투데이신문은 새로운 시대, 청년이 주도하는 발전적 시대를 도모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플러스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청년플러스포럼은 사회가 직면한 총체적 문제를 청년이 어젠다를 이끌며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진단하고 해결해 가는 공론의 장이다. 5회를 맞는 포럼의 키워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대전환(DX) △청년 미래 전략이다. 금번 포럼은 AI가 이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청년들이 직면하는 도전과 기회를 탐색하고,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가 되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세워야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일본 증시는 변곡점을 맞이하게 됐다. 그동안 일본 주식시장의 상승 주요 동력이 슈퍼 엔저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유입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다만 엔화가 당장에 강세 국면으로 접어들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또한 이번 금융정책 변화로 단기적인 조정의 가능성은 있겠지만 일본 경기가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고 정상 경제로 접어드는 과정으로 판단, 향후 점진적인 상승 가능성을 열어뒀다.버블경제 고점을 돌파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유업은 특성상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산업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정제공정이 고도화되며 정제능력이 증가할수록 온실가스 배출도 많아지기도 한다.이는 역설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더 극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업종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정유업계도 온실가스 감축에 미래가 달렸다는 점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국가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정유 4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SK에너지 684만7471tonCO2-eq ▲GS칼텍스 887만672tonCO2-eq ▲에쓰오일 938만6360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건국 대통령, 국부, 배신자, 런승만, 독재자...’ 놀랍게도 이 엇갈린 평가는 모두 한 사람, 이승만 전 대통령(이하 이승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승만에 대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무렵 일명 ‘뉴라이트’를 중심으로 한 재평가 논의가 부각되는 등 오랜 기간 논란이 계속돼 왔다.특히 최근 영화 이 상영되면서 그를 둘러싼 보수와 진보 논쟁이 재점화되는 모습이다. 이 영화는 5일 기준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할 만큼 큰 화제가 되고 있다.때 아닌 이념 논쟁으로 또 한번 대한민국이 흔들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정유업계는 기존 정유사업뿐 아니라 신사업 모색에 한창이다. 정제마진 의존도가 높고 대표적인 탄소 배출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다.국내 정유4사는 지난 2022년 유가급승으로 인한 정제마진 상승으로 호실적을 올린 바 있다. 2022년 영업이익을 보면 SK이노베이션 3조9173억원, GS칼텍스 3조9790억원, S-OIL(이하 에쓰오일) 3조4052억원, HD현대오일뱅크는 2조7898억원에 달했다.그러나 지난해는 유가가 2022년에 비해 하향안정되면서 정제마진이 축소됐다. 이에 정유4사의 지
마약청정국이라 자부하던 대한민국의 혈류에 마약류가 퍼지기 시작했다. 마약은 외국인이나 조직폭력배나 하는 것이라며 쉬쉬하던 찰나 연간 마약사범 1만8395명(2022년 마약류 범죄백서) 돌파. ‘범죄와의 전쟁’을 교본 삼은 정부는 지난해 1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정책의 일환으로 경찰청과 관계부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NO EXIT’ 캠페인을 벌였다. 마약은 출구가 없으니 절대 시작하지 말라며 말이다. 시작하지 않는 것은 좋다. 그런데 이미 마약을 해버린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마약과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도현아, 아빠 왔어.”고된 하루를 마친 도현이 아빠 이상훈씨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적이면 늘 하는 말이다. 이제 도현이는 없지만, 그 시간에 아들이 뭘 하고 있을지 아빠인 상훈씨는 뻔히 아니까. 항상 웃으며 아빠를 반기던 도현이였지만, 이제 아들의 방 안엔 적막만이 흐른다. 웃는 모습이 예쁜 도현이를 떠올릴 때마다 상훈씨의 뺨엔 뜨거운 눈물이 자리 잡는다.‘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 이후 400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이 사고로 화목했던 도현이네 가정은 무참히 파괴됐다. 책임자는 현재로서 없다. 그 어떤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국내 게임업계 전반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각 기업들의 움직임이 전개되는 중이다. 특히 연초부터 업계 리딩 기업인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을 중심으로 리더십 개편이 진행되며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게임사로의 도약’이라는 공통된 선언의 뒷면에는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 새로운 투자기회 모색 등의 속사정이 있다. 한편으로는 글로벌 ICT 시장 최대의 화두인 AI(인공지능) 경쟁에도 직면한 상태다. 이전부터 게임업계도 관련 연구개발을 계속 수행해왔던 만큼 가
세상은 넓고 스타트업은 많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 조사 결과, 2020년 기준 스타트업은 300만개, 매출액은 1000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스타트업 성공 사례로는 카카오, 당근마켓, 야놀자 등을 꼽을 수 있다.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이들이 스타트업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 찾아온 경제위기로 스타트업은 혹한기를 맞고 있어 이에 따른 지원과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에 발맞춰 투데이신문은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함께 [K-스타트업 열전]을 선보인다. 해당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