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고금기 기조 장기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등의 영향으로 저축은행 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됐다.26일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에 따르면 KB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등 4개 사의 장기신용등급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KB저축은행은 부동산 PF 익스포져(위험노출액)에 대한 충당금 적립 확대와 고금리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936억원 적자 전환했다. 이에 따른 자기자본 감소로 지난해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PF 부실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개별 PF 사업장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건설업 4월 위기설에 이어 5월 위기설도 제기되면서 금융당국이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다음달경 부동산 PF 정상화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내용은 정상 사업장과 부실 사업장을 구분해 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불룸버그통신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PF 등 부동산 대출 부실 우려가 높아지며 그림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자사 고유의 기술을 침해하는 ‘특허 무임승차’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앞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소송 역량을 강화하고 지적재산권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불법적으로 자사의 특허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소송 및 경고 등으로 강경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해 배터리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침해 사례가 이어지며 이에 대한 대응을 밝힌 것이다.LG에너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주택시장 변화에 대해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령가구가 보유한 주택을 유동화할 수 있도록 주택연금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한미글로벌은 2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4년 제3차 인구 2.1 세미나를 열었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이 주관한 이날 세미나는 ‘인구구조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이번 세미나는 도쿄도시대학 환경정보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400달러선을 넘어섰다. 국내 금 거래량도 급증하며 전통적인 안전자산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는 최근 고조되는 중동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기인한다. 특히 중국의 금 수요 확대가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 상승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작고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경계심리가 금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불안을 연료로 고공 행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운용 중인 펀드가 투자한 국내 상장리츠 19곳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3가지 당부 사항을 골자로 하는 주주서한을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주주서한은 이지스자산운용에서 국내외 상장 리츠 투자펀드를 운용하는 대체증권투자파트가 주도했다. 해당 파트는 2017년 만들어진 이후 국내외 상장리츠 투자 규모를 지속 늘려오며 국내 최대인 9000억원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 국내 리츠 투자 규모는 약 5000억원에 달한다. 주주서한에서는 국내 리츠의 대형화와 시장의 장기 성장을 위해 ▲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민에게 약속한 정책과 공약은 지키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선거가 끝난 이후, “모든 정책을 다 지키는 것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 목소리가 이번 총선에 직접 출마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향하고 있는 점도 이례적이다.총선 이후 정치권은 제각각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상황은 만만치 않다. 특히 윤석열정부는 여당의 참패와 함께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결산을 받아들며 이후 국정운영의 험난함을 예고했다.정부가 지난 11일 밝힌 2023 회계연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21대 국회 임기 내 통과에 속도가 붙고 있다. 피해자단체와 야3당은 정부여당을 향해 한 달여 정도 남은 임기 안에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데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 국회 야3당(더불어민주당·녹색정의당·진보당)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주장했다.앞서 지난 2월 27일 국회 국토교통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주택청약 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154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됐다. 적발된 교란행위를 살펴보면 청약자격을 얻기 위한 위장전입이 가장 많았다.국토교통부는 17일 지난해 하반기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를 점검한 결과, 154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매년 한국부동산원과 합동 점검을 실시해 주택법 위반사례를 적발하고 있다.이번에 적발한 교란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를 허위로 하는 위장전입이 142건으로 가장 많았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1874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1141건을 공매한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 70% 이하인 물건도 410건 포함돼 있다.캠코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1874억원 어치의 압류재산 1141건을 공매한다. 개찰결과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편리하게 입찰할 수 있으며 공매 진행 현황과 입찰 결과 등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며 유찰시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이번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순이익이 재차 20조원대를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인한 은행의 실적 상승과 IFRS17 도입에 따른 수혜로 보험 계열사가 역대급 이익을 내면서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 증가로 대손충담금적립률이 낮아지고 있어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또한 홍콩 H지수 ELS 손실을 반영한 올해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악화될 전망이다.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치’에
◇ 상무보▲ Industry2본부장 최민호 ▲ 부동산금융본부장 박유신◇ 부장▲ General Industry부장 김영호 ▲ 부동산금융1부장 이희원 ▲ 재무관리부장 이낙훈◇ 사업부대표IB1사업부대표 이성 ▲ IB2사업부대표 신재욱 ▲ OCIO사업부대표 이수석◇ 본부장▲ Industry1본부장 김형진◇ 그룹장▲ 재무관리그룹장 박정균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김주현 위원장이 “초고령사회 1000만명 진입을 앞두고 의미 있는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주택연금 가입 대상과 혜택을 더욱 확대하고 지원범위를 계속 넓혀 나가겠다”고 3일 밝혔다.이날 김 위원장은 주택금융공사 서울 중부지사를 방문해 주택연금 접수 현장을 직접 둘러본 뒤 주택금융공사와 보건사회연구원 및 주택연금 이용자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눈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여전히 주요 국가 대비 높은 수준인 노인빈곤율 등 국내 상황을 고려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공사비 인상, PF 위기, 미분양 증가 등으로 어려운 건설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종합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일단 건설업계는 주택공급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환영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정부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밝혔다. 이를 통해 건설경기 위축과 관련한 지역경제 침제를 막고 취약계층 일자리 감소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건설경기 회복지원 방안은 크게 ▲적정 공사비 반영 ▲대형공사 지연 최소화 ▲미분양
22대 총선이 보름도 남지 않았다. 여야간 날선 대립과 공천잡음, 각당의 내부 리스크가 총선 판도를 흔들면서 ‘내 삶을 바꿀 정책’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아무리 극단적 진영 정치가 도드라지더라도, 유권자 스스로 본인의 삶을 바꿀 정책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아직 많은 부동층이 결국은 공약에 기울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따라 선거 공약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고, 시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기 위한 정책과 공약이 어떤 것이 있는지 분석해 보고자 한다.【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집권여당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반도체업황 개선에 힘입어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며 기업체감경기가 반등에 성공했다. 27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기업체감경기를 나타내는 3월 전 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9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다.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향후 경기 동향을 바탕으로 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하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3월 업황 BSI도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71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영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신사업으로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사업에 나선다. HDC그룹 계열사의 빅데이터 기술 및 운영 역량을 통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차별화하겠다는 구상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26일 4차 산업으로 미래시장이 재편되는 상황에 맞춰 데이터센터로 개발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DC그룹의 데이터 운영 및 기술 경쟁력을 접목해 데이터센터의 건설과 함께 보유 및 운영까지 맡는 사업 구도로 재편하겠다는 발상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2년 3월 정관을 개정해 사업목적에 데이터센터업을 추가했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기획부동산, 미끼매물 등 허위·과장 광고 우려가 총선을 앞두고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관련한 위법 의심사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해 대응할 계획이다.국토부는 26일 부동산 불법행위 통합 신고센터를 통해 위법 의심사례 집중 신고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과 봄 이사철을 앞두고 기획부동산과 미끼 매물 등 소비자를 현혹하는 부동산 불법광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기획부동산은 개발이 어렵고 경제적 가치가 없는 토지를 개발가능성이 큰 용자로 현혹해 판매하는 거래를 뜻한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배당금 수익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경기침체 및 국내외 고위험 익스포저 관련 손실 확대에 기인한다.25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증권사 60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조7960억원으로 전년(4조4549억원) 대비 30.1% 늘어난 1조341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회성 손익인 배당금 수익 2조2000억원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8980억원(-20.2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이석태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석태 신임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와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을 거쳐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부행장,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 등을 역임했다.이날 취임식에서 이석태 대표이사는 우리금융저축은행 ‘리빌드업 프로젝트(Re-Build Up Project)’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5가지 영업 방향으로 △체질 개선을 통한 견고한 성장기반 구축 △리스크 관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