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기준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이 전년 대비 3%p 증가한 78.1%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내진율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4일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년 단위로 수립·추진하는 ‘내진보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기본계획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해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시·도와 함께 도로·철도·전력 등 국가기반시설과 병원·학교 등과 같은 33종의 공공 시설물에 대해 내진보강대책을 추진, 진행했다. 그 결과,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율(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13년이 지났지만 일본산 식품 방사능 물질 오염이 여전하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나왔다. 이들은 지난해 4차례 방사능 오염수 투기까지 이어지면서 오염 문제가 우려된다며 일본산 농수축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해당 보고서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하는 일본 내 농수축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분석한 뒤 일본 식품의 방사능 오염 상황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빅5’로 불리는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이 일주일 1회 ‘전면 휴진’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24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휴진 날짜를 발표한 데 이어 나머지 의대 교수들도 휴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빅5’ 병원은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을 이르며, 이들의 수련병원은 각각 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울산대·성균관대 5곳이다.성균관대 의대를 제외한 4곳 의과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전날 총회를 열고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한국방송공사(KBS)와 함께 전 국민 언어문화 개선에 나선다.24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문체부는 오는 5월 15일 세종대왕 탄신일을 앞두고 전날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이 같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콘텐츠와 행사 개발 ▲우리말 순화 등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환경 조성 ▲수어·점자 정보 제작 및 제공 촉진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언어문화 홍보대사로는 ‘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KBS 엄지인 아나운서와 한국어연구부 팀장을 지
【투데이신문 이수민 기자】 문화재청이 이번 5월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기념해 전국 31개소의 국가유산 수리현장을 특별공개한다.문화재청은 다음 달 17일 국가유산청 출범과 국가 유산 체계로의 전환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오는 5월 한 달간 전국 31개소의 국가유산 수리현장을 '특별 공개'한다는 계획을 23일 밝혔다.이번에 공개되는 수리 현장 중 하나인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지붕 보수공사' 현장에서는 18m의 긴 길이를 단일 목재로 제작한 평고대 부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평고대란 추녀와 추녀를 연결하는 가늘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국내에서 신경질환, 신장질환 등을 호소하다가 숨지는 반려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려인들, 동물보호단체 등에서는 이번 사태 원인으로 특정 사료를 꼽았다. 23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접수된 반려묘 피해 사례는 총 300마리(180가구)로 이 가운데 103마리가 끝내 사망했다.해당 고양이들은 갑자기 다리를 절거나 기력이 쇠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이다가 숨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라이프가 지난 15일 공지를 게재할 당시만 해도 피해 사례 80마리 중 31마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다음 달 16일 뚝섬한강공원에서 개막하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국내외 17개 유수 기업과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시는 ‘다채로운 정원 조성’을 위한 MOU를 통해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기업동행정원을 유지, 뚝섬한강공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특별한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8일~23일 중 3일에 걸쳐 이뤄졌다. 참가 기업은 2022년 협약한 메르세데스벤츠를 포함, 모두 17개사로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최근 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두 달 넘게 메워오고 있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을 예고했다. 의료계는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만이 사태 해결의 유일한 방법이라는 입장이다.23일 의료계 입장 등을 종합하면 오는 25일은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등에 반대하며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되는 날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앞서 각 대학 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25일을 기점으로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차원의 사직서를 취합했다.의정 갈등 속에서 두 달 넘게 병원 진료 전반의 업무를 도맡고 있던 의대 교수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연금개혁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대표단의 절반 이상이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모두 인상하는 안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노동계는 환영 의사를 드러내며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요구했다.23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이하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는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시민대표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공론화위원회는 총 4회에 걸쳐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를 진행했다. 시민대표단 설문조사는 시민대표단 모집 직후(1차), 시민대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지하철 시위 도중 서울 혜화역 엘리베이터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 장애인 활동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울 장차연) 이규식 공동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재판부는 ▲피의자가 고의·위험한 물건 해당 여부를 다투고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는 점 ▲관련 증거는 대체로 확보된 것으로 보여 증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감염병 위기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소통 조직’에 대한 구조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23일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마련한 ‘국내 감염병 위기소통 효과성 강화를 위한 조직 구조·체계 개선안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국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와 구조, 즉 시스템 정비에 중점을 둔 전략적 방향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책마당’ 등 온·오프라인에서 독서문화행사가 열린다.23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한다. 서울시가 야외도서관으로 재단장한 ‘해치마당’에서는 문체부가 국민들에게 책과 장미를 함께 제공한다.선물하는 책은 문체부가 출판계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수필부터 학술 서적까지 폭넓게 선정, 지역서점에서 구입했다. 독서 취약계층을 위한 큰 글자책이나 점자책 또한 포함됐다.앞서 ‘세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노인 최저임금 적용대상 제외’ 법개정 건의안이 서울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가운데, 송재혁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의원은 22일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약자동행’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비판했다.송 의원은 이날 가사·돌봄유니온 등 고령 노동자 관련 6개 단체로부터 ‘최저임금법 개악 건의안 폐기와 발의 의원 사과 요구안’을 전달받았다며 ‘국민의힘이 약자 차별을 정당화하려한다’고 우려했다.가사돌봄유니온·노후희망유니온·이음나눔유니온·전국시니어노동조합·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사)한국가사노동자협회 등은 지난 1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서울지역 곳곳에서 ‘멋’과 ‘맛’, ‘흥’을 즐길 수 있는 봄축제가 열린다.시는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서울페스타 2024(SEOUL FESTA 2024)’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서울페스타는 개막 파티가 펼쳐지는 서울광장과 대규모 로드쇼가 진행되는 광화문광장, 한국의 미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노을 공원을 비롯해 명동·한강공원 등 서울 전역에서 만날 수 있다.이번 축제는 ‘인조이 올 댓 서울(Enjoy All That Seoul)’을 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의료계를 향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맞섰다.보건복지부(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필수의료 확충이 지연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원점 재논의와 1년 유예가 아닌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논리에 기반한 통일된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특별브리핑에서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탈시설 등 장애인의 기본적 권리보장을 통한 삶의 질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송 위원장은 20일 성명을 통해 “인권위는 장애 차별 전담 기구로서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인 인권이 보장되고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재화·용역에서의 장애인에 대한 정당한 편의 제공, 고용과 교육 분야에서의 장애인 차별, 장애인 탈시설 등과 관련된 현안들이 있다”고 전했다.그는 “유엔은 202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으로 주말인 토요일 고속도로 상황은 평소보다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2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530만대로 추산됐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랑이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7만대로 전망된다. 지방 방향은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정체가 예상된다. 오전 11시쯤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보이며 오후 7~8시께 해소되겠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9~10시에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에 가장 혼잡하다 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강남3)은 19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이 끝났다”며 “선거를 통해 표출된 주권자의 민의를 정확히 헤아려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이날 제323회 임시회 개회식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의회는 다음달 3일까지 15일간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선 안건 131건이 심의·의결될 예정이다.김 의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향해 “막스 베버는 ‘정치는 단념의 기술’이라 정의했다”며 “정치는 해야 할 일을 어김없이 해내야 하지만 해서는 안 될 일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4·19혁명 제64주년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이 거행됐다. 정부는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더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4월, 자유를 향해 날다’ 주제로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진행됐다.4·19혁명은 지난 1960년 4월 19일 학생과 시민들이 이승만 정부 독재에 대규모 시위로 항거한 사건이다. 국민적 반발 끝에 이승만 전 대통령은 하야를 결정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974년부터 국가보훈부 주관의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이날 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총선 전후 한동안 의사 정원 관련 문제에 대해 별도의 브리핑을 하지 않던 정부가 ‘의료개혁’ 재개에 나섰다.19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가 열린다.이날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을 시작한 지 꼬박 두 달이 되는 날이다. 총선 전후 의대 관련 입장 표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던 정부가 다시 개혁 속도를 내면서 의정 갈등 국면에 변화가 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중대본 회의에서는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