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총선 전후 한동안 의사 정원 관련 문제에 대해 별도의 브리핑을 하지 않던 정부가 ‘의료개혁’ 재개에 나섰다.

19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가 열린다.

이날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을 시작한 지 꼬박 두 달이 되는 날이다. 총선 전후 의대 관련 입장 표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던 정부가 다시 개혁 속도를 내면서 의정 갈등 국면에 변화가 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중대본 회의에서는 의료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료개혁특위) 출범 계획’이 논의될 계획이다.

의료개혁특위 위원은 20명 안팎으로, 보건복지부 등 정부 인사를 포함해 의료계와 환자 단체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르면 이달 중 출범한다.

중대본 회의가 종료되는 오후 4시에는 브리핑도 진행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브리핑을 그쳤다.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의대 증원에 대한 입장을 재차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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