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진 개편·내각 재구성 ‘국정 운영 쇄신’ 주목
尹 대통령, “국민 뜻 겸허히 받들어 국정 쇄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비서실 조직개편 및 인적교체 국정쇄신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 이상급 참모들도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내각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사의의 뜻을 밝히면서 총선 민의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여야 요구를 윤석열 정부가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참모진 개편과 내각 재구성을 통해 국정 운영 쇄신이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대통령실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윤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한 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 선언이 이뤄진 것과 동시에 대통령실에서 민심을 달래고 정치권과의 관계 재설정을 통해 국면을 전환할 필요성을 느끼고 준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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