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232편

▲ 이경환 박사<br>-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br>-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br>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Frances 등(1998)은 저서 ‘나는 좋아요’에서 인지는 사람들에게 환경과 이것에 대한 구조적 반응을 알게 하는 지적 프로세스라고 한다. 이경환(2017)은 저서 ‘창의·인성과 기업가적 능력개발’에서 파워5속성(창조, 보존, 결합, 지배와 귀속속성)은 입력 정보에 대해 그 특성에 따른 선택적 인지를 한다고 한다. 예로써 창조속성과 보존속성은 각각 창의적 및 고유성이나 차별성 등의 보존적 특성을 인지한다. 따라서 파워5속성의 모두 활성화는 완전기능인지를, 그렇지 않을 경우 불완전기능인지를 유발한다.

Luthans(1985)는 저서 ‘조직행동’에서 인지는 행동에 선행하며 사람의 생각이나 지각과 문제해결 입력을 구성한다고 하므로 완전기능인지와 불완전기능인지는 각각 완전기능행동과 불완전기능행동을 유발한다. Rogers(1961)는 저서 ‘인격형성’에서 완전기능 사람은 자아실현 과정에 있거나,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적합을 경험하거나 잠재적 가능성과 능력을 활발하게 개발하며, 자기 느낌과 능력이 일치하고 내면의 욕구와 직관을 신뢰한다고 한다. 이경환(2015)는 ‘창조성 개발과 자아실현’에서 자기 규제적 행동은 파워5속성이 모두 작용할 때 유발된다고 한다. 자기 규제적 행동은 자신의 이익이나 생존을 도모하면서 사회의 공동체적 삶을 추구하는 행동이다.

Rogers(1961)는 저서 ‘인격형성’에서 자아실현 경향성은 선천적인 것이며 자아실현의 내재적 동기를 유발하지만 심리적 방어막아래 개방될 조건을 기다린다고 한다. Maslow(1971)는 저서 ‘동기부여와 인격’에서 자아실현 경향성은 자신이 접촉하는 것과 자유로울 때 개방된다고 한다. Lefton 등(2005)은 저서 ‘심리학’에서 내재적 동기는 스스로 변화를 통해 자기만족과 기쁨을 추구하며, 자발적 행동을 유발한다고 한다.

이경환(2001)은 저서 ‘국가생존전략’에서 생명력은 스스로 변화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따라서 자아실현 경향성은 인간의 생명력이며, 자발적 또는 자생적 행동을 유발한다.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완전기능시장(fully functioning market)은 파워5속성이 경제주체들에게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 작용할 때 형성된다. 또한 경제주체들에게 파워5속성의 이러한 작용은 이들이 자아실현 경향성에 의해서 활성화될 때이다. 따라서 완전기능시장은 경제주체들의 파워5속성의 모두 활성화로부터 유발되며, 그 특성은 ① 경제주체들의 완전기능 경제적 행동을 촉진하고 최선의 경제적 성과 성취와, ② 자발적·자생적 경쟁 기반 선택의 자유와, ③ 경제주체들의 자기 규제적 행동 기반 상생과 협력의 자생적 경제공동체를 구현한다.

Rogers(1961)는 전계서에서 자아실현 경향성은 조건적 긍정적 조건에서 비활성화 된다고 한다. 조건적 긍정적 존중이란 특정 조건(가치의 조건이라고 한다)을 성취한 사람이 존중이나 사랑을 받는 것이다. 예로써 조직목적을 달성한 조직원은 조직에서 긍정적 존중을 받으며 조직목적은 조직원의 가치의 조건이다. 가치의 조건은 개인의 내적 기준 즉, 자아실현 경향성이 아니라 외부적·인위적인 것이다. 이경환(2017)은 전계서에서 가치의 조건에 지배된 개인은 흔히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에 지배된다고 한다.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은 ① 사람의 생각·행동이 합리적이지 않고 감정·군중심리 등의 파행에 의존하거나 ② 표출된 욕구와 내재된 욕구가 다르거나 ③ 욕구가 다르면서 그 크기가 대등하거나 ④ 주체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역기능적 힘에 의해서 무효화된 경우이다. 이 경우 개인의 자아실현 경향성을 잠재기에 진입하고 이것에 부응하는 파워속성이 활성화되므로 불완전기능인지 유발로 불완전기능행동이 촉진된다.

앞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불완전기능인지는 파워5속성이 모두 활성화되지 않을 때 유발되며 그 유형은 파워속성의 활성화 패턴에 의존한다. 예로써 이경환(2017)는 전계서에서 자기 방어적 행동은 개인에게 지배와 귀속속성이 우선 작용으로 흔히 나타나며, 보다 강한 자에 대해 소극적이거나 순응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다고 한다. 그러나 약자에 대해서는 적극적·공격적 행동으로 자기 이익을 추구한다. 자기 방어적 행동은 경제주체들 간에 카르텔 등의 집단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자기 보존적 행동은 개인에 보존과 결합속성이 우선 작용할 때 흔히 일어나며, 정체성을 창출하고 타인과 결합으로 생존이나 이익을 도모한다. 자기 보존적 행동이 자기 이익을 실현하지 못 할 때 타인과 관계를 단절하고 자기 확신에 빠져드는 경향을 보인다. 자기 확신은 환경이나 관계성을 통해 긍정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예로써 박정희 대통령은 자기 확신을 통해 새마을 운동을 전개하여 한국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Rogers(1961)는 가치의 조건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 존중의 욕구(needs for positive regards)에 기인한다고 한다. 이경환(2017)는 전계서에서 가치의 조건은 외재적 동기를 유발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가치의 조건은 개인의 내적 기준 즉, 자아실현 경향성이 아니라 외부적·인위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Lefton 등(2005)는 저서 ‘심리학’에서 외재적 동기는 외적 인센티브에 의해서 유발되며, 행동이 지향하는 외재적 목적을 강조한다고 한다. 예로써 성과에 따라 보다 많은 인센티브 지급을 받은 경험의 사람은 보다 높은 수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자 한다. 이러한 행동은 흔히 외재적 동기에 의해서 유발된다.

앞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완전기능시장은 경제주체들의 완전기능행동에 기인하는 것과 같이 불완전기능시장은 이들의 불완전기능행동에 기인한다. 경제주체들의 불완전기능행동은 이들에게 파워5속성이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때이므로 그 특성은 ① 경제주체들의 불완전기능 경제적 행동을 유발하고, ② 경제주체들 간에 의도된 또는 인위적 경쟁을 유발하며, ③ 자기 규제적 행동의 비활성화로 상생과 협력의 자생적 경제공동체 형성 저해와 경제적 양극화가 흔히 유발된다. 자발적 또는 자생적 경쟁은 의도된 경쟁보다 진보가 빠르다. 왜냐면 전자와 후자는 각각 완전기능 및 불완전기능 경제적 행동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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