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약 3주간 경찰에 접수된 ‘살인예고’ 글이 총 315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19명이 검거됐으며 ‘신림 흉기 난동’ 피의자 조선(33·구속)은 재판에 넘겨졌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1일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올라온 ‘살인예고’ 게시물 315건을 수사해 작성자 119명(115건‧중복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살인예고 글 작성 건수는 지난 7일 오후 6시 기준 194건에서 121건 늘었다. 검거 인원 또한 지난 8일 오전 9시 67명에서 52명 증가했다.대검찰청(대검)에 따르면 이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지난 2019년 국제질병분류(ICD) 11차 개정판에 게임이용장애가 등재되며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를 수용할지를 놓고 찬반양론이 격렬하게 대립 중이다. 관련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의원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취지의 통계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27일 한국형 표준분류를 마련하기 위한 통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지금까지 통계청은 한국형 표준질병분류(KCD) 작성에 있어 국제 분류기준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현행법상 유엔·세계보건총
4대 중독에는 알코올, 인터넷, 도박, 마약 등이 포함된다. 이 중독 현상들은 오래전부터 사회적 문제로 인지됐다. 그만큼 관련 연구와 문제해결을 위한 예방 및 노력도 이어져 왔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새롭게 대두된 중독현상들이 있다. 투자, 기술, 음식 중독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투자, 기술, 음식 등은 대부분의 경우 서로에게 권유된다는 점에서 그 중독의 위험성이 은폐돼 있다. 지인이 주식 종목을 추천하고 새로운 IT 기기에 대한 경험을 나누며 맛집을 공유하는 행동은 매우 자연스럽다. 하지만 반복적인 자극과 행동은 그것이 무엇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회의원 3선 경력의 재선 제주도지사였던 원희룡(57)의 ‘촉’은 늘 여의도를 향했다. ‘대한민국의 모든 길이 통하는 그곳’은 그가 꿈꾸는 세상의 퍼즐을 완성하기 위한 출발점이다.그는 열아홉 나이에 ‘전국구’ 인물이 됐다. 초중고 당시 1등을 놓친 적이 없어 원‘일’룡으로 불렸던 그는, 1982년 처음 치러진 대입학력고사 전국 수석과 서울법대 수석입학으로 원희룡이라는 이름 석자를 처음 세상에 알렸다.비결이 뭐였었냐는 질문에 그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서점하다 망했는데, 창고에 책이 엄청 쌓여 있었다. 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한 남성이 배우자의 과도한 채무 정보를 알려주지 않아 혼인파탄에 이르게 됐다며 결혼정보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민사88단독(판사 김범준)은 19일 김모씨가 결혼정보업체 A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김모씨는 지난 2007년경 A사를 통해 B씨를 만나 그해 11월 혼인을 맺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B씨의 부정행위와 게임중독, 과도한 채무, 가정에 대한 무관심 등을 이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성인을 대상으로 한 PC‧온라인게임의 결제한도가 폐지됐다. 게임을 하며 사용할 수 있는 돈의 한도가 없어진 것이다. 결제한도 폐지에 대한 요구는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있어왔다. 하지만 극복해야할 과제가 남아있다. 지나친 과금유도와 사행성 논란이다. PC‧온라인게임의 결제한도의 폐지로 야기될 문제는 한도없이 운영되는 모바일게임 시장을 보면 알 수 있다. 현재 게임업계가 스스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자체적으로 조율하려는 움직임도 있지만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이 얼마나 사회적 문제를 염두에 두고 정책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10여년 전 미국에서는 우울증이 사회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약물로 치료해야하는 정신질환은 분명 존재하지만, 일상에서 관리할 수 있는 인간의 감정까지 질환으로 간주해 불필요한 약물의 처방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지적이었다. 만들어진 우울증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이 같은 현상을 정신보건분야의 과잉 의료화(Medicalization)라고 비판했다. 최근 국내에서 촉발된 게임장애 질병코드 도입 문제도 의료화 논쟁을 포괄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25일 스위스 제네바서 열린 세계보건총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함에 따라 국내 문화계, 게임업계 등 각계각층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게임질병의 체계적 정립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국내도입을 반대하고 있어 향후 정부가 어떻게 입장을 정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WHO가 게임질병코드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게임장애 협의체를 구성해 현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협의체는 관계부처 및 법조계, 시민단체, 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중독은 나쁜 것일까. 특정 대상 및 행위에 집중하고 상대적으로 긴 시간을 투입하는 것을 반드시 질병으로 규정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몰입은 어떠한가. 몰입과 중독의 경계를 우리는 어떻게 구분 지어야 할까.최근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게임 과몰입을 질병화 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자 국내 학계와 문화계의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게임 과몰입과 질병간의 상관관계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시점에서, 특정 미디어를 지나치게 탄압하려 한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다. 특히 다양한 사례의 과몰입 현상을 제치고
요즘 돌맞이 아이들이 돌잡이용품 중에서 스마트폰을 잡는다고 한다. 이처럼 스마트 코리아(SMART KOREA)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한민국은 스마트미디어 스마트폰이 모든 문화에 중심축이 돼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스마트미디어산업은 생활의 편리함과 윤택함을 가져왔으며 모든 일상 업무에 있어서도 효과적인 업무처리를 통한 생산성까지도 높여주고 있다. 그런 반면에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모바일중독, 게임중독, SNS중독 등 청소년부터 청장년, 남녀노소와 관계없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감기와 같이 쉽게 중독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노동자, 게임산업에서 소모품 취급 당해▷물가 올랐지만… 15년 전과 연봉수준 변한 것 없어▷주말 없고 잦은 야근, 과도한 업무 등…노동력 착취 심각해▷“성희롱 당한 적 있다” 男 2%, 女 36%… 일반 회사보다 높아 ▷개발자가 일하는 게 행복해야 좋은 게임 나와【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개발은 좋지만 행복은 글쎄”게임개발자들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199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급속도로 발전해온 게임 산업. 2013년 기준으로 게임 시장 규모 12조 원이며 게임개발자는 9만 5천 명으로 추
【투데이신문 이원석 칼럼니스트】도대체 나라가 한 시도 잠잠할 날이 없다. 이번에는 군대다. 강원도 동부전선 GOP(general outpost)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전역을 삼개월 앞둔 말년 병장이 경계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에 일어난 것이다. 그는 상관 및 동료 다섯 명을 사살하고, 일곱 명에게 중경상을 입히고서 수류탄 하나와 실탄 육십여 발을 가지고 탈영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그를 추격하던 소대장 한 명이 팔에 관통상을 입었다고 한다.GOP에 투입된 관심병사알고 보니 임 병장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관심 병사였다.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28개월 된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아들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구미 게임중독 아빠’ 정모(22)씨의 첫 공판이 27일 열렸다. 이날 정씨는 아들을 살해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이날 오전 10시30분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최월영)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정씨는 “손으로 세 차례 아들을 때린 적은 있지만 코와 입을 막아 살해했다는 검찰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다만 아들의 사체 유기 혐의는 인정했다.정씨는 또 “평소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두 살배기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만든 혐의로 체포된 20대 남성이 조사결과 아들을 수차례 폭행하고 코와 입을 막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15일 대구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아기의 아버지인 정모(22)씨에 대한 조사에서 정씨는 아들이 잠을 자지 않자 손으로 코, 입 등을 막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앞서 지난 13일 정씨는 온라인 게임을 하기 위해 PC방과 찜질방을 전전하는 동안 아들을 먹을 것도 없는 집 안에 혼자 놔두는 등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뒤 아들의 시신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유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