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식당 등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플라스틱 빨대와 비닐봉지 사용에 대한 단속도 무기한 연기했다.환경부는 7일 브리핑을 열고 식당, 카페 등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 조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식품접객업 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 사용 금지 조처에 대해서도 계도기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 조치했다.앞서 정부는 일회용품 사용 증가에 따른 환경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금지 조치를 시행했고,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얼마 전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30대 여성 이모씨는 면세점에서 비닐백 대신 종이가방에 담긴 면세품을 받았다. 친환경 정책에 뿌듯함을 느낀 것도 잠시, 주변에 있는 타 면세점에서는 여전히 비닐봉투를 제공하고 있어 의아함을 느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침체기를 겪던 면세업계가 최근 여행 수요가 늘면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이용객은 2021년 677만명에서 1083만명대로 늘어났다. 이는 리오프닝으로 여행 시장이 확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이유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식품접객업 매장의 일회용품 사용이 오는 4월부터 다시 금지된다. 또한 11월 24일부터는 1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빨대, 젓는 막대 등의 1회용품 제공도 제한된다.환경부는 6일 소비문화 변화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회용품 사용이 늘어나 폐기물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이같이 ‘1회용품 사용규제 제외대상’을 개정했다고 밝혔다.이전에는 ‘1회용품 사용규제 제외대상’ 고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 인식이 증대되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는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의 여건을 고려하면 탄소중립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지만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보다 더 강력한 글로벌 차원의 규제로 인해 산업계에서도 탄소중립은 ‘가야만 하는 길’이라는 걸 인식하고 있다.이에 따라 다탄소 배출 분야인 철강‧석유화학‧자동차 업계 등 제조업체와 탄소발자국을 남기는 유통‧관광 등의 산업 분야에서도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ESG 경영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협회로부터 ‘국제 친환경 인증 우수사례(GRP·Guidelines for Reducing Plastic Waste & Sustainable Ocean and Climate Action Acceleration)’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배달 앱 업계 최초 사례다. 특히 우수사례 가운데서도 최우수등급(AAA)을 획득했다는 것이 우아한형제들 측의 설명이다.국제 친환경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플라스틱 생수병이 유리병으로 대체되고 2030년부터 일회용 비닐봉투와 쇼핑백은 모든 업종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는 보증금이 매겨지며, 2022년부터는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을 금지한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20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생활폐기물 탈(脫)플라스틱 대책’이 확정됐다.이번 대책은 플라스틱 생산의 원천적 제한과 함께 플라스틱 생활폐기물은 줄이고 재활용률은 늘린다는 내용이 골자다.정부는 2022년부터 재활용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양이를 폭행하고 살해한 범인을 강력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청원자에 따르면 지난 6월 5일 새벽 경기 화성시에서 한 행인이 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청원자는 “CC(폐쇄회로)TV 확인 결과 한 행인이 고양이를 기절시키고 벽에 내려친 뒤 검정 비닐봉지처럼 한쪽 발목을 잡고 질질 끌고 갔다”며 “주인 집 옆 공터 풀숲에 던져 버릴 때까지 6번 이상 바닥에 내려쳤다”고 밝혔다.그는 “(해당 행인이) 제발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정부가 대형마트‧백화점‧슈퍼마켓 등에 비닐봉투 사용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편의점에는 유상제공을 허용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 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3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백화점‧복합상점가(쇼핑몰)를 비롯해 매장크기 165㎡ 이상의 슈퍼마켓(대형잡화점)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됐다.환경부는 지난 1일 비닐봉투 사용억제를 위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에 위치한 대형마트‧슈퍼마켓 등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4월 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과 165㎡ 이상 규모의 슈퍼마켓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다.환경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에 따라 3개월의 계도기간이 끝나는 4월 1일부터 단속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환경부는 지난 1월 1일부터 전국에서 총 1만12차례 과태료 부과 없이 계도 목적의 점검을 진행해 왔다.그러나 단속이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는 대형마트 2천여 곳과 165㎡ 이상의 슈퍼마켓 1만1000여곳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종이컵에 5펜스 부과하자!”유럽은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영국에서는 한해 25억 개의 종이컵을 버리고 있으며, 이 중 재활용되는 종이컵은 400개당 1개꼴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지난해 10월 영국 자유민주당은 커피전문점에서 제공하는 종이컵에 5펜스(한화 약 73원)를 부과하자고 제안했다.앞서 영국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일회용 비닐봉투에 5펜스 요금제를 도입해 약 2달 만에 사용률을 80%가량 줄인 바 있다. 이같이 성공한 제도를 벤치마킹해 종이컵에도 동일하게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아이스 아메리카노 진하게 한 잔이요. ‘테이크아웃’ 컵에 주세요.”눈도 똑바로 뜨고 말도 또박또박 하지만 뭔가 몽롱한 상태다. 차디찬 카페인이 식도를 타고 흐르는 것을 느끼고서야 비로소 정신이 드는 것 같다.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이라는 곡에서 “위통약은 내 생활 필수품”이라고 가사를 쓴 것처럼 기자에겐 ‘커피’가 생활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커피를 몇 모금 넘기고서야 비로소 맑아진 눈으로 카페에 앉아 있는 다른 사람들을 한 번 바라본다. 그들도 기자처럼 커피에 영혼을 맡긴 듯 무언의 의식처럼
【투데이신문 이석재 칼럼니스트】지난 구정 당일이었다. 새벽부터 일어나 차례 준비를 하다가 양초와 제사향이 모두 떨어졌음을 알게 됐다. 어떻게 해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근 편의점들을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하의에 타이즈까지 껴입고 중무장을 한 채로 추운 새벽, 밖으로 나섰다. 명절 당일 그것도 어둠이 걷히지도 않은 새벽 시간에 과연 편의점들이 문을 열었을까 싶었지만, 집 앞 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편의점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었다.문을 열고 들어가니 카운터에는 젊은 남성이 앉아 있었다. 혹시
“쓰레기 분리수거 잘해서 내놓았으면”사계절 중 겨울이 가장 힘들어… 몸 움츠러들기 때문쓰레기 악취, 자동차 매연에도 많이 노출환경미화원이 지나간 자리엔 ‘깨끗함’ 남아는 ‘땀으로 쓴 노동일기’에서 노동의 하루를 체험한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외국 문화의 성지이자 유동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번 호에는 이태원 거리를 누비는 용산구 소속 환경미화원의 하루를 담았다.모두가 잠든 검은 새벽, 우리네 아버지인 환경미화원들의 노동을 지난 4일 밀착 취재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그들의 숨가쁜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과 (사)자원순환사회연대(공동대표 김정욱)는 서울시가 시행하는 쓰레기 줄이기 및 자원절약 활성화를 위한 ‘일회용 우산비닐커버 안 쓰기’ 시범사업에 동참하는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서울시설공단과 (사)자원순환사회연대는 일회용비닐봉투 사용량 증가에 따른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폐기물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여 이산화탄소 발생 감축에 기여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과 (사)자원순환사회연대 김정욱 공동대표, 김미화 사무총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생후 1~2일된 것으로 보이는 신생아가 비닐봉투에 담겨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2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경남 양산시 제방로의 한 주유소 컨테이너 숙소 뒤편에서 마트용 비닐봉투에 신생아가 숨진 채 담긴 것을 주유소 직원 김모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현장에 버려진 생활쓰레기 등에서 발견한 혈흔을 통해 DNA를 감식한 결과, 정모 씨를 용의자로 보고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60대 재력가 살인사건'의 범인이 넉달 여 만에 붙잡힌 가운데 김형식(44) 서울시의원의 계획하에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수천억원대 재력가 송모(67)씨를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팽모(44·무직)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또한 송씨를 살해하도록 지시한 서울시의원 김형식(44) 의원도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팽씨는 지난 3월 3일 오전 0시 40분경 강서구 내발산동 송씨 명의의 건물 3층 관리사무소에서 송씨를 둔기로 10여
의료폐기물 처리비용을 아끼려고 전자정보처리프로그램을 조작한 병·의원 등 폐기물을 불법으로 처리한 53개 업체들이 단속에 적발됐다.서울시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해 8월부터 5개월간 서울시내 병·의원, 의료폐기물 수집운반 사업장을 단속한 결과, 폐기물 불법처리 업체 53곳을 적발해 이중 31곳은 형사입건하고, 22곳은 행정처분한다고 23일 밝혔다.특사경에 따르면 J산부인과 박모씨는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병원에서 발생된 조직물류폐기물(태반)의 양을 실제 발생량인 867kg보다 254kg 적은 613kg으로 전자정보처리프로그램에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