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성공회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촉탁연장 계약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성공회대 노동자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모임 ‘가시’와 전국대학노동조합 성공회대분회 등에 따르면 성공회대 시설관리 용역업체 주식회서 ‘푸른환경코리아’는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조합원을 부당해고했다.푸른환경코리아와 소속 임직원들은 2018년 4월, 정년 만 65세를 보장하고 정년이 되더라도 조합원의 의사에 따라 1년 단위로 총 3회 임시직 형태의 ‘촉탁계약’을 맺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단체보충협약을 체결했다.올해로 만 65세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지난해 10월 간접고용 관련 제도개선 권고 이후 재차 개선을 촉구했다.인권위는 11일 위험의 외주화로 간접고용노동자의 생명·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시급한 과제라며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에 재차 권고이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앞서 지난해 10월 22일 △위험의 외주화 개선 △위장도급(불법파견) 근절 △사내하청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등을 노동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하지만 노동부는 지난 1월 29일 ‘중장기검토’ 등의 내용으로 이행계획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간접고용 노동자의 노동인권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인권위는 지난해 공개한 ‘간접고용 노동자 노동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간접고용 노동자의 생명·안전과 노동인권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 보장을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권고안에는 △위험의 외주화 개선 △불법파견(위장도급) 근절 △사내 하청노동자의 노동 3권 등이 포함됐다.하청노동자의 생명·안전업무 기준을 구체화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도·감독해 한국 사회의 노동문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인권위의 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용역업체를 통해 프리랜서 운전기사들과 계약을 맺고 있지만, 실질적인 업무지휘 감독을 진행하며 불법파견이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11일 타다가 용역업체를 통해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8400여명과 위장도급을 맺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의 즉각적인 근로감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타다의 기사들이 사용한 모빌리티 어플리케이션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검토한 결과 ▲채용 시 교육 ▲배차 및 작업배치 변경 ▲근무시간 관리 ▲근태관리 및 업무수행평가 ▲징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위장도급 논란에 휩싸인 요기요가 배달기사들을 노동자로 관리해온 추가 정황이 제기됐다. 라이더유니온 등은 요기요가 그동안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배달기사들의 출퇴근을 관리하고 업무지휘를 해왔다며 노동자 지위를 인정하라고 주장해왔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요기요가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은 일부 배달기사들에게 체불임금 및 퇴직금 성격의 합의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달기사들에게 제공하는 ‘라이더수수료지급명세서’에는 근로자들에게만 징수하는 근로소득세가 공제 항목에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사측의 자회사 통보에 반발하며 투쟁에 나섰다.4일 한국도로공사 정규직전환 민주노총 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 등에 따르면 전국 톨게이트 300여곳에는 간접고용 형태의 요금수납원 60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이들은 2009년까지만 하더라도 직접고용 노동자였으나 두 차례의 구조조정을 거치며 용역업체 소속의 간접고용 노동자가 됐다.재계약 시점이 올 때마다 고용불안에 떨던 이들은 한국도로공사가 사용자라는 취지의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2015년 1심 재판부는 위장도급에 따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국타이어가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부산물류센터 폐쇄하기로 결정하면서 불법파견 의혹과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지난 29일 오후 1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 물류센터지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물류센터 폐쇄 방침을 철회하고 갑질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한국타이어 본사의 일방적인 통보에 협력업체 ‘신왕물류’ 직원 82명과 경비노동자, 환경미화원을 포함한 170여명의 노동자들이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됐다는 것이다.이 같은 논란은 지난 9월 한국타이어가 경영난과 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위장‧불법도급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LG유플러스가 불법임을 인지하고도 A/S 현장기사들에게 직접 업무지시를 내려온 것으로 드러났다.9일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LG유플러스 내부문건에서 유‧무선망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수탁사와 관련해 위장도급 문제를 이미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추 의원이 공개한 문건은 LG유플러스 내부에서 작년 12월 경에 작성된 법무 검토 결과로, 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수탁사(ENP) 소속 개별 노동자들의 위치정보를 확인하고 현장출동 지시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LG유플러스의 불법하청 논란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불법파견 증거 은폐, 부당노동행위 등 각종 고발이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위탁계약 과정에서 계열사를 끼워넣었다는 주장도 제기되면서 ‘하도급’ 일감몰아주기 의혹도 키우고 있다.특히 불법하청 논란이 불거진 수탁사 업무 일부를 LG유플러스가 그룹 오너 승계와 관련해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일었던 계열사에 떠넘기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돼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수탁사지부(이하 노조)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LG유플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하도급 업체 단가 후려치기로 과징금 철퇴를 맞은 LG전자가 서비스센터의 불법 도급 운영 문제까지 불거졌다. LG전자는 도급계약을 맺은 서비스센터 측에 인사나 경영에 개입하지 않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로는 본사 차원에서 직원 평가와 교육이뤄지는 등 불법도급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LG전자 불법 도급운영에 대한 조사를 요구합니다’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자신을 LG전자서비스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라고 밝힌 청원자는 “LG전자는 삼성전자서비스와 법인을 두고 있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등을 대상으로 열린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KT스카이라이프의 불법파견 문제가 거론됐다.이날 국감에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은 참고인으로 참석한 KT스카이라이프 노동조합 염동선 위원장과 김선호 사무국장에 대해 “이들은 지난 3년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 같은 상급자로부터 지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이 네 번이나 바뀌고 결국은 해고됐다”며 “이들이 3년 전에 최초 면접을 보고 출근을 지시한 사람은 KT스카이라이프 박 모 팀장”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들은 스카이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심판 열려신청인 “노조조직 반대·특별채용 제안” 주장사측 “해고자들, 정규직 측 반대로 채용 무산”공대위, KT 경영 적폐 집약적으로 드러낸 사건【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KT스카이라이프의 쪼개기 계약과 불법파견 의혹에 대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각하결정을 내렸다.지난달 27일 오후 4시, 서울중앙노동위원회에서는 KT스카이라이프노조가 신청한 KT스카이라이프(이하 사측)의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구제심판이 열렸다.심판의 주요 쟁점은 두 KTis(이하 케이티스)와 근로계약을 맺고 급여를 받은 KT스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KT스카이라이프비정규직사태해결위한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9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황창규 회장과 KT스카이라이프 이남기 사장에 대한 엄정 수사를 사법기관에 촉구했다.공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 회장과 이 사장이 경영자 자리에서 정경유착을 주도하고 노동자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며 이들을 ‘적폐세력’이라고 규정했다.공대위는 “황 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18억원을 내고, 최순실 관련 회사에 68억원 상당의 광고를 몰아주고도 연임에 성공했다”며 “자리를 지키기 급급해 새 정부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불법파견과 위장도급을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현행 ‘기간제 및 단기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2년 이상 일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돼 있다. 그러나 KT스카이라이프는 이를 피하기 위해 6~12개월 단위로 계약기간을 반복 갱신하는 등 이른바 ‘쪼개기 계약’으로 노동자를 우롱하고 있다는 것.게다가 KT스카이라이프는 이러한 부당한 계약을 지적한 노동자의 부서를 폐쇄조치하고, 기존 업무와 관계없는 곳에 발령을 낸 뒤 ‘책상빼기’까지 했다는 주장도 나와 파문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 2014년 5월 10일 삼성 이건희 회장이 쓰러지고 2년 반,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갤럭시노트7 실패에 이어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 청문회 자리에까지 섰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정경유착 등 관련 의혹들에 대해 국조 위원들의 질타를 받았다.지난 2년 반 동안의 이재용 부회장 시대, 그 시대에 대한 물음을 던진 ‘이재용 시대의 삼성! 다시 삼성을 묻는다’ 토론회가 8일 국회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정의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단, 반올림, 금속노조 삼성지회, 삼성전
【투데이신문 정지훈 기자】 SK브로드밴드 인터넷 설치기사가 전신주에서 작업하다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0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2시경 의정부시 경의로의 한 주택가에서 전신주에 올라가 인터넷 개통 작업을 하던 김모(35)씨가 추락했다.머리 등을 크게 다친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오후 9시경 결국 숨졌다.김씨는 사고 당시 안전모를 쓰지 않아 머리를 심하게 다쳤으며 시신을 검안하던 과정에서 전기에 감전된 흔적이 발견됐다.현재 경찰은 국과수에 김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희망연대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삼성전자서비스가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에 대응하기 위한 매뉴얼을 따로 작성해 사용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또한 최근 5년간 고용노동부가 삼성전자서비스 및 협력회사에 대해 실시한 근로감독 결과를 적절한 행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도 제기돼 고용노동부와 삼성전자서비스가 짜고 치는 고스톱을 벌인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은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고용노동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삼성전자서비스의 ‘고용노동부 사업장 점검 시 대응 요령’이란 문건을 공개했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