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구미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억울하게 옥고를 치른 피해자들이 재심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는 21일 양동화씨와 김성만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 재심 사건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하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구미 유학생 간첩단 사건은 지난 1985년 전두환 정권 시절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가 양씨와 김씨 등 유학생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유학하며 북한에 포섭된 뒤 국내로 들어와 간첩 활동을 했다고 발표한 사건이다.당시 법원은 양씨와 김씨에게 사형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신이 가르치는 학교의 학생들을 상습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교사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한규현)는 13일 전직 국어 교사 이모(60)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이씨는 노원구의 한 고등학교의 국어 교사로 재직하면서 교실에서 자는 학생의 손등에 입을 맞추거나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수년간 교실·교무실 등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을 와해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삼성전자 강경훈 부사장 등의 임원들이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삼성전자 이상훈 전 이사회 의장은 증거 능력이 인정되지 않아 무죄 선고를 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부장판사 배준현)는 10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장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열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의장은 앞서 1심 재판에서는 징역 1년 6개월의 판결을 받았지만 2심 재판부는 위법으로 수집된 문건의 증거 능력이 인정되지 않는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국회 앞 시위로 재판에 넘겨진 노조위원장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10일 양성윤 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의 일반교통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재판에서 원심을 확정해 무죄를 판결했다고 밝혔다.양 전 위원장은 지난 2015년 5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를 반대하는 취지의 집회를 국회의사당 100m 이내 장소에서 열었고, 여의대로를 행진하기도 했다.당시 경찰은 해산을 명령했지만 불응했고, 양 전 위원장은 결국 일반교통방해와 집시법 위반 등 혐의
【투데이신문 채희경 인턴기자】 유전자 감식 결과 사정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원심에서 성폭행 유죄가 선고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는 전날 강간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복지시설 취업제한 등을 명령한 원심을 유지하고 항소를 기각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한 노래방에서 아는 사이인 피해자를 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그는 혐의를 부
【투데이신문 채희경 인턴기자】 불법촬영 및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가수 최종훈이 2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김재영·송혜영·조중래)는 23일 최종훈의 뇌물공여 의사표시, 성폭력 처벌법 위반 및 음란물 배포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최종훈은 지난 2016년 음주운전 단속 중이던 경찰에 뇌물로 200만원을 건네 사건을 무마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최종훈은 같은 해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고 음란물을 단체 채팅방에 수차례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앞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검찰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기’ 의혹을 받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창수)는 16일 이 전 회장을 약사법·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및 특경법상 배임, 배임증재, 사기, 업무방해 등 7가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름 전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된 바 있다.이 전 회장은 국내 소재 인보사 연구·개발 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과 미국 소재 인보사 연구·개발 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의 대주주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판결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6일 이 지사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지난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TV 토론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고유정의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광주고법 제주제1형사부(왕정옥 부장판사)는 15일 고씨의 2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씨는 지난해 5월 25일 제주시 소재 모 펜션에서 전 남편을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이후 같은 해 3월 침대에 엎드린 채 수면 중이던 의붓아들의 얼굴을 파묻히게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다.고씨는 전 남편에 대해서는 우발적 살해를 인정하면서도, 의붓아들 살해 혐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총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는 10일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총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하고 35억원 추징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특가법상 뇌물 혐의는 분리 선고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에 맞춰 박 전 대통령의 재임 중 직무 관련 뇌물 혐의를 분리해 판결했다.세부적으로는 박 전 대통령의 뇌물 관련 혐의에 대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집회에 참석해 종이 태극기를 불태우고 교통을 방해한 20대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2부(부장판사 이원신·김우정·김예영)는 10일 국기모독, 일반교통방해,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씨에 대해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징역 6월·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2015년 4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주기 집회에서 종이 재질의 태극기를 태운 혐의로 기소됐다.더불어 김씨는 차량의 교통을 방해하고, 차벽용 경찰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미성년자 성착취범의 외모 콤플렉스를 선처 사유로 밝혀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창경)는 지난해 11월 22일 A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위반(강제추행, 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습니다.본지가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8년 4월경 당시 13세이던 피해자와 카카오톡 랜덤채팅을 통해 알게 된 뒤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서울의 한 여대 화장실에 마약을 들고 침입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에게 2심 재판부가 유죄를 선고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부상준)는 지난달 25일 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A(52)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지난달 25일 징역 2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3월 18일 새벽 2시경 서울의 한 여대 학생회관 4층 여자화장실 칸에 몰래 침입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한 학생이 밑을 들여다보자 다리를 들어 빈칸인 척 속였으며 해당 학생이 도주를 제지하자 밀치고 화장실 밖으로 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가수 故 구하라씨를 폭행·협박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전 애인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김재영·송혜영·조중래)는 2일 구씨의 전 애인으로 알려진 최종범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상해 등 혐의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2018년 최씨는 당시 연인이던 구씨와 서로 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최씨는 구씨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연예매체에 제보한다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조현범 사장이 조양호 회장의 지분을 양도 받으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지분 양도는 사실상 차남에 대한 경영승계로 풀이된다. 하지만 조 사장은 지난 4월 횡령 혐의 1심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어 대주주로서의 적격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국민연금 등의 주주가 조 사장을 탐탁지 않아할 경우, 장남인 조현식 부회장이 경영분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조현범 사장은 이날 공시를 통해 공식적으로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중간고사 영어 시험지를 유출해 파면된 고등학교 교사가 파면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학교의 파면 징계가 정당하다며 패소 판결을 내렸다.서울행정법원은 29일 교사 A(64)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심사위)를 상대로 낸 소청 결정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해당 학교는 앞서 지난 2017년 10월 학교에서 20여년간 영어교사로 근무한 A씨가 지인이 운영하는 학원에 영어과목 시험지를 유출했다는 제보를 받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학교 자체 조사에서 교원인사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진주 방화·살인 사건’ 피의자 안인득이 2심에서 감형됐다.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재판장 김진석 부장판사)는 24일 안씨의 살인 및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 항소심에서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안씨는 지난해 4월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 사고로 5명이 목숨을 잃고 17명이 다쳤다.이에 검찰은 범행의 잔혹성 등을 근거로 사형을 구형했고, 1심 재판부도 피해 결과가 매우 중대하다고 판단해 사형을 선고했다.그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술을 마신 채 응급실에 입원한 뒤 진료를 거부한다며 난동을 부린 40대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은 24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A(24)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상고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8년 술에 취한 채 응급실에 입원했지만, 진료를 거부한다며 욕설을 하고 간호사를 밀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이에 1심에선 “A씨는 약 1시간 동안 소리를 지르는 등 행패를 부렸고, 간호사를 밀치고 발로 찬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7)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검찰은 17일 광주고법 제주제1형사부(왕정옥 부장판사) 심리의 항소심에서 살인·시체손괴·시신은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에게 원심 구형과 마찬가지로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연쇄살인 수법이 잔혹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게 검찰의 구형 사유다. 고씨는 지난해 5월 25일 제주시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A(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바다와 쓰레기 처리 시설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혐의로 기소된 삼성그룹 주요 임원들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15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배준현) 심리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항소심 결심 공판이 열렸다.이날 검찰은 재판부에 이 전 이사회 의장 등 피고인 29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협력업체 폐업 및 조합원 재취업 방해 ▲차별대우 및 개별 면담 등으로 노조탈퇴 종용 ▲조합활동을 이유로 한 임금삭감 등을 주도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