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양육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의 상속권을 박탈하는 이른바 ‘구하라법(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해당 법안이 제정되면 모든 분야에서 자녀가 어릴 때 버리고 도망갔다가 그 자녀가 사망하자 갑자기 나타나 재산과 보험금, 합의금 등을 모두 가져가 버리는 인면수심의 비인간적 행위들이 감소할 것이라는 게 피해 당사자들과 전문가들의 주장이다.더불어민주당 서영교 국회의원실은 21일 오후 2시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구하라법 통과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실종선원 고 김종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운명은 풍전등화와도 같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최근 백현동 특혜 의혹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고, 이달 말에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법조계에서는 조만간 2차 체포동의안을 검찰이 청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구속영장 청구 시기는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운명의 시계는 째깍째깍 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100억원이 넘는 연봉을 수령하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요 그룹 반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3년 상반기 약 112억원의 보수를 수령하며 연봉왕 자리에 올랐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 45억3300만원, 롯데케미칼 19억1500만원, 롯데쇼핑 11억500만원, 롯데칠성음료 10억7000만원, 호텔롯데 10억6100만원, 롯데웰푸드 10억2500만원, 롯데물산 5억4500만원 등 7곳에서 총 11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약 3주간 경찰에 접수된 ‘살인예고’ 글이 총 315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19명이 검거됐으며 ‘신림 흉기 난동’ 피의자 조선(33·구속)은 재판에 넘겨졌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1일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올라온 ‘살인예고’ 게시물 315건을 수사해 작성자 119명(115건‧중복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살인예고 글 작성 건수는 지난 7일 오후 6시 기준 194건에서 121건 늘었다. 검거 인원 또한 지난 8일 오전 9시 67명에서 52명 증가했다.대검찰청(대검)에 따르면 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검찰이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을 페놀이 포함된 용수를 무단 배출한 혐의로 기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폐수가 아닌 공업용수라며 추후 재판에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11일 의정부지방검찰청 환경범죄 합동 전문수사팀은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현대오일뱅크 전 대표이사 A씨와 자회사 현대오씨아이 대표이사 B씨 등 임직원 8명 및 현대오일뱅크 법인을 기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환경부의 과징금(예비 통보액 1509억원) 부과 통지에 이어 법적 처벌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검찰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시에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 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11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는 지난 10일 조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죄로 불구속 기소했다.앞서 조씨는 지난 2013년 6월과 2014년 6월 각각 서울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지원할 당시 허위 서류, 위조 표창장 등을 제출해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해 1월 모친인 정경심(61) 전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4년형을 확정하며 조씨 관련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검찰 소환조사 통보에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정치수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다시 구원투수로 나섰다”며 강하게 반발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자신을 소환조사 통보한 데 대해 “거짓은 진실을 가릴 수 없다. 역사와 국민이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이 대표는 “없는 죄를 만들어 뒤집어씌우는 게 가장 큰 국가 폭력”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흉기난동 사건의 일부 가해자가 정신질환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사법입원제가 재검토되고 있다.사법입원제는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큰 일부 중증 정신질환자의 강제 입원 및 격리 여부를 법원 등 사법기관이 결정하는 제도다. 정신질환자 입원은 본인 의사에 따른 자의적 입원을 기본으로 하되, 환자가 입원을 거부할 시 비자의적 입원을 진행한다.8일 정부와 지자체 발표를 종합해 보면 사법입원제 도입 검토와 함께 국가 차원의 중증 정신질환자 입원제도 개편 논의에 착수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KDFS 황욱정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황 대표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용역 물량 청탁 목적으로 지난 2021년 KT 임원들에게 법인카드와 공유 오피스, 가족 취업기회 등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2017년부터 올해까지 허위 자문료를 지급하고 자녀들을 허위로 직원으로 등재하는 등 약 48억원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대 총선(2024년 4윌 10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공천 전쟁’ 신호탄이 될 예비후보 등록일이 12월 12일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은 이미 시작된 셈이나 마찬가지다.정치권은 일찌감치 총선 모드로 전환됐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은 ‘표밭’ 관리에 여념이 없고, 비례 의원들 역시 ‘빈틈’을 파고들며 재선 고지를 향한 거점 확보에 사력을 쏟는다.현역 의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부분의 보좌진들을 지역으로 내려 보내 유권자와의 접촉면을 늘린다. ‘프리미엄’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이혼은 재산분할,위자료, 양육권, 양육비, 면접교섭권 등 종합적으로 확인할 부분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이혼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위자료’란 상대방의 위법행위로 인해 발생한 정신적 고통과 재산 외의 ‘손해에 대한 배상’을 의미하며, ‘재산분할’은 손해배상이 아닌 공동으로 모은 재산에 대해 기여 정도에 따라 재산을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Q. 위자료 vs 재산분할 무엇이 다른가.먼저 위자료(손해배상 청구)란 이혼을 하게 된 것에 책임이 있는 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데 대해 “거대 야당이 당리당략을 위한 수단으로 국민적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은 악행에 대하여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가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는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거대야당의 일방적 횡포라는 판결을 선고했다”며 “국회 논의단계부터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이었으니 오늘 헌재의 결정은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라고 썼다.그러면서 “작금의 거대 야당
【투데이신문 이창현 인턴기자】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년 차 교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진상규명 촉구 및 교권 보호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교직 사회를 중심으로 불거졌던 교권 침해에 대한 불만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터지면서 교사들 사이에선 숨진 교사의 49재인 오는 9월 4일 연대 파업을 벌이겠다는 집단행동까지 예고됐다. 하지만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사들은 파업권을 보장받지 못해 연가 혹은 병가를 내는 방식으로 우회 파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이 가운데 지난달 30일과 1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재판관 전원 9인 기각으로 판단했으므로 다음과 같이 선고합니다. 주문. 이 사건 심판청구를 기각한다”10·29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탄핵 소추된 행정안전부(행안부) 이상민 장관의 탄핵 소추가 기각됐다. 재판을 참관한 유가족들은 “무정하고 무심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헌법재판소(헌재)는 25일 “헌법과 법률의 관점에서 피청구인(이 장관)이 재난안전법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해 국민을 보호할 헌법상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를 기각했다.헌재는 또 “재난으로 특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란(더불어민주당, 비례) 시의원이 24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천만 서울시민이 위임한 인사권을 독단적, 비상식적으로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최 의원은 제31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취임 1년을 맞은 오 시장을 향해 “서울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무직 및 산하기관장 인사가 필요하다”며 ‘부적절한 인사권 남용 행태’를 비판했다.최 의원은 “지난 5월 임명한 강철원 정무부시장(차관급)은 2021년 보궐선거 당시부터 인허가 청탁 관련 뇌물 수수 실형 이력이 문제 됐던 인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딸 조민씨의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한 최종 처분을 남겨두고 자성과 반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검찰이 요구한 ‘명확한’ 입장 표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조 전 장관은 지난 23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모인 저희의 불찰과 잘못이 있었음을 자성하고 있다”며 “2019년 이후 몇 차례에 걸쳐 공개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입장문을 냈다.입시비리 혐의의 구체적인 사실관계 및 공모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동주택 하자소송이 재판부와 감정인에 따라 결과가 다른 경우가 빈번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건설업계의 여론이 높다. 하자 보수보다 하자보수판결금을 목적으로 한 기획소송도 늘어나며 대응에 부심하는 모습이다.18일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은 서울시 겅남구 건설회관에서 ‘2023 공동주택 하자소송 개선방안을 찾다’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공동주택 하자소송의 문제점을 주제로 법원의 건설감정제도와 건설감정실무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공동주택 하자소송은 점차 늘어나는데다 새로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17일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이 열렸다.이날 경축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최재해 감사원장, 정대철 헌정회장, 전직 국회의장 및 여야 정당대표와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행사는 오페라 ‘헌법으로 꿈꾸다’ 공연과 감사패 수여, 헌정회장 기념사, 국회의장 경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선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깜짝 피아노 연주를 손보여 눈길을 끌었다.김 의장은 경축사를 통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한 IAEA(국제원자력기구) 보고서를 수용할 수 없다고 천명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오염수 투기 반대 촉구 결의대회’에서 “윤 정부가 존중해야 하는 것은 IAEA 보고서와 일본 국민이 아니라 바로 우리 국민”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IAEA는 발생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명시했다”면서 “오염수 방류의 비용편익 비교도 일본 국경 내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원들이 잇따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 배상금 공탁 절차에 대해서 불수리 결정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승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7일 법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한 공탁신청 10건 중 8건이 불수리 결정을 받았으며 1건은 서류미비로 반려, 1건은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이중 확인된 공탁신청건은 광주지법 2건, 전주지법 3건, 수원지법 2건, 수원지법 안산지원 1건, 수원지법 평택지원 2건이다. 공탁은 일정한 법률적 효과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