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대북특사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4일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서도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특사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측과 다음과 같이 남북관계 발전, 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9월 중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이미 남북 간에 합의한 바 있는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
북미관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6.12 싱가포르 회담으로 인해 한반도에는 훈풍이 부는 듯했지만, 최근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로 인해 한반도는 다시 얼어붙고 있다. 이대로 가면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올해 내 종전선언은 이뤄지기 힘들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제는 현재 북미관계의 돌파구가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난감한 상황이다. 자칫하면 북한이 원점으로 회귀할 가능성도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도 나온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지난 주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갑작스럽게 방북을 취소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이 20일 오전 상봉장소인 금강산으로 출발했다.광복절을 계기로 열리는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이날 오후 3시 금강산에서 개최된다.이날 시작되는 단체상봉은 22일까지 2박 3일간 이어진다. 이 기간 동안 이산가족들은 총 6차례, 11시간 동안 만남을 가질 수 있다.전날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집결한 상봉단 89명과 동반가족 108명 등은 이날 오전 8시 35분경 버스를 타고 속초에서 출발해 고성을 거쳐 오후 12시 30분경 금강산 관광지구에 도착할 예정이다.이들은 숙소에 도착한 후 점
미군 유해 송환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이송할 미군 수송기가 27일 오산 미군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원산을 향했다. 이에 종전선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북한은 종전선언을 원하지만, 미국이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정전협정 65주년을 맞이한 27일 오산 미군 공군기지에 있던 미군 수송기가 북한 원산을 향해 출발했다는 것은 상당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의 약속을 지킨다면 자신의 나라를 번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오차르 호텔에서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가 주최한 ‘싱가포르 렉쳐’에서 “나는 그동안 김 위원장을 두 번 만났다. 김 위원장은 이념대결에서 벗어나 북한을 정상국가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욕이 매우 높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결코 순탄치 않은 길이지만 정상 간 합의를 진정성 있게 이행해 나간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
촛불혁명 이전 보수는 소위 ‘빨갱이 프레임’을 만들어 진보 진영을 코너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촛불혁명 이후 진보 진영이 득세하면서 빨갱이 프레임은 사라졌다. 하지만 뒤이어 혐오의 시대가 도래했다. 혐오는 상대와 나를 편갈라 갈등을 만들며, 상대에 대한 투쟁만이 해법이라 말한다. 이 같은 혐오에 대한 사회·정치적 근본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과거 구석기 시대부터 갈등은 늘 존재해왔고, 사람들은 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구사해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광복 이후 주된 갈등은 바로 ‘빨갱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한때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가 한국을 지배했던 시절이 있었다. ‘한국인의 민속놀이’라고까지 불리던 스타는 때마침 퍼지기 시작한 PC방 붐을 타고 오랜 시간동안 ‘게임의 대명사’가 됐다.이처럼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PC게임인 스타를 통해 군사전략과 경제·경영, 정치와 외교, 4차산업혁명과 종교, 진화까지 풀어낸 책 ‘쇼미 더 스타크래프트’를 쓴 이성원 작가는 스타의 막강한 파급력과 접근성이야말로 어려운 문제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고 강조했다.스탠퍼드대학과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정치외교와 군사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청와대는 19일 국방부가 지난 1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북한에 천안함 폭침 사과를 요구하려 했지만 청와대와 통일부 협의 과정에서 철회하게 됐다는 보도에 대해 “‘천안함 폭침’, 당초부터 이번 장성급 회담 안건으로 아예 고려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담당자는 모든 논의 과정에서 천안함의 ‘천’ 자도 나온 적이 없다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향후 남북 관계가 진전되고 군사적 신뢰가 쌓이면 적절한 계기를 통해 협의할 수는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살펴보는 토론회가 19일 열렸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성과와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남북경제협력’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 국회입법조사처가 공동주최했다.발제에 나선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CVID는 목표지 과정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말과 종이로 보장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핵시설과 핵무기를 폐기하는 것으로밖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19일 한미 양국이 오는 8월 예정됐던 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적절한 조치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범보수는 안보불감증을 경계해야 한다며 온도차를 보였다.더불어민주당은 “한미 양국의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로 적절한 시점에 나온 적절한 발표”라고 평가했다.김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북한 역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상응한 조치를 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남북과 북미 정상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6월은 5월 못지않게 역사적인 사건이 많은 달이다. 일제강점기때 대규모 독립운동이었던 6.10 만세운동,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와 이한열 열사의 직격탄에 의한 사망으로부터 시작된 1987년 6월 항쟁을 비롯해서 심지어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첫 승과 4강 진출을 이루었던 2002 월드컵도 2002년 6월에 치러졌다. 그런데 2018년 6월. 또 다시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두 정상의 만남과 합의문 조인이었다.두 사람의 만남이 우리 역사와 세계사에 주는 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공동합의문을 살펴보면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만남’ 그 자체에 의미를 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반도 비핵화’라는 단어가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또한 ‘체제 안정 보장’이라는 단어가 들어갔지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즉, 이날 만남의 성격은 포괄적인 합의로 규정된다. 그만큼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만남’에 방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오늘 합의문에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앞으로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최대한 빠르게 실행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명문화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더 이상 명확하게 할 순 없다”며 “양국간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자고 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4분(현지시각)경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났다.남색 계통의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과 검은색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은 성조기와 인공기 앞에서 10여초간 악수와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이때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갑습니다. 대통령님”이라고 영어로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악수하는 도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어깨에 가볍게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6·1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은 31일부터 보름간 시작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 2년차에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로서는 중요한 선거이다. 또한 야권으로서도 정계개편과 연결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하게 되면 정권은 안정 궤도에 접어들게 되고, 야권이 승리를 하게 되면 문재인 정부는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어떤 야당이 승리를 하느냐에 따라 정계개편 주도권을 틀어쥐기 때문에 야당으로서도 중요한 선거다. 또한 12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동시에 치러지는
북미정상회담을 향한 양국 간 협상이 다시 정상가동 됐다. 28일 미국과 북한의 실무진이 판문점에서 접촉을 갖고 북미정상회담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언급한 대로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북미 간 서로에 대한 신뢰가 아직 충분히 쌓이지 않은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접점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최종적인 담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할 가능성도 있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있었던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갖고 “우리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저는 지난주에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김 위원장과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의 남북 정상회담은 지난 5월 27일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처음 열린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이뤄진 것. 이는 최근 불거진 북미 정상회담을 둘러싼 우여곡절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됐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정을 자극했고, 결국 양 정상의 만남은 무산됐다. 아직까지 여지는 남아있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사실상 북미회담은 힘들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 싱가포르 회담은 무산됐지만 북미정상회담의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는 점이다. 대화의 문을 열려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고심해야 하는 주말이 됐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는 6월 12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북한은 25일 미국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통보와 관련해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 측에 다시금 밝힌다”며 북미 대화 의지를 강조했다.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위임에 따라’ 발표한 담화에서 “만나서 첫술에 배가 부를 리 없겠지만, 한가지씩이라도 단계별로 해결해나간다면 지금보다 관계가 좋아지면 좋아졌지, 더 나빠지기야 하겠는가 하는 것쯤은 미국도 깊이 숙고해보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김 부상의 담화에 포함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