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조건부 보석을 허가받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박남천)는 22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직권 보석 결정을 내렸다. 지난 1월 24일 구속된 지 179일 만의 석방이다.이 같은 결정은 양 전 대법원장의 1심 구속기간 만료가 임박한 데 따른 것으로, 2월 11일 구속기소 된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기간 만료일은 오는 8월 11일이다.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3억원
【정리/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대한민국 국회는 일제 강제동원 문제에 관한 우리 사법부 판결에 대한 보복적 성격으로 일본 정부가 취한 對韓 수출규제 조치를 단호히 배격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대한민국 국회는 일본의 對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가 한일 우호관계의 근간을 훼손함은 물론, 한일 양국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전 세계 자유무역 질서를 퇴보시키는 조치라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일본 정부가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2. 대한민국 국회는 양국 간 갈등의 장기화와 경제적 피해 확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대법원이 부하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문환 전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대법원 3부 주심 민유숙 대법관은 피감독자 간음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법원은 이밖에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3년간 아동·청소년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김 전 대사는 과거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 대사로 근무하면서 자신의 보호를 받는 부하직원 A씨를 관저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서울남부지검은 22일 KT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자녀를 국회의원 직무와 관련해 부정채용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김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이석채 KT 전 회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은 김 의원의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김 의원은 딸이 2012년 KT 정규직으로 입사하는 것과 관련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 딸 김모씨는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지난해 필리핀 불법 폐기물 수출이 적발된 가운데 국내에서 동남아 등지로 수출하는 폐플라스틱 양은 줄어든 반면 일본산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이 지난해 대비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갑·3선)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산 수입 폐기물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유승희 의원실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주요국 폐기물 수출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중국 및 동아시아 등지에 수출하는 플라스틱 폐기물량은 중국, 베트남,
ⓒ게티이미지뱅크 【투데이신문 박수빈 인턴 기자】 주입식 교육이 한계에 다다름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육은 아직도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맹목적인 암기식 공부법은 수업의 흥미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력을 쇠퇴시켜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는 바보로 만들 뿐이다. 특히 이러한 교육은 연역적 사고 기반의 교과목, 수학을 포기에 이르는 지름길로 안내할 뿐이다.치열한 입시 경쟁에서 필수 과목인 수학은 그야말로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주입식 교육방식에 길들여진 수험생들은 더욱 체감도가 클 것이다. 용화여자고등학교의 한 교사는 교육입
【투데이신문 양지은 인턴기자】 행복의 종류는 수없이 많다. 그만큼 개인이 가질 수 있는 행복의 크기도 헤아릴 수 없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행복을 마음대로 단정 짓는다. 예를 들면 ‘암환자는 당연히 아프고 힘드니까 불행할거야’라는 색안경을 낀 채 말이다.난소암 3기 투병 중인 조윤주(32)씨는 이런 암환자에 대한 선입견을 완벽하게 깨버린다. 조윤주씨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암환자뽀삐’는 건강한 사람보다 훨씬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현재 약 2만명의 유튜브 이용자들이 구독 중이며 채널의 인기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최근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 양재점에서 대표적인 불매 운동 제품 중 하나인 아사히맥주를 할인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마트협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국가 경제와 산업은 위협받고, 대다수 국민은 이에 대항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마트의 이러한 비상식적 행위는 ‘매국’ 이외의 다른 어떤 용어로도 표현할 길이 없다”고 이마트를 비판했다. 앞서 이마트 양재점은 단독 행사로 ‘아사히 블랙 350ml 6개 구매시 5000원’ 행사를 기획해 진행
지난달 18일, 하연수 배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에 작업한 ‘화조도’ 판매합니다. 벽에 걸 수 있는 족자입니다”라며 작품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연수님이 직접 작업한 건가요?”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하연수 배우는 “500번 정도 받은 질문이라 씁쓸하네요. 이젠 좀 알아주셨으면. 그렇습니다. 그림 그린 지는 20년 됐고요”라고 답했습니다. 하연수 배우의 댓글을 본 네티즌들은 “단순히 궁금해서 물어본 팬에게 까칠하게 반응했다”며 그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하연수 배우의 이 같은 대응은 온라인 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22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등과 관련한 의사일정 합의를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소득 없이 끝났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추경과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 처리 등을 위한 본회의 일정을 논의했으나 이견만 확인하는데 그쳤다.나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게도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 임시국회 소집이 안 돼 있어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가입자 1000만명 달성 기념으로 연 5%대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상품을 내놓자 가입자가 폭주해 어플리케이션 접속장애가 발생 등 고객 불편이 이어졌다. 2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연 5% 금리 정기예금 특별상품이 출시된 이날 오전 11시부터 가입자가 몰려 서버가 마비됐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어플리케이션 로그인시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했다’는 안내문이 나타나는 등 접속에 불편이 따랐다. 카카오뱅크는 10분에서 15분가량 접속장애가 이어졌다고 설명했지만 11시 30분이 넘은 시간에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저예산 독립영화도 온전히 피해갈 수는 없다는 자본 논리와 이윤 추구라는 이름 아래 또 다른 독립을 선포한 한 젊은 감독이 있다. 바로 준한선 감독이다. 그의 두번째 장편영화 (러닝타임 79분)의 시사회 및 GV(관객과의 대화)가 복합문화공간 다락스페이스에서 지난 14일 열렸다. 은 프랑스 ‘파리’에서 화제가 된 그의 첫 장편영화 (2018) 개봉 이후 약 1년만이다.은 어느 남자로 인해 불행했던, 불행한, 어쩌면 영원히
【투데이신문 양지은 인턴기자】오는 9월부터 아동수당 지급 연령이 만 6세 미만에서 만 7세 미만으로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9월부터 아동수당을 만 7세 미만(9월 기준 2012년 10월생)까지 확대해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지난 1월 ‘아동수당법’ 개정으로 아동수당은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만 6세 미만 모든 계층의 아동에게 월 10만씩 지급됐다.연령이 확대됨에 따라 만 6세 생일이 지나 아동수당 지급이 중단되었던 약 40만명(12년 10월생~13년 8월생)이 추가 지급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단, 중단기간에 대한 소급은 지급하지 않는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경북 상주시 인근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은 21일 오전 11시 4분께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위치는 북위 36.50도, 동경 128.10도다. 발생 깊이는 14㎞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경북과 충북 지역에서 최대 진도 4가 감지됐다. 대전, 세종, 전북에서는 진도 3이 감지됐고 강원과 경기, 경남, 충남 지역에도 진도 2가 감지됐다.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롯데쇼핑이 파견 직원을 계약에 없는 업무에 동원한 것에 대한 과징금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내려졌다.서울고법 행정6부(부장판사 박형남)는 21일 롯데쇼핑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0월 롯데쇼핑이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81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공정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8월까지 20개 점포에 리뉴얼작업을 진행하면서 사전 약정 없이 납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몰고 온 폭우와 강풍으로 1명이 다치고 이재민 9명이 발생했다.2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부산 남구에서 폭우와 강풍 여파로 주택이 균열하면서 6세대 9명의 이재민이 인근 숙박 시설로 대피했다.전남 완도에서는 부상자도 발생했다. 지난 19일 밤 완도항에서 태풍에 대비해 4.99t급 선박을 고박하려던 선장 A(64)씨가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다나스로 인한 침수와 토사 유출 피해도 잇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법원이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언론사 대표, 기자 및 제보자 등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20일 법원 등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제주도내 인터넷 언론사 대표 A씨와 기자 B씨, C씨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또 이들 언론인에게 불법 녹음한 파일을 제공한 D씨에게도 징역 1년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 했다.현행 통신비밀 보호법 제3조에 따르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충북의 한 자치단체 운전직 공무원이 술에 취해 타인의 차를 몰래 타고 도망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진천경찰서는 공무원 A(34) 씨를 자동차 등 불법사용 및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밤 12시경 충북 진천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인근 편의점 앞에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 있던 B(44) 씨의 K5승용차를 차주 동의 없이 운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와 3㎞ 정도 떨어진 한 고등학교 입구에서 A씨를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를 피해 선박을 항구에 정박시키려던 60대 선장이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으나 당시 순찰 중이던 완도해경에 의해 구조됐다.20일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43분경 완도항에 정박 중이던 4.99t급 선박에서 A(64)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당시 순찰 중이던 해경대원이 발견했다.A씨는 오른쪽 다리가 절단된 상태로 거동하지 못한 채 고통을 호소했다고 밝혀졌다.해경은 즉시 응급조치를 한 뒤 119 등에 상황을 전달했고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이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자신의 보행에 방해된다며 택시 기사에게 욕설 및 폭행을 가한 5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법 제4형사단독(판사 김정석)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운전자폭행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6)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보호관찰 및 알코올의존증 치료를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울산 남구에 위치한 한 식당 앞 도로에서 유턴 후 후진하려던 택시가 자신의 보행을 방해했다면서 욕설을 하고, 운전석 창문 틈에 손을 넣은 뒤 문을 열어 택시기사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2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