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수업 중 성적인 욕설을 하고, 학교와 동료 교사에게 폭력·갑질을 당했다고 허위고소한 혐의로 기소된 40대에 대해 2심에서 감형을 결정했다.울산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우철 부장판사)는 19일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과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5)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7월 울산 동구 소재 한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A씨는 수업 중 학생들이 있는 가운데 교장과 동료 교사를 비난하고 성적인 욕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112 신고센터에 수천번에 걸친 장난전화와 허위신고를 해 기소된 40대에 대해 2심에서 실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부장판사 김병수)는 19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모(44)씨 항소심에서 징역 1년2월에 벌금 6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2018년 6월 3일 112 신고센터에 “노래방에 도우미가 있다”, “술에 취한 듯한 사람이 있다”는 등 허위신고로 경찰을 출동하게 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또 양씨는 “경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성전환 수술을 한 군인에 대해 심신장애 기준을 근거로 전역 처분을 내린 육군의 판단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지난 14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성전환 수술을 한 후 재복무를 신청한 변희수(22) 전 하사에 대해 전역을 결정한 육군과 관련한 진정에 대해 이같이 판단했다고 18일 밝혔다.당시 전원회의에 참여했던 재적인원의 절반 이상이 변 하사에 대한 전역 처분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육군은 지난 6월 변 전 하사의 인사소청 제출 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온라인 카페에 가출 아동을 재워준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고 아동을 유인해 데리고 있던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3-1형사부(부장판사 최종원)는 18일 A(46)씨의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25일 오후 6시경부터 같은 날 10시경까지 전북 군산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에서 가출아동 B(13)양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보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병기 전 비서실장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 활동 방해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구회근)는 17일 조 전 수석과 이 전 실장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법원 등에 따르면 조 전 수석 등은 세월호 특조위와 관련해 예산과 조직 축소, 특조위 활동 단계별 대응전략 마련, 특조위 내부 동향 파악 등 오랜 기간 독립성과 중립성을 침해해 사실상 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착취물 공유·거래 대화방인 ‘n번방’을 최초 개설한 문형욱(24·닉네임 갓갓)의 공범 안승진(25)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대구지법 안동지원은 17일 안승진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승진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안씨와 범행을 공모한 김모(22)씨에게는 징역 8년이 선고됐다.재판부는 이들에게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도 함께 명령했다.이들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아동·청소년 12명을 상대로 성착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자가용 운전 중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이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운전자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채대원)는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A씨에 대해 징역 2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30일 오후 5시경 충남 아산시 소재 모 초등학교 앞 편도 2차로의 도로에서 우회전을 시도하던 중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7세 어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선임병의 가혹행위에 시달려 탈영했다가 간첩으로 몰려 20년간 복역한 70대 노인이 재심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16일 군형법상 적진으로의 도주미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박상은(74)씨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박씨는 지난 1969년 5월 1일 강원도 화천의 한 부대에서 군복무를 하던 중 선임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탈영했다.그는 탈영 후 부대로 복귀하려 했으나 산 속에서 길을 잃은 뒤 인근 사단 소속 군인에게 발견돼 부대로 인계됐다.제102보안부대는 박씨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학교에서 일하는 계약직 직원들에게는 근속승진을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최근 A씨 등 서울시 교육공무직 55명이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서울의 공립 중·고등학교에서 교육공무직으로 근무한 A씨 등은 근속승진을 인정받지 못해 본봉 인상분, 정근수당, 시간외수당 등을 받지 못했다며 이 소송을 냈다.교육공무직은 시도교육청 산하 교육기관에서 교육 및 행정실무를 담당하는 계약직 직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아파트 경비원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입주민이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했다.1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감금·상해·폭행), 무고,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입주민 심모씨는 전날 서울북부지법에 항소장을 냈다.앞서 모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모씨는 지난 5월 결백을 밝혀달라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이후 최씨와 심씨가 주차 문제를 두고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심씨가 최씨에게 폭언과 폭행, 협박 등 갑질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1970년대 당시 북한 선전방송을 시청하고 “김일성이 잘생겼다”는 등의 발언을 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90대 여성이 40년 만에 혐의를 벗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이관용)는 반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95)씨의 재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 1978년 6월 초 경기도 소재 지인의 집에서 TV시청 중 북한의 대남 선전방송이 나오자 “김일성이 늙은 줄 알았더니 잘생겼더라”, “이북에는 8시간 노동만 하면 먹고 사는 것은 걱정 안 하고 산다더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오는 12일 만기 복역을 마치고 출소할 것으로 알려졌다.11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조두순은 오는 12일 오전 6시경 교정시설 내에서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과 통신 이상 유무 확인, 장치 체결 상태 사진 촬영 등을 마친 후 출소할 계획이다.대개 형기를 마친 출소자는 형기 종료일 오전 5시 이후 석방되는 것이 맞으나, 조두순의 경우 돌발상황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 방역 준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출소시간 조정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심리치료를 이유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고(故) 백남기 농민의 딸을 명예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김세의 전 MBC 기자와 만화가 윤서인씨가 벌금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김 전 기자와 윤씨에 대해 원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700만원을 확정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김 전 기자는 2016년 10월 자신의 SNS에 백 농민의 차녀 민주화씨를 특정해 아버지가 위독한데 인도네시아 발리로 놀러 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명예훼손한 혐의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산부인과 의사인 척 신분을 위장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30대에 대해 징역형을 선고했다.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진관)는 10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위계등간음)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A(34)씨에 대해 징역 23년을 판결했다고 밝혔다.중형 선고와 더불어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도 명했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모 포털사이트 상담 게시판에 글을 게재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비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한 입주민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허경호)는 1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입주민 심모(48)씨의 상해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심씨는 지난 4월 21일 경비원 최모씨가 아파트 주차장에 3중 주차돼 있는 자신의 차량을 손으로 밀어 이동시켰다는 이유로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아울러 같은 달 최씨가 자신의 범행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최씨를 경비실 화장실로 끌고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된 이만희(88)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9일 오후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미경) 심리로 열린 이 총회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5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며 재판부에 요청하고 나섰다.이 총회장은 앞서 지난 2월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교인명단와 예배자명단, 시설현황 등을 허위로 제출하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범죄자 등 강력범죄자의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가 불법촬영, 마약, 도박 등 범죄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장인석 부장판사는 9일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씨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성범죄자의 신상, 범죄 사실을 동의를 얻지 않고 SNS 등에 공개한 점, 디지털교도소 개설을 모의하고 성범죄자 알림에 공개된 정보를 무단으로 온라인에 게시한 점 등을 공소사실 요지로 설명했다.이날 공판에서 A씨 측은 혐의 전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중환자실 침대에서 낙상해 부상을 입은 환자에 대해 나름의 조치를 취한 병원 측에 대해 과실 책임을 물으려면 의료 과실 이외 원인 등을 충분히 따져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이 의료법인 삼성의료재단(삼성재단)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를 결정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파기환송했다.2017년 12월 7일 삼성재단에서 운영하는 강북삼성병원 중환자실에는 급성담낭염 환자 A씨가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그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조주빈(25)의 공범 강훈(19)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 심리로 열린 강훈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5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공개,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등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강훈은 성착취물 유포·제작을 위한 범죄집단 박사방에서 수괴인 조주빈을 도와 2인자 역할을 했던 사람”이라며 “범행 초기부터 적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법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도권의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향후 2주 동안 수도권 법원의 재판·집행 기일을 연기·변경할 것을 권고했다.법원행정처 김인겸 차장은 7일 법원 내부게시판에 ‘수도권 물리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른 당부말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권고사항을 전달했다.거리두기 단계가 2.5로 격상되는 수도권의 경우 불요불급한 사건의 재판과 집행 기일을 연기 또는 변경하는 등 재판기일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